영종구 '청춘 건강학교' 성료…손화정 구청장, 어르신과 요리하며 밀착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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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백세시대, 식탁에서 시작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마련된 건강 프로그램 현장에 손화정 인천 영종구청장이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참여했다.

영종구 '청춘 건강학교' 성료…손화정 구청장, 어르신과 요리하며 밀착 소통

영양교육과 요리 실습을 함께하며 어르신들의 식생활을 살피는 동시에 생활 속 건의사항까지 듣는 현장형 소통이 이어졌다.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을 참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리 과정부터 시식까지 함께하면서 어르신들의 일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모습이다.

인천시 영종구는 지난 17일 관내 어르신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 건강백세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인 ‘청춘 건강학교’ 4회차 맞춤형 영양 요리교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청춘 건강학교’는 노년기 건강관리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신체 기능 증진과 만성질환 예방, 식습관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총 10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단편적인 건강정보 전달을 넘어 어르신들의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 4회차 교육의 주제는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 및 맞춤형 영양교실’이었다. 노년기에는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지만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식사 준비와 영양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식단과 조리법을 익히는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영양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노년기 균형 잡힌 영양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단백질 등 주요 영양소를 일상 식단에서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가정에서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는 고단백 건강식 조리법을 직접 시연하고 참가자들이 함께 실습하며 배운 내용을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종구 '청춘 건강학교' 성료…손화정 구청장, 어르신과 요리하며 밀착 소통

이날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손화정 영종구청장의 적극적인 참여였다. 손 구청장은 교육장을 찾은 뒤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조리대에 서서 어르신들과 요리 실습 전 과정을 함께했다. 재료를 손질하고 조리 과정을 맞춰가며 어르신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눴고, 완성된 음식을 함께 시식하며 건강과 생활에 관한 이야기도 주고받았다.

행정기관장이 프로그램을 단순히 둘러보는 수준을 넘어 실제 참여자로 현장에 녹아든 셈이다. 어르신들과 같은 자리에서 재료를 다듬고 음식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평소 구정 현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생활 속 의견까지 직접 청취했다.

특히 요리교실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통해 행정과 주민 사이의 거리도 좁혔다. 건강정책은 제도와 시설을 마련하는 것뿐 아니라 시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이를 얼마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먹어보며 건강한 식습관을 익히는 과정 자체가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으로 자리 잡았다.

참여 어르신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어르신은 “혼자 살다 보면 매 끼니 단백질을 챙겨 먹기가 쉽지 않은데,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법도 배우고 청장님과 함께 즐겁게 음식을 만들어 먹으니 몸도 마음도 젊어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강정보를 듣는 데서 끝나지 않고 직접 손을 움직이며 조리하고 완성된 음식을 함께 나누는 과정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실용성을 더했다. 특히 혼자서도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메뉴와 조리 방법을 익히는 만큼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가정에서 배운 내용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손화정 구청장은 건강한 노후를 위한 정책의 출발점을 어르신들의 일상에서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화정 영종구청장
손화정 영종구청장

손 구청장은 “진정한 백세시대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어르신들의 식탁 위 건강과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지켜드리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어르신들의 손을 맞잡고 완성한 따뜻한 영양식처럼, 소외 없는 온기가 구석구석 닿는 촘촘하고 빈틈없는 건강·돌봄 울타리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영종구는 이번 요리교실을 비롯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청춘 건강학교’를 통해 신체 건강과 식습관, 만성질환 예방 등 여러 영역을 연계해 관리하는 방식을 추진하면서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