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용 서해구청장, 전통시장 돌며 상인·구민 목소리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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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5곳 찾아 민생·물가 점검

인천 서해구(구청장 구재용)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잇따라 찾아 명절 물가를 점검하고 상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오른쪽)
구재용 서해구청장(오른쪽)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직접 격려하는 한편 주차단속 유예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을 통해 명절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는 등 민생 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해구는 2026년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16일 신거북·거북시장을 시작으로 강남시장과 정서진중앙시장을 차례로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8일에는 가좌시장과 인천축산물시장을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전통시장 방문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시장을 직접 둘러보며 명절 성수품의 가격 동향과 시장 분위기를 살피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상인과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구청장과 관계자들은 각 시장의 상인회와 함께 점포를 돌며 과일과 고기, 떡 등 실제 명절 차례상과 식탁에 필요한 품목을 직접 구입하고 가격과 판매 상황 등을 살폈다.

전통시장 곳곳에서는 경기침체와 고객 감소 등에 따른 상인들의 어려움도 이어졌다. 서해구는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지원과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장 이용객들과의 소통도 병행했다. 서해구는 시장을 찾은 구민들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전통시장 이용 과정에서 체감하는 주차와 물가, 시장 환경 등에 대한 의견을 살폈다. 행정기관의 지원책을 공급자 중심으로 마련하기보다 상인과 소비자가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을 확인하는 데 방점을 둔 행보다.

특히 서해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도 마련했다. 오는 27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차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명절 대목을 맞아 차량을 이용해 장을 보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 문제로 시장 방문을 꺼리는 소비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구재용 서해구청장, 전통시장 돌며 상인·구민 목소리 경청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지역별로 진행한다. 서해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별 행사 내용은 일부 다르게 운영된다. 소비자에게 구매 혜택을 제공해 전통시장 방문과 소비를 촉진하고, 명절 기간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취지다.

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단순히 이용객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건전한 유통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시장 내 가격표시와 거래질서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은 평소보다 많은 소비자가 몰리는 만큼 가격 정보와 거래질서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 서해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상품 가격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상인들에게도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전통시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농축수산물과 생활용품을 공급하는 생활경제의 현장이면서 동시에 소상공인들의 생계가 걸린 지역경제의 중심축이기도 하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소비패턴 변화, 고객 감소 등이 겹치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이 체감하는 경영 부담도 커지고 있다. 추석과 같은 명절 대목은 상인들에게 중요한 매출 기회인 만큼 이 시기에 소비를 활성화하는 정책적 지원의 의미도 작지 않다.

서해구가 이번 명절에 전통시장 방문과 함께 주차 편의, 소비 혜택, 가격정보 제공 등을 함께 추진하는 것도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시장을 찾는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고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상인들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중요한 생활 기반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상인들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구청장은 “전통시장에서 오랫동안 삶의 터전을 닦아오신 상인분들이 더 힘낼 수 있도록 전통시장의 내수 진작을 위해 상인회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재용 서해구청장, 전통시장 돌며 상인·구민 목소리 경청

이어 “구민들의 풍요롭고 따뜻한 추석 명절을 위해 민생안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해구는 오는 18일 가좌시장과 인천축산물시장 방문을 이어가며 추석 전통시장 현장 점검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각 시장의 상인과 구민들의 의견을 추가로 듣고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사항 가운데 행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