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영호남 문화예술관광 한마당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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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일 5·18민주광장서 박람회 개최…70여 개 부스·공연·체험 마련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시장 민형배)가 달빛동맹을 바탕으로 영호남 간 문화예술과 관광 교류를 확대한다. 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한자리에서 소개하고, 시민들이 공연과 체험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광주 도심에서 펼쳐진다.
광주서 영호남 문화예술관광 한마당 펼쳐진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동구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2026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호남권과 영남권의 문화예술·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비롯해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참여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와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영호남 지역 매력 담은 70여 개 부스

박람회장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대구·경북 주제관을 비롯해 영호남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홍보관 등 70여 개 부스가 마련된다.

각 주제관과 홍보관에서는 지역별 대표 관광지와 문화콘텐츠, 축제, 특산품 등을 소개한다. 방문객들은 영호남 각 지역의 관광정보를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지역별 특색을 비교하며 새로운 여행지를 탐색할 수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과 관광콘텐츠,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홍보에 나선다. 대구·경북 주제관에서는 영남권의 역사·문화유산과 관광명소, 지역 특산품 등을 소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박람회는 각 지역의 관광 홍보를 넘어 영호남 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지자체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관광 활성화와 지역 간 협력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 주무대서 세대 아우르는 공연

박람회 주무대에서는 영호남의 전통과 대중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사흘간 이어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박람회장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첫날인 18일에는 ‘청춘버스커 뮤직웨이브’가 박람회의 시작을 알린다. 젊은 버스커들의 공연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어 ‘추억의 DJ웨이브쇼’가 열려 중장년층에게는 익숙한 음악과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감성을 선사한다. 세대가 함께 음악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에는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공연이 마련된다. ‘동서화합 백투더 조선 판타지쇼’와 ‘동서화합 백투더 오월 판타지쇼’가 차례로 펼쳐져 영호남의 역사적 맥락과 지역 정체성을 공연예술로 표현한다.

이와 함께 ‘동서화합 씨네마광장’과 ‘힙합웨이브쇼’도 진행된다. 영화와 대중음악,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관람객들의 문화적 취향을 폭넓게 반영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 반도체·AI 등 미래산업 체험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반도체·AI 미래산업 체험관을 마련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육성하고 있는 미래산업을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들은 반도체와 인공지능 기술이 일상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고, 관련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미래 직업과 신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교육의 장이 되고, 성인들에게는 지역의 산업 발전 방향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역의 문화예술관광을 소개하는 박람회에 미래산업 체험을 결합했다는 점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문화와 관광뿐 아니라 반도체·AI 등 첨단산업을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번 체험관을 통해 시민들에게 미래산업의 비전을 알릴 계획이다.

◆ 특산물 활용 쿠킹클래스·티셔츠 만들기

영호남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쿠킹클래스 ‘단짠단짝’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각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해 음식을 만들며 영호남의 맛과 식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쿠킹클래스는 지역 특산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음식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영호남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체험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개성 있는 디자인을 직접 구상하고 티셔츠에 표현하며 박람회 방문 기념품을 만들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성인도 참여할 수 있어 세대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주제로 한 다양한 홍보·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전시 관람과 공연, 체험을 자유롭게 오가며 영호남의 다채로운 매력을 접할 수 있다.

◆ 시민 100명 참여하는 문화예술교류 투어

박람회와 연계한 영호남 시민 문화예술교류 투어도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투어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대구·경북 시민, 청년 서포터즈, 관광 관련 학과 대학생 등 10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지역의 문화와 역사, 자연환경을 체험한다. 이어 박람회 개막식에도 참석해 영호남 문화예술관광 교류의 의미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참가자들이 서로 다른 지역의 관광자원과 생활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청년 서포터즈와 관광 관련 학과 대학생들은 투어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호남 관광콘텐츠를 알리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시민 교류와 현장 체험을 통해 지역 간 이해를 높이고, 향후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홍보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달빛동맹 기반 상생협력 강화

이번 박람회는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동맹을 문화예술과 관광 분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달빛동맹은 두 지역의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 관계로, 이번 행사에는 경상북도까지 참여해 영호남 전반의 교류로 범위를 넓혔다.

지역 간 경쟁을 넘어 서로의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 콘텐츠를 개발하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영호남 각 지역이 가진 역사와 문화, 음식, 자연, 축제 등을 연계하면 개별 지역 방문을 넘어 광역 관광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박람회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지역 간 교류가 행정기관과 전문가 중심에 머물지 않고 시민과 청년, 관광객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실질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인채 문화본부장은 “이번 박람회는 달빛동맹이라는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영호남이 문화와 관광으로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반도체·AI 미래산업 체험관까지 마련한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아 영호남의 다양한 문화와 관광자원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영호남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예술·관광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간 공동 관광상품 개발과 문화예술 교류, 청년 참여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동서화합과 상생발전의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