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달러인데 경쟁사보다 비싼 이유…배터리 9시간 강화한 이 기업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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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 2세대·스포츠 오픈 이어버드 동시 공개
가격 299달러·199달러, 예약 9월19일·판매 10월1일(현지시각)

보스가 클립형 오픈이어 이어버드 신제품 두 종을 공개했다. 기존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의 2세대 모델과 새로운 보급형 라인 스포츠 오픈 이어버드다. 사전예약은 9월19일(현지시각) 시작되며 정식 판매는 10월1일부터다. 가격은 각각 299달러, 199달러로 책정됐다.
저음·음량·배터리를 키운 2세대 울트라 오픈
보스는 2024년 2월 첫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를 내놓으며 귀에 걸치는 클립형 오픈이어 이어버드 흐름을 이끌었다. 2세대 모델은 새로운 드라이버를 탑재해 더 깊은 저음과 더 큰 음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고 보스는 설명한다. 외형은 전작의 커프 클립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이어버드 금속 캡에 베벨 마감을 새로 적용했다.
새로 추가된 시네마 모드는 보스의 트루스페이셜(TrueSpatial) 기술을 활용해 더 넓고 몰입감 있는 음장을 구현하면서도 대화 음성은 선명하게 중앙에 고정해준다. 통화 성능을 높이는 스피치클래리티(SpeechClarity) 기술과 주변 소음에 맞춰 음량을 자동 조절하는 오토볼륨 기능도 새로 들어갔다. 퀄컴 스냅드래곤 사운드와 앱티엑스 어댑티브를 지원해 호환 기기와 연결하면 고해상도 음원도 즐길 수 있다.
배터리 성능도 늘었다. 이어버드 단독 재생 시간은 최대 9시간인데, 더 버지와 CNET은 전작 7시간에서 늘어난 수치라고 전했고 엔가젯은 전작이 7.5시간이었다고 밝혀 두 매체의 설명이 다소 엇갈린다. 케이스에서는 추가로 약 19.5시간을 충전할 수 있으며, 시네마 모드나 이머시브 오디오를 자주 쓰면 배터리 소모가 커진다고 보스는 안내했다. 케이스는 세워둘 수 있는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무선충전도 지원한다.
색상 구성은 매체마다 다소 다르게 전해졌다. 엔가젯은 뉴 블랙과 화이트 스모크 두 가지로 소개했지만, 더 버지와 CNET은 여기에 체리 초콜릿·올리브 그린 같은 한정판 색상이 추가된다고 전했다. 방수 등급은 IPX4다.

199달러 스포츠 오픈 이어버드, 운동에 초점
보스는 같은 날 완전히 새로운 라인인 스포츠 오픈 이어버드도 함께 내놨다. 같은 이름의 제품이 2021년에도 있었지만 이번 제품은 그와 무관한 신규 라인이다. 커프 클립 형태는 울트라 오픈과 비슷하지만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를 써서 더 가볍고, 머리를 흔들거나 옆으로 재주를 넘어도 떨어지지 않는 견고한 착용감을 목표로 설계됐다고 보스는 설명한다.
방수·방진 등급은 IP54로 땀과 스플래시, 먼지를 견딘다. 커스텀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풍성하고 균형 잡힌 소리를 낸다고 보스는 설명했고, 오토볼륨 기능도 지원한다. 배터리는 이어버드 단독 최대 7시간, 케이스에서 추가로 최대 22시간을 충전할 수 있다. 이머시브 오디오나 시네마 모드 같은 공간음향 기능은 빠졌다.
버튼에는 오돌토돌한 질감을 더해 운동 중에도 손으로 만져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색상은 블랙·화이트 스모크가 기본이며, 한정판 유칼립투스 그린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색상 구성에 대한 설명은 매체마다 다소 엇갈린다.
파인드 허브·Alexa+ 연동은 출시 후 펌웨어로
두 제품 모두 블루투스 5.4를 지원하며 두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는 멀티포인트 기능과 구글 패스트 페어를 갖췄다. 보스 앱에서는 3밴드 이퀄라이저 조정과 오토볼륨 설정을 할 수 있다.
출시 시점에는 빠져 있는 기능도 있다. 보스는 출시 이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Find My 허브와 Alexa+ 연동을 추가하고, 애플 뮤직 재생목록으로 바로 진입하는 단축 기능도 넣겠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 탭 단축 기능 등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바로가기도 지원한다.
300달러대 클립형 이어폰 시장, 경쟁은 이미 치열
보스가 2024년 2월 울트라 오픈 이어버드를 처음 내놓은 뒤 클립형 오픈이어 이어버드 시장에는 훨씬 저렴한 경쟁 제품이 잇따라 등장했다. 샥스 오픈닷츠2, 앤커 에어로 클립2, 100달러짜리 바이유스 XC1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사운드와 통화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디넷은 샥스 오픈닷츠2가 IP57 등급으로 보스의 스포츠 오픈보다 방수 성능이 앞선다고 짚었다.
299달러는 클립형 이어버드로는 여전히 비싼 가격이며, 울트라 오픈 2세대도 앞으로 자주 할인될 가능성이 크다. 애플 에어팟5는 129달러부터 시작하지만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는 대신 착용감은 보스 제품들만큼 안정적이지 않다. 보급형과 프리미엄 라인을 함께 갖춘 보스의 전략이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10월1일 출시 이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