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자극을 준다”… 88세 배우 김영옥이 관리한다는 '신체부위'

작성일

배우 김영옥, 발 관리 중요성 강조
효과적인 발 관리 방법은?

배우 김영옥의 '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우 김영옥 / 뉴스1
배우 김영옥 / 뉴스1

지난 16일 배우 김영옥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발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영상에서 김영옥은 “발바닥은 오장육부가 다 이어졌다”며 “여기에 자극을 주기 위해서 지압을 해준다”고 말했다.

발은 흔히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우리 몸 전체의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신체 부위다.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발은 체중을 견디며 걸을 때마다 아래로 쏠린 혈액을 다시 위로 펌프질해 올려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발바닥에는 우리 몸의 수많은 장기 및 신경과 연결된 반사구가 밀집되어 있어, 발을 제대로 관리하고 자극해 주는 것만으로도 전신의 혈액순환을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발 관리는 더욱 필수적이다. 나이가 들면 발바닥의 지방층이 얇아지고 수분이 줄어들면서 작은 충격에도 통증을 느끼거나 피로가 쉽게 누적된다. 이때 발을 적절히 자극하면 전신 기혈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신진대사가 촉진되고, 수면 장애나 만성 피로를 완화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

집에서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발 관리법은 바로 '발바닥 지압'이다. 김영옥 배우가 언급한 것처럼 발바닥을 지압할 때는 특정 도구가 없어도 손가락 마디나 주먹을 활용해 골고루 눌러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특히 발바닥을 구부렸을 때 가장 깊게 파이는 부위인 '용천혈'을 지압해 주는 것이 좋다. 용천혈은 한의학에서 혈액순환의 샘터로 여겨지는 자리로, 이곳을 엄지손가락으로 지그시 3~5초간 눌렀다 떼는 동작을 반복하면 피로 해소와 소화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손으로 직접 지압하기 힘들다면 골프공이나 지압 봉, 혹은 작은 페트병을 바닥에 두고 발바닥 전체로 굴려주는 방법도 매우 효과적이다.

지압과 함께 병행하기 좋은 또 다른 방법은 '족욕'이다.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발목이 잠길 정도로 발을 담그고 15~20분간 휴식을 취하면 딱딱하게 굳은 발의 근육과 힘줄이 부드럽게 풀린다. 족욕은 모세혈관을 확장해 하체의 부종을 빼주고,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안락한 수면을 유도한다. 족욕을 할 때 천일염이나 따뜻한 성질의 쑥, 혹은 에센셜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면 혈액순환 촉진 효과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족욕을 마친 후에는 발의 수분이 날아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발 뒤꿈치는 각질이 생기기 쉽고 심하면 살이 갈라져 통증을 유발하므로, 유분이 있는 보습 크림이나 바세린을 발바닥과 뒤꿈치에 꼼꼼히 바른 뒤 가볍게 마사지해 주는 것이 좋다. 크림을 바르면서 발가락 사이사이를 찢어주듯 펴주거나, 발가락을 하나씩 잡고 동글동글 돌려주는 스트레칭을 더하면 발가락 주변의 미세혈관까지 자극되어 발의 피로가 눈에 띄게 풀린다.

일상생활 속 작은 습관 변화도 발 건강을 지키는 훌륭한 관리법이다. 집 안에서 맨발로 다니기보다는 쿠션감이 있는 실내화를 착용해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시에는 굽이 너무 높거나 바닥이 지나치게 얇은 신발을 피하고, 발가락이 압박받지 않는 여유 있는 크기의 편안한 신발을 착용해야 발 모양 변형이나 족막염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발을 관리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발을 관리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실제 모습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지압이나 마사지를 할 때 과도한 힘을 가하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 혈액순환을 좋게 만들겠다고 단단한 지압 봉이나 골프공으로 발바닥을 너무 세게 누르면, 오랫동안 체중을 견디며 약해진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이 생겨 오히려 족저근막염이나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지압은 어디까지나 '시원함'을 느끼는 적당한 강도로 시행해야 하며, 골다공증이 있거나 관절염이 심한 경우에는 강한 지압보다는 부드러운 스트레칭과 따뜻한 찜질 위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족욕 후 발을 건조할 때 발가락 사이사이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습관도 잊지 말아야 한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무좀균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노년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조그마한 상처나 균 감염도 염증으로 크게 번질 수 있으므로, 타월로 물기를 철저히 닦아낸 후 드라이어의 찬 바람으로 발가락 사이를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