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불에 물 부었더니 '화르르'...대전소방 추석 앞두고 화재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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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 식용유 화재에 물 사용하자 불길 확산
보조배터리 충격 따른 '열폭주' 위험도 확인

대전소방본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식용유 화재 재현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전시
대전소방본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식용유 화재 재현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추석을 앞두고 대전소방본부가 명절 음식 조리 중 발생할 수 있는 식용유 화재와 보조배터리 발화 위험을 직접 재현해 대응 방법을 점검했다.

대전동부소방서에서 진행한 실험에서는 프라이팬에 올리브유와 콩기름을 가영해 불을 낸 뒤 물과 젖은 수건, 주방용 k급 소화기를 각각 사용해 진화 효과를 비교했다.

식용유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 물을 뿌리자 불길이 순간적으로 커지는 위험성이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식용유 화재 때 물을 사용하지 말고 냄비 뚜껑이나 젖은 수건으로 덮어 산소를 차단하거나, k급 소화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조배터리 실험에서는 외부 충격으로 내부가 손상될 경우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열폭주로 이어져 발화할 수 있는 상황을 살폈다. 충격이나 압박을 받은 제품, 외관이 변형됐거나 이상 발열이 나타나는 제품은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대전소방본부는 이번 재현 실험 결과를 추석 화재 예방 홍보와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