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조씨부인·조원 내기 시작 영상 공개…손예진·지창욱 눈빛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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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조씨부인-조원 내기 시작 영상 공개
9월18일 넷플릭스 전편 공개 앞두고 관계 예고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오는 18일 공개하는 시리즈 ‘스캔들’의 새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영상은 소실을 들이기로 한 조씨부인이 자신의 아우 조원을 불러 소실 소옥이 아이를 갖게 해줄 것을 부탁하는 장면으로, 극을 관통하는 위험한 내기의 출발점을 짧게 보여준다. 손예진·지창욱·나나가 주연을 맡고 정지우 감독이 연출한 작품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로 재해석했다.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 조씨부인과 조원, 내기가 시작되다 | 스캔들

새 영상으로 본 조씨부인과 조원의 내기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영상 제목은 ‘조씨부인과 조원, 내기가 시작되다’다. 영상 속 조씨부인은 소실을 들이기로 마음먹은 뒤 자신의 아우인 조원을 불러들인다. 그녀는 조원에게 소실 소옥이 아이를 갖게 해줄 것을 부탁하는데, 이 짧은 장면이 극 전체를 관통하는 위험한 내기의 발단으로 제시된다.

영상은 두 인물이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구도로 구성돼, 조씨부인의 표정과 조원의 반응이 교차하며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짧은 분량이지만 조씨부인이 조원에게 건네는 부탁이 단순한 청탁을 넘어 극 전체의 갈등을 촉발하는 장치로 작동한다는 점이 드러난다.

해당 영상은 오는 18일 전편 공개를 앞두고 캐릭터 간 관계와 극의 발단을 미리 보여주는 차원에서 공개됐다. 조씨부인과 조원, 그리고 이 내기에 얽히는 또 다른 인물 희연까지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작품 개요와 공개 일정

‘스캔들’은 8부작으로 구성되며 9월 18일 금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이 공개된다.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으로 불리는 조원이 벌이는 위험한 사랑 내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여기에 이 내기에 얽히는 또 다른 여인 희연의 사연이 더해지며 세 사람의 관계가 북촌을 뒤흔든다. 손예진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스캔들’이 드디어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Netflix 9/18 두둥”이라는 글을 올려 공개 소식을 직접 알렸다.

앞서 9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10일에는 넷플릭스가 제작기 영상을 공개하며 공개를 앞둔 분위기를 예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조씨부인과 조원의 내기 장면 영상은 이 같은 공개 전 홍보 흐름 속에서 나온 추가 콘텐츠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원작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로 옮긴 각색

원작인 ‘위험한 관계’는 18세기 프랑스 사교계를 배경으로 한 서간체 소설로, 편지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캔들’은 이 배경을 조선시대로 옮겨오면서도 인물들 간의 위험한 심리 게임이라는 원작의 핵심을 유지한다.

프랑스 사교계의 은밀한 욕망과 계략이 조선 북촌이라는 공간으로 옮겨오면서, 신분과 관습에 얽매인 인물들의 억눌린 욕망이 새로운 형태로 드러난다. 조씨부인이 소실을 들이기로 하고 조원에게 특정한 부탁을 하는 장면 역시 이러한 각색의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원작을 조선시대로 재해석한 시도는 손예진의 24년 만의 사극 복귀와 맞물려 더 눈길을 끄는 지점이다. 조씨부인이라는 인물이 여인이라는 이유로 포기해야 했던 것들과 숨겨둔 욕망이 극 전체의 긴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작용한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조씨부인 역 손예진, 24년 만의 사극 복귀

손예진은 24년 만에 사극에 복귀하며 조씨부인 역을 맡았다. 조씨부인은 여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조용히 살아야 했던 인물로, 겉으로는 절제된 삶을 살아가지만 내면에는 숨겨진 욕망을 품고 있다.

손예진은 조씨부인에 대해 “숨겨진 욕망이 때로는 삐뚤어져 보일 수도, 슬퍼 보일 수도, 안타까워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조씨부인이 소실을 들이기로 하고 조원에게 부탁을 건네는 장면 역시 이 같은 복합적인 내면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24년 만의 사극 복귀라는 점에서 손예진의 연기 변신에 대한 관심이 크다. 조씨부인이라는 인물이 극 초반부터 벌이는 선택들이 이후 조원, 희연과의 관계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가 극의 중심 서사로 자리한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조원 역 지창욱, 겉과 속이 다른 인물

지창욱은 조선 최고의 연애꾼으로 불리는 조원 역을 맡았다. 조원은 자유롭고 철없는 바람둥이처럼 보이지만, 실은 이루지 못한 욕망에 대한 깊은 고뇌를 지닌 인물이다.

지창욱은 “위험천만하면서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그런 관계가 극 내내 지속된다”며 조씨부인과의 관계가 만들어낼 긴장감을 예고했다. 새로 공개된 영상에서 조원은 누이인 조씨부인의 부탁을 받는 입장으로 등장하며, 이 부탁이 이후 벌어질 내기의 발단이 된다.

겉으로 드러나는 자유분방한 모습과 속에 숨긴 고뇌 사이의 간극이 지창욱이 그려낼 조원의 핵심이다. 조씨부인의 청탁을 받아들이는 조원의 선택이 앞으로 벌어질 사건들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영상은 두 인물의 관계가 본격화되는 지점을 보여준다.

희연 역 나나, 내기에 얽히는 세 번째 인물

나나는 혼례 직후 남편을 잃고 과부가 된 인물 희연을 연기한다. 희연은 세상에 나가서 혼자 독립적으로 생활해본 적이 없어 세상 밖이 궁금하지만, 그만큼 두려움도 커서 방어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인물로 소개됐다.

희연은 조씨부인과 조원이 벌이는 내기에 얽혀 들어가며 변화를 겪는 서사를 그려낸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희연이 직접 등장하지 않지만, 조씨부인과 조원의 내기가 시작되는 장면인 만큼 이후 희연이 이 관계에 어떻게 얽혀드는지가 극의 다음 전개로 이어진다.

세 인물이 주고받는 눈빛과 표정이 내기의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요소로, 앞서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도 이러한 관계의 실마리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발표회로 본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정지우 감독을 비롯해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참석했다. 나나는 이날 촬영한 현장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세 배우가 함께 브이 포즈를 취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배우들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호평도 아끼지 않았다. 지창욱은 손예진에 대해 “몰입도가 높은 배우, 몸살이 걸릴 정도의 집중력 안에서 연기했다”고 전했고, 손예진은 지창욱을 “에너지가 좋다. 라이브하면서도 프레시하다”고 평했다.

제작발표회에서 드러난 배우들 간의 신뢰와 호흡은 조씨부인과 조원이라는 복잡한 관계를 그려내는 데 중요한 바탕이 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번에 공개된 내기 시작 영상 역시 두 배우가 만들어낸 팽팽한 긴장감을 짧게나마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공개를 앞둔 관전 포인트

‘스캔들’은 9월 18일 금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8부작 전편이 한꺼번에 공개된다. 조씨부인과 조원의 내기가 시작되는 이번 영상은 극의 발단을 보여주는 동시에, 희연이 이 내기에 어떻게 얽혀드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남긴다.

손예진의 24년 만의 사극 복귀, 지창욱이 그려내는 조원의 이중적 면모, 나나가 맡은 희연의 변화 서사가 전편 공개와 함께 어떻게 전개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프랑스 고전 소설을 조선시대로 옮겨온 각색이 국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도 공개 이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