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4’ 티빙서 3주 연속 1위 굳혔다…신병 시즌1~4 드라마 톱7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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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4’ 티빙 3주 연속 1위, 시즌1~4 드라마 톱7 동반 진입
7·8회 시청률 4.6%로 시리즈 역대 최고 경신

드라마 '신병4' 공식 스틸 (사진=Seezn)
드라마 '신병4' 공식 스틸 (사진=Seezn)

티빙 드라마 부문에서 ENA ‘신병4: 사보타주’가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티빙은 9월 7일부터 11일까지의 시청 데이터를 집계한 9월 2주차 주간 콘텐츠 순위를 16일 공개했으며, ‘신병4: 사보타주’가 종합과 드라마 부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신병3’, ‘신병’, ‘신병2’까지 시리즈 전편이 드라마 5~7위에 이름을 올려 신병 시리즈 네 작품이 드라마 톱7을 동시에 채웠다. 최근 회차에서는 배우 한가인이 새 얼굴로 합류하는 등 이야기 전개에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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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4’ 티빙 3주 연속 1위, 정상 굳히기

티빙이 16일 공개한 9월 2주차(9월 7일~11일) 주간 콘텐츠 순위에서 ‘신병4: 사보타주’가 종합 1위와 드라마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3주 연속으로 정상을 지킨 결과로, 앞서 2주 연속 종합 1위를 기록했던 흐름이 그대로 이어졌다. 티빙 주간 콘텐츠 순위는 드라마·예능 카테고리 VOD의 주간 시청 UV(순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집계된다.

같은 기간 새로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가 종합 3위, 드라마 2위로 진입했지만 ‘신병4: 사보타주’의 1위 자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신작의 등장에도 정상을 지켜낸 점에서 시리즈에 대한 시청층의 견고함이 확인됐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지난 10일 처음 공개됐으며, 1·2회에서는 13억 원짜리 로또 1등에 당첨된 공은태가 그럼에도 직장을 계속 다니기로 하면서 달라진 직장 생활이 펼쳐졌다.

9월 2주차 종합 기준 상위 5개 콘텐츠는 ‘신병4: 사보타주’, ‘우주떡집’,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 ‘포핸즈’ 순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포핸즈’가 드라마 3위, 종합 5위로 두 부문 모두 톱5에 이름을 올렸고, ‘최애의 사원’도 드라마 상위권에 자리했다.

드라마 '신병4' 공식 스틸 (사진=Seezn)
드라마 '신병4' 공식 스틸 (사진=Seezn)

시리즈 유니버스 총출동, 드라마 톱7 채운 신병 IP

‘신병4: 사보타주’ 1위에 이어 ‘신병3’, ‘신병’, ‘신병2’가 드라마 부문 5~7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신병 시리즈 네 편이 드라마 톱7 전체를 나눠 가진 결과로, 새 시즌 방영을 계기로 과거 시즌까지 다시 찾아보는 시청 흐름이 뒤따랐다.

시즌4에 대한 관심이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순차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이번 집계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신병 시리즈는 2022년 시즌1로 시작해 현재 시즌4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순위는 4개 시즌이 동시에 드라마 상위권에 걸린 사례다.

앞선 9월 1주차 티빙 콘텐츠 순위에서도 ‘신병4’는 드라마·종합 양 부문 1위를 기록해 2주 연속 정상을 지켰고, 당시 드라마 톱10에는 시즌3(4위), 시즌1(5위), 시즌2(6위)가 이름을 올렸다. 출연자 화제성(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에서도 주연 김민호와 새 인물 이원정이 각각 5, 6위를 차지하며 배우 화제성과 시리즈 순위가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드라마 '신병4' 공식 스틸 (사진=Seezn)
드라마 '신병4' 공식 스틸 (사진=Seezn)

최근 회차 관전 포인트, 박민석·김현욱 오해 풀다

최근 방송된 회차에서는 훈련소 시절부터 갈등을 이어온 상병 박민석(김민호 분)과 신병 김현욱(이원정 분)이 오랜 오해를 해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계급과 입장이 다른 두 사람이 갈등을 좁혀가는 과정이 구체적으로 담기며 시즌4의 주요 서사 축을 이뤘다.

신병으로 합류한 김현욱과 진급을 거친 박민석의 관계 정리는 이후 극 전개에서도 계속 다뤄질 지점이다. 두 인물의 화해는 시즌4가 그려온 부대원 성장 서사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같은 시기 방송에서는 외박 중인 장병들이 비행 청소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에피소드도 다뤄졌다. 이 에피소드는 2011년 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실제 군인 집단 폭행 사건을 연상케 하는 내용으로 구성됐고, 이어 대대장 변혁진이 가해자들을 응징하는 장면이 붙으며 극적인 재미를 더했다.

드라마 '신병4' 공식 스틸 (사진=Seezn)
드라마 '신병4' 공식 스틸 (사진=Seezn)

한가인 합류, 전우주 등장으로 관계망 확장

같은 회차에는 배우 한가인이 전세계(김동준 분)의 친누나 전우주로 등장했다. 한가인의 합류로 기존 부대원 중심의 서사에 가족 관계라는 새로운 축이 더해졌으며, 전세계를 둘러싼 인물 관계에도 변화가 생겼다.

새 인물의 투입은 시즌마다 이어져 온 신병 시리즈의 방식으로, 시즌4 역시 기존 인물과 새 얼굴을 번갈아 배치하며 서사를 확장하고 있다. 한가인 합류 이후 시즌4에 대한 관심이 앞선 시즌들의 시청으로까지 이어졌으며, 이는 신병1~3이 나란히 상위권에 오른 배경과 맞물린다.

한가인 합류, 전우주 등장으로 관계망 확장 / 드라마 '신병4'의 한 장면 (사진=Seezn)
한가인 합류, 전우주 등장으로 관계망 확장 / 드라마 '신병4'의 한 장면 (사진=Seezn)

시청률 추이, 7·8회 4.6%로 시리즈 역대 최고

ENA 방송 성적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신병4: 사보타주’는 2.8%로 출발해 매회 상승곡선을 그리다 지난 15일 방송된 8회에서 시청률 4.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시즌1부터 시즌4까지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써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5.1%까지 올랐으며, 이는 직전작 ‘그대에게 드림’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방송 시청률과 OTT 화제성이 함께 오르는 흐름도 이어졌다. 티빙에서 앞서 2주 연속 종합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집계로 3주 연속 1위를 채웠다. 지상파 시청률과 OTT 순위가 동시에 상승 곡선을 그리는 사례로, 시즌을 거듭할수록 화제성이 강화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12부작인 ‘신병4’는 두 회차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최근 방송에서는 호국훈련 대항군 임무를 맡고 출격한 2중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편성과 제작, ENA 월화 밤 10시 KT스튜디오지니

‘신병4: 사보타주’는 ENA에서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제작은 KT스튜디오지니가 맡았으며, 포스터에도 제작사 크레딧이 명시돼 있다. 시즌을 거듭하면서도 편성 요일과 시간대는 그대로 유지한 채 새로운 인물과 사건만 투입하는 방식으로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방영 초기부터 시즌과 플랫폼을 넘나들며 시청층을 넓혀온 점도 특징이다. Seezn과 티빙, 지니TV, ENA, 올레tv 등 여러 플랫폼에서 시리즈를 시청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편성 기반이 시청자 이탈을 줄이는 배경이다.

‘신병’ 시리즈를 이끈 민진기 감독과 윤기영 작가는 시즌4에도 계속 참여했으며, 여기에 시즌1을 함께한 김단 작가가 새롭게 합류해 극본에 힘을 더했다. 시리즈 중 유일하게 부제를 붙인 시즌이 이번 시즌4로, ‘사보타주’는 프랑스어로 나막신을 뜻하며 노동자가 저항의 표시로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행위인 태업과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나막신 대신 군화를 신은 군인들이 조직을 위해 연대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이 부제 아래 펼쳐지고 있다.

원작과 기획, 장삐쭈 애니메이션에서 출발

신병 시리즈는 크리에이터 장삐쭈가 만든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다양한 인물이 모인 부대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콘텐츠다. 디테일한 군 생활 묘사로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이 애니메이션 시절부터 이어진 강점이다.

다만 짧은 애니메이션 형식에서 시작한 콘텐츠가 정식 드라마로 확장되고, 다시 시즌제로 이어진 사례는 흔치 않다. 시즌4에서도 원작의 리얼한 톤을 유지하면서 실제 사건을 연상케 하는 에피소드를 더해 극의 밀도를 높였다.

시즌 초에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에피소드를 차용해 각색하는 방식이었지만, 시즌제가 거듭되면서 드라마만의 오리지널 서사가 점점 비중을 늘려왔다. 시리즈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주인공들의 계급과 성격 변화, 새 인물들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더하는 방식이 장기 시즌제를 뒷받침하는 구조로 작동하고 있다.

출연진 배역 정리, 새 얼굴과 기존 인물의 조합

박민석 역의 김민호는 시즌을 거듭하며 계급이 오른 인물로, 시즌4에서는 상병으로 등장해 부대 내 위치와 고민이 함께 늘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김현욱 역의 이원정은 시즌4에 새롭게 투입된 신병으로, 박민석과의 갈등과 화해 서사를 이끈다. 전세계 역의 김동준은 이번 시즌 한가인이 연기한 친누나 전우주의 등장으로 가족 관계 서사가 더해진 인물이다.

하사로 복귀한 최일구 역은 남태우가 맡았으며, 대대장 변혁진 역은 이현균이 연기한다. 변혁진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로 설정돼 전 시즌과는 다른 전개를 이끄는 축으로 등장한다. 그밖에 2중대 소속으로는 조백호 역의 오대환, 문빛나리 역의 김요한, 김상훈 역의 이충구, 임다혜 역의 전승훈 등이 캐릭터성 짙은 열연을 이어가며 부대 서사의 축을 채우고 있다.

김민호는 시즌4를 두고 “역대급으로 재밌다. ‘신병’의 맛을 극대화해 1초도 쉴 틈 없이 달린다”고 자신감을 밝힌 바 있다.

장수 시즌제 가능성, 시즌4까지 이어진 흥행세

신병 시리즈가 이렇게 꾸준한 시리즈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예상한 시청자는 많지 않았다. 디테일한 군 생활 묘사로 진입장벽은 낮지만 일상적인 전개를 길게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우려가 있었고, 비슷한 서사가 반복될 것이라는 걱정도 나왔다.

그러나 박민석을 필두로 한 부대원들의 성장 서사에 매 시즌 새 인물을 적절히 투입하며 지루함을 상쇄해왔다. 시즌4에서도 김현욱과 변혁진이라는 새 얼굴을 통해 전 시즌과는 다른 전개를 보여주며, 방송 시청률과 티빙 순위가 동시에 3주 연속 1위 행진을 이어가는 결과로 이어졌다.

신병 IP는 드라마 시리즈에 그치지 않고 영화 ‘신병: 더 무비’ 제작과 팝업 스토어 운영 등으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호, 남태우 등 시리즈 전까지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배우들을 중심으로 소박하지만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해온 점도,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해 장수 시즌제 드라마로 자리 잡은 성과를 뒷받침하는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