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 전자레인지에 절대 그냥 데우지 마세요…맛 차이가 확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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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 냉장실 해동으로 식감 180도 달라진다
바쁜 식사 준비에 냉동 닭가슴살만큼 간편한 식재료도 드물다. 냉동실에서 꺼낸 뒤 포장을 뜯어 곧바로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몇 분 만에 한 끼 반찬이 완성된다. 하지만 같은 닭가슴살이라도 데우기 전 어떤 과정을 거치느냐에 따라 식감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유튜브 채널 ‘미스터황TV’는 ‘(꿀팁) 닭가슴살을 전자레인지에 데워먹고 있다면 이 영상을 꼭 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냉동 닭가슴살을 보다 부드럽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냉동 상태로 바로 데우면 식감 차이 생길 수 있어
영상에서 강조한 핵심은 냉동 상태의 닭가슴살을 바로 전자레인지에 넣기보다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한 뒤 데우는 것이다.
영상에서는 같은 닭가슴살 제품 두 개를 이용해 해동 방식에 따른 식감 차이를 비교했다. 하나는 냉동 상태에서 곧바로 전자레인지로 해동과 가열을 동시에 했고 다른 하나는 냉장실에서 먼저 해동한 뒤 전자레인지로 가열했다.

두 제품을 비교해 먹어본 결과 냉장실에서 미리 해동한 닭가슴살이 상대적으로 더 부드럽게 느껴졌다고 영상은 설명했다. 겉으로 볼 때는 큰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실제로 먹었을 때 식감에서 차이가 있었다는 것이다.
영상은 이런 차이가 고기의 냉동·해동 과정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고기를 얼렸다 녹이는 과정에서는 조직이 손상되고 육즙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냉동할 때는 빠르게 얼리고 반대로 해동할 때는 천천히 녹이는 방식이 품질 저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다.
먹기 하루 전 냉장실로 옮겨 천천히 해동
이에 따라 영상에서는 냉동 닭가슴살을 먹기 전날 냉장실로 옮겨두는 방법을 제안했다. 영상 제작자가 직접 확인한 결과 약 2도인 냉장실에서 150g짜리 냉동 닭가슴살을 해동하는 데 약 17~19시간이 걸렸다.
다음 날 먹을 닭가슴살을 미리 냉장실에 옮겨두고 충분히 해동한 뒤 전자레인지로 가열하는 방식이다. 평소 냉동 닭가슴살을 자주 먹는다면 몇 개씩 냉장실에 옮겨두는 방법도 소개됐다.

미리 냉장실에 옮기지 못했다면 찬물을 이용하는 방법도 제시됐다. 냉동 닭가슴살을 찬물에 담가 해동하는 방식이다. 영상에서는 150g 제품을 기준으로 찬물 해동에 약 50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찬물로 해동한 뒤 전자레인지에 데운 닭가슴살 역시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한 제품보다는 식감이 떨어졌지만, 냉동 상태에서 곧바로 전자레인지에 넣은 경우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았다고 영상은 전했다.
원육 제품에 적용…가공 제품은 별도 해동 필요 없어
다만 영상에서 소개한 방법은 닭가슴살 원육이 그대로 들어간 제품을 기준으로 한다. 닭가슴살 소시지나 스테이크, 떡갈비처럼 원육을 갈아 가공한 제품은 별도로 천천히 해동하지 않고 냉동 상태에서 곧바로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어도 된다고 설명했다.
결국 영상이 강조한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냉동 닭가슴살 원육 제품이라면 먹기 직전에 바로 전자레인지에 넣기보다 하루 전 냉장실로 옮겨 천천히 해동한 뒤 데우는 것이다.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찬물 해동을 대안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소개됐다.
단백질 풍부한 닭가슴살, 어떤 영양적 특징 있나

닭가슴살은 단백질을 섭취하기 좋은 대표적인 육류 식재료다. 닭의 다른 부위와 비교해 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어 운동이나 체중 관리를 할 때뿐 아니라 일상적인 식단에도 폭넓게 활용된다.
단백질은 근육을 비롯해 피부, 장기 등 신체 조직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다. 체내 조직을 만들고 유지하는 과정에 관여하며 효소와 호르몬, 항체를 구성하는 데도 사용된다. 닭가슴살을 먹는다고 근육이 저절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과 함께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육량을 유지하고 늘리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다.
닭가슴살은 지방이 비교적 적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껍질을 제거한 닭가슴살은 지방 섭취량을 조절하면서 육류 단백질을 섭취하려는 식단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다만 굽거나 튀기는 과정에서 기름이나 소스를 많이 사용하면 전체 열량과 지방, 당류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과 마찬가지로 에너지를 내는 영양소이면서 식사 후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도 관여한다. 이 때문에 닭가슴살은 적절한 양의 채소와 곡류 등을 함께 구성하면 한 끼 식사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닭가슴살에는 단백질뿐 아니라 비타민 B군과 인 등 여러 영양소도 들어 있다. 비타민 B군 가운데 일부는 체내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고 인은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무기질이다.
다만 시중의 닭가슴살 제품은 조리·가공 방식에 따라 영양성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양념이 들어간 제품이나 소시지·스테이크 형태로 가공된 제품은 나트륨과 당류, 지방 함량이 원육 제품과 다를 수 있어 영양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닭가슴살만 지나치게 반복해서 먹기보다 채소와 곡류, 다른 단백질 식품을 함께 섭취해 식단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이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