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첫 포스터 공개…김유정·박진영, 거짓 신분 속 심상찮은 긴장감

작성일

‘100일의 거짓말’ 김유정·박진영 첫 포스터 공개
tvN 20주년작 10월10일 첫 방송, 첩보 로맨스 예고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공식 스틸 (사진=tvN)

tvN이 개국 2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10월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첫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김유정과 박진영이 연기하는 이가경과 김태웅의 아슬아슬한 거리감을 담아냈다. 두 사람은 각각 밀정으로 위장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으로 분해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를 펼친다. 제작진은 포스터를 통해 서로 다른 거짓 신분으로 얽힌 두 인물이 진심을 마주하는 과정을 예고했다.

tvN 20주년 맞이해 10월10일 첫방송

tvN이 개국 2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10월10일 토요일 밤 9시10분 첫 방송을 확정했다. 연출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만든 유인식 감독과 김윤진 감독이 공동으로 맡았고, 극본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쓴 류보리 작가가 집필했다. 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과 낭만크루가 함께 하며, 방송과 동시에 티빙에서도 스트리밍된다.

tvN은 20주년 타이틀을 내걸고 준비한 작품답게 연출·극본·제작사 조합에서부터 시대극과 로맨스, 첩보물을 아우르는 장르 확장을 시도한다. 캐스팅에는 김유정과 박진영을 주축으로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가 이름을 올렸다.

tvN 20주년 맞이해 10월10일 첫방송 / 김유정 (사진=뉴스1)
tvN 20주년 맞이해 10월10일 첫방송 / 김유정 (사진=뉴스1)

밀정과 통역관이 얽히는 첩보 로맨스

작품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를 표방한다. 서로 다른 의미를 품은 말과 말을 해석하는 ‘통역’이라는 소재에 독립군이 직접 심어놓은 밀정이라는 설정을 더해, 기존 시대극과는 다른 결의 이야기를 예고한다.

경성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신분을 숨긴 두 사람이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얽히는 구조는 이후 신분이 드러나는 순간부터 관계의 변화를 예고한다. 이 지점이 첩보물과 로맨스를 함께 그리는 작품의 핵심 축이다.

밀정과 통역관이 얽히는 첩보 로맨스 / 김유정 (사진=뉴스1)
밀정과 통역관이 얽히는 첩보 로맨스 / 김유정 (사진=뉴스1)

거짓 신분으로 얽힌 두 사람, 관계의 축은

이가경과 김태웅은 각각 소매치기 출신 밀정과 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이라는 상반된 위치에서 서로를 마주한다. 이가경은 항일 단체 구국단의 지시로 총독부에 잠입한 처지이고, 김태웅은 정무총감의 양자로 권력의 핵심에 놓인 인물이다. 두 사람이 각자의 목적을 숨긴 채 가까워지는 과정은 첩보물 특유의 긴장감과 로맨스를 동시에 만들어낸다.

여기에 진선규가 연기하는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와 김현주가 맡은 유소란까지 더해지며, 인물들 사이의 관계는 개인적 감정과 시대적 이해관계가 뒤섞인 다층적인 구도로 그려진다. 첫 포스터에 담긴 “한 번만이라도 거짓말 아닌 진짜 이야기를 해봐요”라는 대사는 이 얽힌 관계 속에서 진심이 어떻게 드러날지에 대한 궁금증을 남긴다.

김유정, 소매치기에서 밀정으로 위장한 이가경 역

김유정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조선총독부 통역생 ‘금서희’로 위장 잠입한 이가경 역을 맡는다. 갑자기 사라진 어머니에 대한 원망을 품고 미국행을 꿈꾸며 돈을 모으던 인물로, 항일 단체 구국단의 밀정이 되면서 예상치 못한 운명에 뛰어든다.

앞서 공개된 잠입 티저에서 이가경은 경성역을 무대로 현란한 손기술을 뽐내는 소매치기로 등장해 “나는 꼭 미국에 갈 거예요”라는 대사를 남겼다. 이후 소매치기 표적으로 얽혔던 유소란으로부터 총독부에 들어가 달라는 제안을 받으며 밀정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박진영, 3개 국어 능통한 통역관 김태웅 역

박진영은 정무총감의 양자 ‘사토 히데오’이자 조선총독부 통역관 김태웅 역으로 분한다. 영어와 일본어, 조선어까지 3개 국어에 능통한 엘리트로, 아버지를 따라 10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오면서 이가경과 얽히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각자 다른 목적을 품고 총독부 안에서 마주하지만, 서로의 진짜 정체를 모른 채 관계를 쌓아간다. 김태웅이 이가경에게 건넨 진심을 요구하는 대사는 이 관계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진선규·김현주 등 탄탄한 조연 라인업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는 배우 진선규가 연기한다. 총독부 내 권력을 쥔 인물로 김태웅의 아버지이자 작품 속 권력 구도의 한 축을 맡는다. 이가경에게 총독부행을 제안한 유소란 역은 김현주가 맡아, 이가경을 밀정의 길로 이끄는 인물로 등장한다.

여기에 이무생도 캐스팅에 이름을 올려 극의 완성도를 더한다. 김유정과 박진영을 중심에 두고 짜인 조연 라인업은 시대극 특유의 무게감과 첩보물의 긴장감을 함께 살리는 구성이다.

유인식·김윤진 감독, 류보리 작가 다시 뭉쳤다

연출을 맡은 유인식 감독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를 통해 안정적인 메디컬 드라마 연출력을 인정받았고, 김윤진 감독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흥행과 완성도를 모두 잡은 바 있다. 두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으면서 시대극과 로맨스, 첩보물을 오가는 장르의 균형을 잡는 데 주력한다.

극본을 쓴 류보리 작가는 앞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낸 바 있다. 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과 낭만크루가 맡아 tvN 20주년 특별기획이라는 무게에 걸맞은 제작 역량을 뒷받침한다.

“진짜 이야기를 해봐요”…거짓 신분 속 첫 포스터

제작진은 이가경과 김태웅의 아슬아슬한 거리감을 담은 첫 포스터를 공개했다. 단둘이 남은 집무실에서 김태웅은 이가경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거리를 좁히고, 이가경은 그의 눈길을 피하며 뒤로 물러서는 모습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포스터에는 “한 번만이라도 거짓말 아닌 진짜 이야기를 해봐요”라는 김태웅의 대사가 더해져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앞서 공개된 경성역 배경의 잠입 티저와 달리, 포스터는 총독부 집무실이라는 폐쇄적 공간에서 두 인물의 심리적 거리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10월10일 첫 방송, 관전 포인트는

‘100일의 거짓말’은 10월10일 토요일 밤 9시10분 tvN에서 첫 방송되며 같은 시각 티빙에서도 스트리밍된다. 잠입 티저에 이어 공개된 첫 포스터는 두 주인공이 서로의 거짓 신분을 알아채기 전과 후,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이가경과 김태웅이 각각 소매치기와 통역관으로 위장한 채 쌓아가는 100일간의 시간 속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두 사람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심을 마주하게 될지가 첫 방송부터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