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신원2리 마을회관…소통·화합 공간으로 재탄생

작성일

넓은 거실·높은 층고 갖춘 새 마을회관

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 양서면 신원2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새 마을회관이 문을 열었다.

양평군, 신원2리 마을회관…소통·화합 공간으로 재탄생

신원정수장 건설로 기존 마을회관이 철거되면서 이전 신축이 추진된 지 수년 만에 주민들이 함께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부 공간을 구성하고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외관을 갖추면서 신원2리의 새로운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양평군 양서면(면장 박용순)은 지난 16일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신원2리 마을회관 이전 신축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지민희 양평군의회 의장, 양서면 기관·단체장, 신원2리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하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감사패 전달, 기념사와 축사, 색줄 자르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새 마을회관이 마련되기까지에는 지역 여건 변화가 있었다. 기존 신원2리 마을회관은 신원정수장 건설 과정에서 철거가 이뤄졌고, 이에 따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동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이전 신축사업이 추진됐다. 양서면과 양평군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공간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했다.

신원2리 마을회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1억2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건립됐다. 지상 1층 규모에 연면적 267㎡, 부지면적 661㎡로 조성됐으며, 마을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공간으로 마련됐다.

새 마을회관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부 공간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주민들이 함께 모이는 시간이 많은 마을회관의 특성을 고려해 넓은 거실을 마련했고, 높은 층고를 적용해 보다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단순히 기존 건물을 대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자인 주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양평군, 신원2리 마을회관…소통·화합 공간으로 재탄생

외관 역시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했다. 한옥 기와를 적용해 전통적인 마을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으며,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건립해 마을의 새로운 공동시설로서의 모습도 갖췄다.

마을회관은 농촌지역에서 단순한 건축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의 크고 작은 일을 논의하고, 공동체 활동을 이어가며 서로 안부를 나누는 생활공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 주민들이 많은 농촌지역에서는 여가와 친목, 공동체 활동이 이뤄지는 대표적인 마을 공간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신원2리 역시 새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존 마을회관을 대신할 새로운 공간이 마련되면서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과 각종 마을행사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도 갖춰졌다.

준공식에 참석한 주민들은 오랜 기간 기다려 온 새로운 마을회관의 완공을 함께 축하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전달하고 설계와 공간 구성에 의견을 반영하는 등 마을 구성원들의 관심이 이어져 온 만큼 새 건물의 준공에 대한 기대도 컸다.

신원2리 이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쾌적한 마을회관이 마련돼 기쁘다”며 “준공에 이르기까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한 사업 관계자와 양서면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새 마을회관은 앞으로 주민들의 일상적인 만남의 장소로 활용된다. 마을회의와 각종 주민행사뿐 아니라 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친목 도모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마을 주민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 소통하는 생활공간으로서 역할을 맡게 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도 준공식에서 신원2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된 것을 축하하며 새 마을회관이 주민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하기를 기대했다.

전진선 양평군수
전진선 양평군수

전 군수는 “신원2리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되고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마을회관이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과 친목 도모를 위한 사랑방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마을회관 건립은 공공사업으로 인해 기존 생활공간이 사라진 지역에 새로운 공동체 시설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신원정수장 건설에 따라 기존 마을회관이 철거되면서 주민들은 새로운 공간을 필요로 했고, 이전 신축을 통해 마을 공동체의 활동 기반을 다시 마련하게 됐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공간을 설계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마을회관의 주 이용자인 주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공간 규모와 활용도를 고려해 넓은 거실과 높은 층고를 적용했고, 외관 역시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했다.

마을회관의 기능도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주민들이 회의를 하거나 잠시 쉬는 공간의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주민자치와 문화활동, 여가와 복지 등 다양한 마을 공동체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신원2리 역시 새 마을회관을 다양한 주민 활동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