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워시 양평' 성과 인정받았다…양평군, 자원순환 대상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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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용기 166만개 공급해 폐기물 90% 감축
경기 양평군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과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을 다시 순환시키기 위해 추진해 온 다회용기 정책으로 잇따라 외부 평가에서 수상하며 환경·자원순환 분야의 행정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다회용기의 공급에 그치지 않고 회수와 세척, 재공급까지 지역 안에서 연결하는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실제 온실가스와 폐기물 감축 성과를 만들어낸 점이 평가의 기반이 됐다.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 시상식에서 ‘환경·자원순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최근 연합뉴스TV가 주관한 ‘2026 리부팅 지방시대 대상’ 수상에 이은 것이다. 양평군은 연이어 열린 지방행정 관련 시상에서 자원순환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으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환경행정의 방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양평군의 다회용기 보급 실적과 이를 통해 나타난 온실가스 및 폐기물 감축 성과가 주요하게 평가됐다. 정책을 시행했다는 사실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공급량과 환경적 감축 효과 등 구체적인 결과가 제시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양평군의 다회용기 정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규모와 운영체계다. 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166만여 개의 다회용기를 공급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약 78톤을 감축하고 축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량은 약 90% 줄였다고 설명했다.
축제나 각종 행사에서는 단기간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식음료 용기 등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양평군은 이 같은 현장에서 일회용기를 대체할 수 있도록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사용한 용기를 회수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체계를 운영해왔다.
다회용기는 한 번 사용한 뒤 폐기하는 일회용품과 달리 회수와 세척을 거쳐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원순환 정책의 대표적인 수단으로 활용된다. 특히 행사와 축제처럼 일회용품 사용이 집중되는 곳에서 다회용기를 확대하면 행사 이후 한꺼번에 배출되는 폐기물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양평군은 2025년의 성과에 이어 올해도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에는 ‘리:워시 양평세척센터’를 중심으로 96만여 개의 다회용기를 공급해 약 45톤의 온실가스를 추가로 감축했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만 96만여 개의 다회용기를 공급했다는 것은 다회용기 사용이 특정 행사에 한정된 사업이 아니라 지역 내 여러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양평군은 세척센터를 중심으로 사용한 다회용기를 회수하고 세척한 뒤 다시 필요한 현장에 공급하는 운영체계를 갖추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리:워시 양평세척센터’는 군이 추진하는 자립형 순환체계의 중심 역할을 담당한다. 다회용기를 외부에서 공급받아 사용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기반으로 공급부터 회수, 세척, 재공급까지 전 과정을 연결해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구조는 자원순환의 환경적 가치뿐 아니라 지역 내 관련 수요와 운영 기반을 연결하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면서 발생하는 회수와 세척 등의 과정을 지역 안에서 관리해 자원순환이 일회성 캠페인이 아니라 지속적인 운영체계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양평군의 목표다.
이번 수상에서 주목받은 것도 이러한 정책의 연속성이다. 다회용기를 사용하자는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공급량을 늘리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와 폐기물 감축량까지 산출하면서 정책의 효과를 수치로 보여줬다는 점이 평가됐다.
2025년에는 166만여 개의 다회용기를 공급해 약 78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고 축제 폐기물량을 약 90% 줄였다. 이어 2026년 상반기에도 96만여 개를 공급해 약 45톤의 온실가스를 추가로 감축하는 등 관련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양평군의 설명이다.
이러한 성과는 행정기관의 단독 노력만으로 만들어지기 어렵다. 행사와 축제 현장에서 실제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시민과 방문객, 관련 기관과 단체, 운영업체 등의 참여가 함께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양평군은 지역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회수와 세척, 공급이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운영 기반을 구축해왔다.
특히 지역에서 자원을 다시 순환시키는 ‘자립형 순환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은 양평군 환경행정의 핵심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외부 업체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 기반의 시설과 운영체계를 활용해 자원순환 과정 전반을 관리함으로써 정책의 지속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자원순환 정책은 폐기물을 줄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소비 구조를 줄이고 이미 사용한 자원이 다시 활용될 수 있도록 회수와 재처리 기반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양평군은 다회용기를 활용해 행정과 주민 생활 사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순환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수상을 양평군의 자원순환 정책이 실제 행정 성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전 군수는 “이번 연속 수상은 양평군의 자원순환 정책이 실질적인 행정 성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해 환경과 지역 경제가 함께 발전하는 양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평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기반 자원순환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다회용기 공급과 회수·세척 체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발굴해 ‘환경수도 양평’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