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강행’ 앞두고 한동훈이 꺼낸 섬뜩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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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 강행은 이재명 정권 독약먹고 자살하는 것”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을 연일 제기해 온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추진에 대해 "'오빠독약로비' 김승원 강행은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제넨셀 독약 먹고 자살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빠독약로비'는 한 의원이 제기한 의혹으로, 부작용이 확인된 신약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위해 브로커가 김 후보자에게 청탁했고 그 대가로 관련자들이 금전적 이익을 챙겼다는 내용이다,

한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오늘 11시 민주당 법사위가 오빠독약로비 김승원을 민주당 머릿수로 강행 통과시킨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 법사위원들, 쥐도 토하고 죽은 제넨셀 독약을 다시 임상시험하면 민주당 법사위원들이나 가족들이 응할 생각 있나"라며 "그럴 각오 없이 11시에 김승원 강행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오빠독약로비 김승원 강행이야 말로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쥐도 토하고 죽은 제넨셀 독약 먹고 자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연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11시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등을 심사한다고 공지했다. 민주당은 ‘적격 의견’을 명시한 경과보고서 채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 법사위원장인 서영교,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의겸, 법사위원인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는 70여년 만의 형사사법체계 전환을 국민 안전과 권리 보호로 이어갈 비전과 정책을 갖춘 후보자”라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가 법무 행정을 이끌 적임자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소모적인 의혹 제기를 멈추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김 후보자 임명 강행 기류에 장외 투쟁을 포함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친여 성향의 (시민단체) 참여연대까지 반대하는데도 밀어붙이는, 이와 같은 무리수의 원인은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에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안위와 정책적 오기를 고집하고 있다. 이번 개각으로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5일 인사청문회에서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 논란에 대해 ‘클린 핸즈(clean hands)’의 원칙을 언급한 바 있다. 클린 핸즈 원칙은 불법을 저지른 사람은 구제를 요청하거나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의미다. 위법적으로 수집된 증거는 정당성을 상실해 법정에서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취지로 이 대통령 사건에서 검찰의 조작 기소가 확인될 경우 공소 취소가 필요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 청문회는 낯 뜨거운 저질 코미디였다며, 각종 의혹을 해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은 단체로 혈압이 올랐을 거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이재명 정부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