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용돈 몇살까지 받아도 될까?...직장인 절반이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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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받아도 괜찮은 시기, '학생 신분까지' 49%
부모님께 명절 용돈 드리는 시기, '취업 이후' 65.6%

추석을 앞두고 명절 용돈을 둘러싼 직장인들의 인식이 조사됐다.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기 시작하는 기준은 나이나 결혼보다 '취업'이었고, 반대로 어른에게 용돈을 받아도 되는 시기로는 '학생 신분까지'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용돈을 받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자료사진. AI툴을 활용해 생성됐습니다..
용돈을 받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자료사진. AI툴을 활용해 생성됐습니다..

취업하면 드리고, 학생일 때까진 받는다

유진그룹은 계열사 임직원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추석명절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 65.6%는 부모님께 명절 용돈을 드리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취업이후'를 꼽았다. 이어 '결혼한 이후(15.8%)', '성인이 된 이후(8.7%)', '집에서 독립한 이후(7.1%)'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어른들로부터 용돈을 받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시기로는 '학생 신분까지'(49.0%)가 가장 많았다. / 유진그룹 제공
유진그룹은 계열사 임직원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추석명절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 65.6%는 부모님께 명절 용돈을 드리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취업이후'를 꼽았다. 이어 '결혼한 이후(15.8%)', '성인이 된 이후(8.7%)', '집에서 독립한 이후(7.1%)'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어른들로부터 용돈을 받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시기로는 '학생 신분까지'(49.0%)가 가장 많았다. / 유진그룹 제공

최근 유진그룹은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로지스틱스, 유진한일합섬 등 계열사 임직원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추석 명절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 65.6%는 부모님께 명절 용돈을 드리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취업이후'를 꼽았다. 이어 '결혼한 이후(15.8%)', '성인이 된 이후(8.7%)', '집에서 독립한 이후(7.1%)'가 뒤를 이었다. 나이나 결혼, 독립 여부보다는 스스로 경제활동을 시작했는지를 용돈을 드리는 중요 기준으로 보는 것이 나타났다.

반대로 어른들로부터 용돈을 받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시기로는 '학생 신분까지'(49.0%)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성인이 되기 전까지(22.2%)', '취업하기 전까지(20.2%)' 순이었다.

지출 항목을 보면 용돈의 무게가 확연했다. 추석 때 예상되는 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으로 '용돈'(70.8%)이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명절선물 비용(12.0%)', '여행 경비(7.6%)', '외식 비용(5.3%)' 순이었다.

다만 전체 씀씀이는 줄었다. 올해 추석 예상경비는 평균 93만 6000원으로 지난해 99만 5000원보다 5.9% 감소했다.

연휴를 보내는 방식에서는 '집으로 향하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명절에 국내·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해 13.3%에서 올해 11.3%로 2.0%p 줄었다. 반면 고향이나 부모님 집을 방문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64.1%에서 75.3%로 11.2%p 늘었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짧은 연휴가 있었다. 여행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짧은 연휴로 인해 시간이 부족해서'(37.0%)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들은 '선선해진 날씨에 여행하기 좋아서'(34.7%), '짧은 일정이라도 여행으로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32.4%) 등을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올해 추석 당일은 25일 금요일로 법정 연휴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이다. 일요일까지 이어져도 나흘에 그친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명절 용돈과 소비, 연휴 활용 등 임직원들의 달라진 명절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라이프스타일을 살펴볼 수 있도록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모인 자리, '이 대화'는 피하는 게 좋다

명절에 모인 가족들을 표현한 자료사진. AI툴을 활용해 생성됐습니다.
명절에 모인 가족들을 표현한 자료사진. AI툴을 활용해 생성됐습니다.

모처럼 온 가족이 둘러앉는 자리지만 안부 인사가 불편한 추궁으로 번지는 순간 명절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는다. 세대와 처지가 다른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무심코 던진 한마디를 주의해야 한다.

가장 흔한 지뢰는 취업과 진로다. "요즘 뭐 하냐", "언제 취업하냐"는 물음은 당사자가 이미 가장 무겁게 안고 있는 고민을 굳이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연애와 결혼도 마찬가지다. "만나는 사람은 있냐", "결혼은 언제 하냐"는 질문은 관심의 표현이라 해도 듣는 이에게는 압박으로 다가온다.

기혼자에게는 출산 계획이 또 다른 부담이다. "애는 언제 가지냐", "둘째 생각 없냐"는 말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을 공개적으로 묻는 것이어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학생이나 수험생을 향한 성적·입시 이야기, 직장인을 향한 연봉·승진 비교 역시 자존심을 건드리기 쉬운 대표적 화제다.

외모나 체중을 지적하는 말도 삼가는 편이 좋다. "살 좀 쪘네", "얼굴이 왜 이렇게 상했냐"는 표현은 관심처럼 나와도 상처로 남는다. 여기에 정치·종교처럼 견해가 첨예하게 갈리는 주제까지 더해지면 화기애애하던 밥상이 순식간에 논쟁의 장으로 바뀔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상대를 평가하는 대화 대신 공유하는 대화를 권한다. 근황을 캐묻기보다 최근 재미있게 본 콘텐츠나 여행지, 음식처럼 부담 없는 화제를 꺼내고 상대의 대답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태도만으로도 명절 자리는 한결 편안해질 수 있다.

멀리서 마음 전할 땐, 이런 문자 어떨까

명절에 안부 문자를 보내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자료사진. AI툴을 활용해 생성됐습니다.
명절에 안부 문자를 보내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자료사진. AI툴을 활용해 생성됐습니다.

올해처럼 짧은 연휴에는 직접 찾아뵙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럴 때 짧은 안부 문자 한 통이 마음의 거리를 좁힌다. 격식과 진심을 함께 담되 지나치게 길거나 과장된 표현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담백하게 전하는 편이 낫다.

직장 상사나 어른께는 예의를 갖춘 문장이 어울린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처럼 안정감 있는 인사가 무난하다.

부모님이나 가까운 어른께는 조금 더 따뜻한 표현을 더할 수 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해요. 이번 추석 맛있는 것 챙겨 드시고 늘 건강하세요"처럼 안부와 미안함을 함께 담으면 진심이 전해진다.

친구나 지인에게는 가벼운 온기가 담긴 인사가 잘 어울린다. "즐거운 추석 보내고 조만간 얼굴 보자"처럼 짧게 마음을 건네면 충분하다.

거래처나 고객에게 보낼 때는 기원을 바라는 문장이 좋다. "따뜻한 추석 명절 보내시고, 하시는 일마다 풍요로운 결실이 함께하길 바랍니다"처럼 덕담 성격의 인사가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