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 VIPs 위젯 개편, 최대 8명에게 원탭으로 전화·문자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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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 VIPs 위젯 리디자인…원탭 전화·문자에 알림배지까지 추가
스캠 감지 Gboard 확산, 픽셀워치 제스처도 구형 모델로 확대

구글 픽셀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구글 픽셀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구글이 9월 15일(현지시각) 2026년 9월 픽셀 드롭을 시작했다. 업데이트의 핵심은 즐겨찾는 연락처를 관리하는 ‘픽셀 VIPs’ 위젯 리디자인이다. 홈 화면에서 바텀시트를 열지 않고도 원탭으로 전화·문자를 보낼 수 있게 바뀌었고, 스캠(사기) 문자 감지 기능이 Gboard 키보드로까지 확산됐다. 픽셀워치 일부 모델의 제스처 기능도 함께 확장됐다.

픽셀 VIPs 위젯, 바텀시트 없이 원탭으로

픽셀 VIPs는 최대 8명까지 가까운 친구·가족을 지정해 빠르게 연락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이번 리디자인으로 홈 화면 위젯에서 바텀시트를 먼저 열 필요 없이 곧바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게 됐다.

화면 하단을 스와이프해 즐겨찾는 사람들 사이를 전환할 수 있는 플로팅 내비게이션 오버레이도 새로 추가됐다. 위젯에는 급한 메시지나 VIP로부터 온 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알림 배지도 표시된다.

이번 리디자인은 픽셀6 이상 전 모델에 전 지역·언어로 적용된다. 나인투파이브구글에 따르면 픽셀 VIPs 앱·서비스 버전 2.0과 구글 컨택트 4.77 이상에서 구동된다. 피처 드롭은 픽셀11 시리즈 출시로부터 한 달 뒤 나왔다.

씨넷은 자주 연락하는 상대일수록 이번 업데이트의 체감 효과가 크다고 짚었다. 특정 인물에게 유독 자주 전화를 거는 사용자라면, 폰 앱이나 문자 앱을 따로 열어 연락처를 뒤지지 않고도 위젯에서 곧바로 통화나 문자를 보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스캠 감지, Gboard까지 확산…9개국·6개 언어 확대 / AI 생성 이미지
스캠 감지, Gboard까지 확산…9개국·6개 언어 확대 / AI 생성 이미지

스캠 감지, Gboard까지 확산…9개국·6개 언어 확대

구글은 스캠 감지 기능을 채팅 앱 안에서도 작동하도록 확대했다. Gboard 제안 스트립에 “의심스러운 문자”라는 경고가 뜨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의심스러운 메시지에 답장을 입력하기 시작하면 경고가 표시된다. 이 기능은 현재 미국 내 픽셀6 이상 기기에서만 제공되며, 처리는 기기 내(온디바이스)에서 이뤄진다.

기존에 알림에서 작동하던 스캠 감지 기능도 지역과 언어를 넓혔다. 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인도·일본·멕시코·싱가포르·영국 등 9개국에 새로 적용되고, 아랍어·프랑스어·독일어·포르투갈어·일본어·스페인어 등 6개 언어가 추가됐다. 채팅 앱에서 사기성 메시지로 의심되는 내용이 감지되면 알림에 경고가 표시되는 방식이다.

Gboard 기반 경고는 문자를 주고받는 모든 채팅 앱에서 작동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알림 기반 감지와 별도로, 답장을 작성하는 시점에 곧바로 경고를 띄워주는 이중 안전장치가 마련된 셈이다.

나인투파이브구글에 따르면 이 경고는 사용자가 어떤 채팅 앱에서 대화를 나누든(“wherever you chat”) 의심스러운 메시지에 답장을 입력하기 시작하는 순간 “의심스러운 문자(Likely scam)”라는 문구로 표시된다. 알림 단계에서 한 번, 답장 작성 단계에서 다시 한 번 경고가 뜨는 이중 구조인 셈이다.

픽셀워치 제스처 확대와 디지털 웰빙 신기능

픽셀워치3와 4는 이번 업데이트로 원핸드 핀치 제스처를 이용해 알림 트레이를 스크롤할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은 픽셀워치5에서는 이미 편리하게 쓰이고 있었는데, 이번에 구형 모델까지 확대됐다. 픽셀워치4는 손을 들어 말하는 ‘레이즈투토크’ 제스처의 인식 모델이 개선돼 제미나이를 활성화할 때 정확도와 반응 속도가 나아졌다.

씨넷에 따르면 이 레이즈투토크 제스처 개선은 픽셀워치4뿐 아니라 픽셀워치5에도 함께 적용된다. 손을 들어 말을 걸면 제미나이가 켜지는 이 기능은 인식 정확도가 높아져 오작동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픽셀워치5 전체 기기에는 별도로 웨어OS 7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쓸 수 있는 개인화된 제미나이와 더 정확한 GPS 경로 추적 기능이 새로 포함됐다. 더블 핀치 제스처의 활용 범위도 넓어져, 시계 화면에서 알림 센터를 열거나 제미나이 응답·월렛 카드를 스크롤하고 구글 지도 리뷰를 전환하는 데도 쓸 수 있다. 손목을 돌려 이전 화면으로 돌아가는 기존 조작 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디지털 웰빙 영역에서는 ‘포즈 포인트’ 기능이 픽셀6 이상으로 확대됐다. 방해가 될 만한 앱을 열기 전 잠시 멈추는 시간을 넣어주는 기능으로,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이를 “원하는 앱을 열기 전에 일시 정지 화면을 추가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앞서 픽셀11 시리즈에 먼저 도입된 바 있다.

해리포터 테마와 오더블 2개월 무료체험

구글은 오더블에서 나온 ‘해리포터: 풀캐스트 오디오 에디션’ 출시에 맞춰 신규 픽셀 테마 3종을 내놓았다. 월페이퍼와 아이콘, 알림음 등을 오디오북 콘셉트로 바꿀 수 있다. 대상은 픽셀6 이상 기기이며, 해당 테마를 받은 사용자는 오더블 2개월 무료 체험도 함께 제공받는다.

인게젯에 따르면 이 오더블 2개월 무료 체험은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인도·일본·호주 등 10개국의 적격 픽셀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해리포터 신작 오디오북을 실제로 듣지 않더라도, 조건을 충족하는 픽셀 이용자라면 무료 체험 자체는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이번 피처 드롭은 앞선 몇 주 동안 이어진 픽셀 저널, 나우플레잉, 레코더, 스크린샷, 웨더 앱 업데이트에 이어 나온 것이다. 큰 규모의 기능 변화는 오는 안드로이드 17 QPR1 업데이트에 담길 예정이며, 이번 드롭은 그에 앞선 소규모 업데이트로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