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전직 대통령들에게 추석 선물…그런데 ‘딱 1명’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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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도 전달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을 앞두고 전직 대통령들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한다. 다만 전직 대통령 가운데 단 한 명은 이번 선물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다.

청와대는 16일 이 대통령이 국민 통합과 평안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추석 선물을 사회 각계각층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올해 선물에는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구상인 ‘5극 3특’을 반영해 전국 각지의 특산품이 담겼다.
호국영웅부터 산업재해 유가족까지
추석 선물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주요 인사를 비롯해 호국영웅과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등에 전달된다.
산업재해 유가족도 대상에 포함됐다. 청와대는 국민 누구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선물은 단순한 명절 선물보다 ‘지역 상생’에 무게가 실렸다.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구상에 맞춰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개 초광역권과 강원·전북·제주 등 3개 특별자치도의 특산품을 한데 모았다. ‘5극 3특’은 수도권 중심의 1극 체제에서 벗어나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권역별 성장거점을 육성하는 정부의 지역균형성장 전략이다.
안동소주부터 제주 고사리까지…전국 특산품 8종

선물 구성도 지역별로 안배됐다.
5개 광역권에서는 경기 김포 홍삼절편, 충북 충주 밤칩, 경북 안동 안동소주, 전남 장흥 표고채, 경남 밀양 대추칩이 선정됐다. 3개 특별자치도에서는 전북 전주 이강주와 강원 정선 곤드레, 제주 고사리가 포함됐다.
특히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전통주인 안동소주와 이강주가 나란히 담겼다. 여기에 명절 음식에 활용할 수 있는 곤드레·고사리·표고채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밤칩·대추칩·홍삼절편을 더했다.
청와대는 이 같은 구성을 두고 지역과 세대를 넘어 상생과 통합을 이루고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는 이 대통령의 뜻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이의 밤 밝혀주는 달처럼”…카드에 담긴 메시지

이 대통령은 선물과 함께 추석 메시지가 담긴 카드도 보낸다.
카드에는 “그리운 이에게 안부를 전하고, 사랑하는 이와 행복을 나누는 귀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한다”는 인사가 담겼다.
이어 “어떠한 자격이나 조건 없이 모든 이의 밤을 밝혀주는 달처럼 국민 모두의 삶에 환한 빛을 비출 수 있도록 더욱 힘껏 뛰겠다”고 밝혔다.
전통주와 지역 농특산물을 한 상자에 담은 것 역시 명절의 의미와 지역 상생이라는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려는 취지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전직 대통령들에게도 전달…윤석열 전 대통령은 제외

이번 추석 선물은 전직 대통령 및 배우자에게도 전달된다.
대상에는 문재인·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배우자 권양숙 여사,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옥숙 여사,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배우자 이순자 여사가 포함됐다. 김태근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이 이들의 사저 등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직 대통령 가운데 이번 명단에서 빠진 인물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다.
청와대는 윤 전 대통령이 현재 수감 중인 점을 이유로 명절 선물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는 추석 선물이 전달되지만 윤 전 대통령에게는 전달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