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717.97 마감…반도체 대형주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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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강한 매수세, 반도체 대형주가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주도
외국인 매도 속에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 기관이 시장 받쳐
9월 16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강한 매수세 속에 전 거래일보다 90.71포인트 오른 6717.97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 지수 역시 3.57포인트 상승한 815.98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홀로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을 떠받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6627.26 대비 0.24% 내린 6611.24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중 저점 6598.87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해 장중 고점인 6717.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총 거래량은 1억 9771만 5000주로 집계됐으며 거래대금은 15조 8546억 4400만 원을 기록했다. 52주 기준 코스피 지수 최저치는 3365.73, 최고치는 9385.59다. 전체 등락 종목은 상승 304개(상한가 없음), 보합 35개, 하락 578개(하한가 1개)로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다.
코스피 시장 수급을 살펴보면 기관 투자자가 1조 210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 투자자는 1조 1850억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 투자자 역시 1조 6825억 원을 순매도하며 현금화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에서 452억 원 순매수가 집계된 반면 비차익 거래에서 1조 3142억 원 순매도가 출회되어 전체적으로 1조 2690억 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2.01%) 오른 25만 3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의 이날 고가는 25만 4000원, 저가는 24만 7500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120만 7079주, 거래대금은 2조 8190억 9100만 원, 시가총액은 1482조 3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자우)도 전 거래일 대비 7500원(4.01%) 상승한 19만 4600원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156조 1414억 원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6만 9000원(4.08%) 급등한 175만 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장중 고점인 176만 원에 바짝 다가섰다. 당일 SK하이닉스 거래량은 271만 1526주, 거래대금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많은 4조 6907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1284조 9361억 원에 달했다.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원(2.00%) 오른 102만 원, 거래대금 3314억 8300만 원, 시가총액 134조 5625억 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기 역시 전 거래일 대비 6만 4000원(4.86%) 뛴 138만 1000원에 장을 마쳐 시가총액 103조 1520억 원, 거래대금 5655억 5400만 원을 집계했다.
코스닥 시장도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812.41 대비 내린 808.37로 시가를 형성한 뒤 장중 저점 801.12까지 하락했으나 반등에 성공해 장중 고점인 815.98로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 시장 총 거래량은 6억 9618만 8000주, 거래대금은 6조 1876억 3300만 원을 기록했다. 52주 기준 코스닥 지수 최저치는 630.99, 최고치는 1229.42다. 코스닥 전체 등락 종목은 상승 739개(상한가 7개), 보합 99개, 하락 89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 수급 거래에서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동반 매수세를 보였다. 개인 투자자는 140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16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278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5억 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 139억 원 순매도가 발생해 전체 144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세 속에서도 기관을 필두로 한 반도체 주요 종목 중심의 대형주 매수세가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린 하루로 정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