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방부에 군부대 이전 군사시설 이전협의요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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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지난 4년간 군부대 이전 준비를 공식절차로 전환

국군부대 이전 위치도. / 대구시
국군부대 이전 위치도. / 대구시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가 16일 도심 군부대의 군위군 통합이전을 위한 ‘군사시설 이전협의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하며 군부대 이전 추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대구시는 그동안 도심 군부대를 외곽으로 이전하고 후적지를 공간혁신의 전략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전이전협의요청(2022.12월), 국방부와 민·군상생 업무협약 체결(2023.12월), 군위군 최적이전지 선정(2025.3월) 등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해 왔다.

최적 이전지 선정 이후 같은 해 4월부터는 국방부 주관으로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 TF의 합동회의와 현장실사 등을 통해 이전대상 부대, 임무수행여건, 부대 개략 배치 및 대체시설 조성계획 등을 검토해 왔다.

시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그동안의 검토 결과를 종합해 이전협의요청서를 집중적으로 점검·보완했고, 출범 석 달 만에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실무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던 사업을 공식 행정절차로 진전시켰다.

요청서에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제50보병사단사령부와 공군방공포병학교, 제1미사일방어여단 등 5개 부대의 이전 계획과 후적지 개발계획 등이 담겼다.

부대이전 계획은 군위군 우보면에 8.2㎢(248만 평) 규모의 밀리터리타운(군 주둔지)을, 군위읍에 0.07㎢(2만 평) 규모의 군관사 중심 민군상생타운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현재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 시설 규모를 바탕으로 마련한 대체시설 조성계획에 따라 기부재산 가액을 약 3조 원으로 산정했다.

군(軍)이 추진하는 과학화훈련장은 삼국유사면에 10.58㎢(320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세부 계획은 지역 주민의 의견과 현장 여건을 고려해 구체화 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는 이전협의요청서’를 제출한 후 2027년 말까지 합의각서를 체결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합의각서 체결과 후속 절차가 원활히 추진될 경우 2028년에 대체시설 조성공사에 착수해 2031년 군부대 이전을 마치고, 2033년에 후적지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군부대 이전사업은 군위에 새로운 정주 기반과 지역경제 활력을 더하는 균형발전사업이자, 소중한 전략 자산인 후적지를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편해 대구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분명한 목표와 일정 아래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주요 쟁점을 신속하게 조정해 사업추진의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