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혼하자’ 유산 사건 진실 결국 터졌다…이민정 눈물, 강경태 정체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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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김지석·정의제 삼자대면, 유산 사건 실마리 풀리나
강경태, 안희주 추락사고까지 연결되며 의혹 확산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 출연 이민정·김지석 (사진=TMDB)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 출연 이민정·김지석 (사진=TMDB)

KBS Drama·GTV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가 3년 전 유산 사건을 둘러싼 진실공방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16일 밤 11시 방송된 9회에서는 백미영(이민정 분)과 지원호(김지석 분)가 유산의 실마리를 쥔 강경태(정의제 분)와 한자리에 마주 앉으며 3년간 묻혔던 의혹의 실체에 다가선다. 앞선 8회 말미 백미영에게 유산을 유도한 약을 건넨 인물이 강경태였다는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안희주(이진이 분)의 추락 사고 현장에도 그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두 사건의 연결고리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9회 삼자대면, 유산 사건 실마리 풀리나

9회에서는 백미영과 지원호, 강경태가 3년 전 유산 사건의 실마리를 두고 한 테이블에 앉는 장면이 그려진다. 지원호는 오해를 풀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지만 상황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백미영은 강경태의 설명에도 말을 아끼며 멍한 표정으로 대화에 참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앞선 8회에서 지원호는 백미영에게 “당신이 준 약 때문에 아이를 잃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3년 전 기억을 더듬었지만 명확한 단서를 찾지 못한 채, 결국 강경태가 가져다준 한약을 유산의 원인으로 지목한 백미영과 마주하게 됐다. 공개된 9회 스틸에는 세 사람의 불편한 삼자대면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9회 삼자대면, 유산 사건 실마리 풀리나 /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의 한 장면 (사진=KBS Drama)
9회 삼자대면, 유산 사건 실마리 풀리나 /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의 한 장면 (사진=KBS Drama)

강경태의 해명, 남는 의문

강경태는 당시 지원호의 부탁으로 한약을 전달했을 뿐 유산의 전말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해명에 나선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 그의 표정도 점점 굳어간다. 다만 그가 전달한 한약의 실체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삼자대면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다.

앞서 8회 말미에는 백미영에게 유산을 유도한 약을 건넨 인물이 강경태였다는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지원호의 부탁을 받아 단순히 전달만 했다는 강경태의 주장과, 3년째 아픔을 홀로 감당해온 백미영의 기억이 정확히 맞아떨어지지 않으면서 세 사람의 진술이 계속 엇갈리는 구조로 전개된다.

백미영·지원호, 눈물로 이어진 격돌

강경태가 자리를 떠난 뒤 부부만 남은 집무실에서는 백미영과 지원호의 갈등이 한층 깊어진다. 지원호는 모든 오해가 풀렸다는 듯 백미영에게 말을 건네지만, 백미영은 자신의 억울함을 해소하는 데만 급급한 지원호의 태도에 상처받고 참아왔던 감정을 터뜨린다.

결국 백미영은 눈물까지 흘리며 지원호에게 그동안 쌓인 서운함을 드러낸다. 최측근에게까지 의심의 칼끝을 겨누게 된 부부는 엇갈린 주장 속에서 극한 대립을 이어가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3년 전 유산을 둘러싼 두 사람의 기억이 어떤 진실로 이어질지가 이후 전개의 핵심 축으로 남는다.

안희주-강경태, 추락사고 두고 신경전

강경태를 둘러싼 갈등은 부부 사이에서 끝나지 않는다. 집무실을 나선 강경태는 안희주와 맞닥뜨린다. 안희주는 앞서 캘빈(이현진 분)으로부터 강경태의 모습이 담긴 주차장 블랙박스 사진을 전달받은 뒤 경악했고, 그 길로 강경태를 찾아가 사건의 전말을 매섭게 따져 묻는다.

안희주는 그동안 자신의 추락 사고 배후로 캘빈을 의심해왔으나, 강경태가 새로운 단서로 떠오르면서 의심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진다. 지원호를 향한 순애보를 감추지 않던 안희주와, 그런 그녀를 불편하게 바라보던 강경태의 신경전이 앞으로 어떤 국면으로 이어질지도 관전 요소다.

7~8회로 돌아본 유산 사건의 배경

유산 사건의 발단은 7회 백미영의 폭탄 고백에서 시작됐다. 백미영은 지원호가 준 약 때문에 과거 아이를 잃었다고 밝혔고, 지원호는 이를 강력히 부인하면서도 당시 자신이 의지하던 송아리(왕빛나 분)를 의심하는 등 혼란에 빠졌다.

8회에서는 여전히 자신을 살인자로 의심하는 백미영에게 상처받은 지원호가 집을 나와 모텔에서 지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후 강경태와 송아리가 마련한 자리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커플 볼링 대결에 나서 승리를 만끽하며 여전히 남아 있는 애정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8회 말미 유산을 유도한 약을 건넨 인물이 강경태로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화해 분위기는 다시 흔들리게 됐다.

백미영의 진심, 지원호의 변화

7~8회 사이 지원호는 백미영을 향한 시선에도 변화를 보였다. 그는 자신을 납치했던 캘빈과 대화를 나누며 백미영이 겪었을 아픔을 조금씩 이해하게 됐고, 백미영에게 “네가 왜 캘빈을 좋아했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안희주와의 만남을 허락해 달라며 받아뒀던 각서도 없던 일로 했다.

지원호의 달라진 모습에 백미영 역시 흔들렸다. 전치현(오연아 분)이 지원호와 안희주의 관계를 언급하며 이혼 재판의 승리를 자신했지만 백미영은 “진짜 연애할 마음으로 그런 건 아닌 것 같다”며 남편을 두둔하기도 했다. 다만 9회에서 유산 사건의 진실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르며 두 사람의 관계는 또 한 번 요동친다.

출연진 배역, 얽히고 얽힌 인물 구도

이민정은 웨딩드레스샵 대표이자 지원호의 아내인 백미영을, 김지석은 같은 회사를 운영하는 남편 지원호를 연기한다. 두 사람은 7년 차 부부로 이혼 소송이 진행될수록 복잡해지는 감정선을 그려낸다. 정의제는 유산 사건과 안희주 추락 사고의 접점으로 떠오른 강경태 역을 맡아 극의 미스터리 축을 이끈다.

이진이는 지원호를 향한 순애보를 드러내는 안희주 역, 이현진은 백미영을 둘러싼 또 다른 인물 캘빈 역을 연기한다. 왕빛나는 지원호가 의지했던 송아리 역, 오연아는 이혼 재판에서 백미영·지원호와 대립각을 세우는 전치현 역으로 극에 힘을 더한다.

제작진과 편성 정보

‘그래, 이혼하자’는 주성우 감독이 연출하고 황지언 작가가 대본을 쓰며, 캔버스엔이 제작을 맡았다. 지칠 대로 지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웨딩드레스샵 대표 부부의 리얼 이혼 체험기를 그린 작품으로, KBS Drama·GTV 채널에서 매회 밤 11시 방송된다.

방송 이후에는 티빙과 웨이브를 통해서도 다시 볼 수 있다. 제작진은 9회를 앞두고 “백미영과 지원호는 3년 전 유산을 두고 다시 엇갈린 주장을 펼친다”며 “강경태가 유산 사건과 안희주 추락 사고의 접점으로 떠오른 만큼 두 사건의 흐름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또한 8회 말미에는 “서로를 미워하면서도 끔찍이 아끼는 부부가 마침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메시지도 함께 밝혔다.

다음 회차 관전 포인트

9회를 통해 유산 사건과 관련한 세 사람의 진술이 엇갈린 채 마무리된 만큼, 강경태가 전달한 한약의 정확한 실체와 그의 행적이 다음 회차에서 어떻게 밝혀질지가 관심사로 남는다. 안희주가 추궁한 추락 사고의 전말이 유산 사건과 어떤 방식으로 맞물리는지도 이후 전개에서 확인해야 할 지점이다.

백미영과 지원호가 서로에 대한 의심과 애정 사이에서 어떤 결론에 다가설지, 이혼 소송의 흐름이 유산 사건의 진실 여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지도 다음 회차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남는다. ‘그래, 이혼하자’는 매주 KBS Drama·GTV 채널에서 밤 11시에 방송되며, 방송 종료 후 티빙과 웨이브에서 스트리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