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넘긴 '전국 유일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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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제외 모든 지역서 부정평가 우세... 2030 긍정평가 30%도 안 돼

20대와 30대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에도 미치지 않는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6일 공개한 31차 정기여론조사 결과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9%로 나타났다. KSOI 정기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59.4%로 집계돼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23.5%포인트로 벌어졌다.

직전 30차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5.3%포인트 내렸다. 부정 평가는 5.5%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는 20대(만 18~29세)가 긍정 28.3%, 부정 59.0%로 조사됐다. 30대는 긍정 29.5%, 부정 64.1%로 부정 평가가 60%를 웃돌았다. 두 연령대 모두 긍정 평가가 30%를 밑돌았다.

40대는 긍정 45.2%, 부정 51.9%였다. 50대는 긍정 41.4%, 부정 56.8%로 나타났다. 60대는 긍정 35.7%, 부정 62.1%, 70세 이상은 긍정 33.1%, 부정 63.2%로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40대와 50대는 지난 조사까지 긍정 평가가 50%를 웃돌던 연령대다. 이번 조사에서는 각각 6.9%포인트, 10.9%포인트 내리면서 부정 평가 우세로 돌아섰다.

성별로는 남성의 긍정 평가가 33.4%, 부정 평가가 62.7%였다. 여성은 긍정 38.4%, 부정 56.2%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 평가가 55.5%, 부정 평가가 40.2%였다. 다만 진보층에서도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65.2%)보다 9.7%포인트 내렸다. 중도층은 긍정 평가가 지난 조사 45.0%에서 36.2%로 8.8%포인트 떨어졌다. 보수층은 부정 평가가 79.7%로 긍정 평가(18.3%)를 압도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이 부정 67.3%, 긍정 27.7%로 부정 평가가 가장 높았다. 서울은 부정이 61.5%, 긍정이 34.3%, 경기/인천은 부정이 61.3%, 긍정이 33.3%, 대구/경북은 부정이 60.9%, 긍정이 35.9%, 부산/울산/경남은 부정이 58.5%, 긍정이 35.3%, 강원/제주는 부정이 55.2%, 긍정이 40.7%였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부정 평가가 60%를 넘어섰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은 긍정 56.5%, 부정 41.9%로 전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긍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KSOI는 최근 이어진 인사 논란과 여권 내부 이견이 국정운영 평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문제에 더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공방,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과 공소청 직제개편을 둘러싼 검찰개혁 논쟁이 겹치면서 일부 개혁 성향 지지층의 불만으로 번졌다는 것이 KSOI의 분석이다.

전체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6.3%, 국민의힘이 33.2%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3.0%포인트 내렸다. 국민의힘은 0.4%포인트 내렸다. 양당 격차는 3.1%포인트로 지난 조사(5.7%포인트)보다 좁혀졌다. 이어 조국혁신당 4.3%, 개혁신당 3.0%, 진보당 1.2%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7.3%였다.

20·30대의 표심이 국민의힘 쪽으로 기울었다. 20대에서는 국민의힘 46.1%, 민주당 21.9%로 국민의힘이 24.2%포인트 앞섰다. 30대에서도 국민의힘 33.4%, 민주당 27.9%로 국민의힘이 5.5%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반면 40대는 민주당 51.1%, 국민의힘 22.5%, 50대는 민주당 47.6%, 국민의힘 22.2%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60대는 국민의힘 37.3%, 민주당 34.5%, 70세 이상은 국민의힘 40.8%, 민주당 30.4%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국민의힘 36.0%, 민주당 33.2%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여성에서는 민주당 39.3%, 국민의힘 30.5%로 민주당이 우위였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에서 민주당 52.6%, 국민의힘 20.0%로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39.9%, 민주당 30.8%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6.4%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68.8%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7.3%, 국민의힘 29.0%로 민주당이 8.3%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해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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