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행동으로 탈덕 유발한 스타’ 3위 하영, 2위 차은우,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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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팬심 이탈, 1위는…갈등 장기화가 부른 결과
차은우 200억 추징·하영 가족사 논란, 스타들의 '탈덕 유발' 행동
팬들의 마음을 돌리게 만든 ‘실망스러운 행동’을 한 스타를 묻는 온라인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배우 하영과 차은우가 각각 3위와 2위에 오른 가운데, 글로벌 인기를 누린 걸그룹이 1위를 차지했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진행한 ‘실망스러운 행동으로 탈덕을 유발하는 스타는?’ 투표에는 총 4만 923표가 모였다.
3위 하영…가족사 논란부터 작품 하차까지
배우 하영은 3310표를 얻어 9%의 득표율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영은 최근 방송에서 자신이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언급한 뒤 증조부의 일제강점기 행적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발언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증조부의 과거 행적과 발언의 적절성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하영은 처음에는 관련 내용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사실무근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 이후 검증이 부족했던 대응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출연이 예정됐던 ‘중증외상센터’ 후속 시즌에서도 자진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족의 과거와 본인의 책임을 동일하게 볼 수 있는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다만 이번 투표에서는 논란 자체뿐만 아니라 초기 해명과 사과, 작품 하차로 이어진 일련의 대응 과정이 대중과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사례로 언급됐다.
2위 차은우…200억원대 세금 추징 논란
2위는 3819표를 얻어 10%의 득표율을 기록한 차은우였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인 차은우는 뛰어난 비주얼과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가요계와 방송가를 오가며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연기와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대표적인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최근 200억 원대 세금 추징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추징 규모가 큰 만큼 구체적인 경위와 책임을 둘러싸고 대중의 관심과 비판이 이어졌다.
차은우 측은 두 차례 입장문을 통해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밝히고 사과했다. 다만 세금 납부 여부와 추징 과정의 구체적인 사실관계, 법적 판단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 순위는 법적 책임에 관한 판단이라기보다 고액 추징 소식 이후 형성된 네티즌들의 부정적인 여론과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송민호·김호중·유아인도 후보군 포함
이 밖에도 송민호와 김호중, 유아인 등이 ‘실망스러운 행동으로 탈덕을 유발하는 스타’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송민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2023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총 102일을 무단결근하는 등 복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재복무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검찰은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으며 선고는 오는 10월 1일로 예정돼 있다.
장기간 반복된 무단결근과 근태 처리 과정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개인의 태도를 넘어 병역의 공정성과 책임 문제로 번졌다. 자유분방한 음악과 예능 활동으로 사랑받았던 만큼 대중의 실망도 컸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호중은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이후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하게 하고 17시간이 지나 경찰에 출석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다만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특정하기 어려워 음주운전 혐의는 공소사실에서 제외됐다. 김호중은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상고를 취하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이후 2026년 6월 30일 가석방됐지만 사고와 도주, 운전자 바꿔치기와 사건 은폐 시도로 대중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유아인은 프로포폴을 비롯한 여러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렬한 연기와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정받아 온 배우였기에 반복적인 마약류 투약 사실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출연작 공개와 활동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까지 피해를 줬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법원은 2025년 7월 유아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법적 판단은 마무리됐지만 배우로서 쌓아온 신뢰와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1위는 뉴진스…5748표로 최다 득표

1위는 전체 4만 923표 가운데 5748표를 얻어 15%의 득표율을 기록한 뉴진스였다.
뉴진스는 독창적인 콘셉트와 음악을 앞세워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데뷔 이후 발표하는 곡마다 주목받으며 독보적인 팀 색깔을 구축했지만, 소속사와의 갈등과 전속계약을 둘러싼 분쟁 과정에서 멤버들의 입장과 이후 행보가 잇따라 논란이 됐다.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완전체 활동과 향후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다. 이후 일부 멤버를 제외한 멤버들이 소속사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팬들 사이에서는 환영과 우려가 엇갈렸다.
뉴진스가 거둔 음악적 성과와 별개로 분쟁이 장기간 이어지며 쌓인 피로감과 팀 이미지의 변화가 이번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친 배경으로 거론됐다.
온라인 투표 결과…전체 여론으로 확대 해석은 주의
이번 투표는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설문이다. 특정 스타의 행보에 관한 객관적인 평가나 전체 대중의 여론을 의미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후보마다 논란의 성격과 법적 책임 여부도 다른 만큼 순위만으로 사안을 단순 비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다만 인지도와 팬덤이 큰 유명인일수록 사생활이나 사회적 논란, 소속사 및 법적 분쟁 등이 팬들의 지지와 대중적 이미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 역시 대중의 관심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