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혼하자’ 김지석 “키스신 4시간” 고백…이민정 얼굴 빨개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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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이민정이 ‘그래, 이혼하자’ 키스신 비하인드를 유튜브로 공개했다.
4시간 촬영과 거짓말탐지기 결과가 화제를 낳고 있다.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 포스터 (사진=KBS Drama)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 포스터 (사진=KBS Drama)

배우 김지석과 이민정이 KBS Drama·GTV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 속 부부 연기 비하인드를 직접 공개했다. 실제로는 부부가 아닌 두 사람이 극 중 지원호와 백미영 부부로 호흡을 맞추면서 겪은 격정적인 키스신 촬영기가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해지며 눈길을 끈다.

유튜브에서 공개된 키스신 비하인드

이민정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 “이혼하기 전 마지막 데이트 하러 온 김지석. 현남편시리즈 1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두 사람은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해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코너를 진행했고, 김지석은 이민정에게 “나랑 드라마에서 키스신 찍고 집에 가서 찔렸어?”라고 물었다.

이민정은 망설임 없이 “아니요”라고 답했고, 거짓말탐지기 결과 역시 진실로 판정됐다. 예상 밖의 결과에 김지석은 “우와, 진짜네. 난 찔렸거든”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넌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난 데뷔 이래 그렇게 긴 키스신, 격정적인 키스신을 처음 찍어봤어. 키스신만 4시간 촬영했어요”라며 당시 촬영 강도를 구체적으로 전했다.

김지석은 이어 “제 수염이 그때 조금 있었어 가지고 민정이 얼굴이 여기가 다 뻘개졌었다”고 덧붙이며 장시간 촬영이 남긴 흔적까지 공개했다. 제작진이 “그런 신이 있으면 미리 말을 하느냐”고 묻자 이민정은 “연인이라고 생각하면 할 수도 있는데, 결혼했잖아요. 준후도 있고 애들 다 있는데 ‘오빠, 나 오늘 키스신 하고 올게’ 이럴 수는 없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유튜브에서 공개된 키스신 비하인드 /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의 한 장면 (사진=KBS Drama)
유튜브에서 공개된 키스신 비하인드 /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의 한 장면 (사진=KBS Drama)

성수동 데이트로 그려진 부부 케미

영상은 이민정과 김지석의 성수동 쇼핑 데이트로 시작한다. 이민정은 “현남편과 사이가 안 좋아 사이 회복차 핫한 성수동에 나와 있다”는 설정으로 촬영을 열었고, 두 사람은 동갑내기 특유의 티키타카 호흡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지석은 “이민정 얼굴 보는 맛이 진짜 있더라. 연기도 연기지만”이라며 상대 배우를 향한 솔직한 감상을 밝혔고, 제작진도 “매번 촬영할 때마다 시작할 때 놀라요”라고 맞장구를 쳤다. 반면 김지석은 이민정이 NG를 낼 때마다 “왜 눈 깜빡여?”라며 남 탓을 한다는 에피소드를 폭로해 반전 매력을 드러냈고, 이민정은 “진짜 너무 억울하다”며 웃음으로 받아쳤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옷을 골라주는 코디 대결도 진행했다. 김지석은 “나 약간 유교보이다”라며 노출이 있는 여성 옷에 질색하는 모습을 보였고, 제작진 투표 결과 이민정이 추천한 ‘신병룩’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실제 부부가 아닌 두 배우가 극 중 부부 설정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모습이 콘텐츠 전반에 걸쳐 드러났다.

극 중 부부의 감정선, 7~8회 전개와 9회 예고

두 배우가 연기하는 지원호와 백미영은 극 중 7년 차 부부로, 이혼 소송이 진행될수록 복잡해지는 감정선을 이어가고 있다. 7회에서 백미영은 지원호가 준 약 때문에 과거 아이를 잃었다는 폭탄 고백을 던졌고, 지원호는 이를 강력히 부인하면서도 자신이 의지하던 송아리(왕빛나 분)를 의심하는 등 혼란에 빠졌다.

8회에서는 여전히 자신을 살인자로 여긴다는 백미영의 말에 지원호가 집을 나와 모텔로 향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후 강경태(정의제 분)와 송아리가 마련한 볼링장 재회 자리에서 커플 볼링 대결을 통해 화해 무드를 찾았지만, 방송 말미 백미영의 유산을 유도한 약을 건넨 사람이 강경태라는 사실과 안희주(이진이 분)의 추락 사고 현장에도 강경태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백미영과 지원호의 감정선은 ‘그래, 이혼하자’를 더욱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그래, 이혼하자’ 9회는 16일 밤 11시 KBS Drama 채널과 GTV 채널에서 방송되며, 방송 이후 티빙과 웨이브를 통해서도 스트리밍된다.

실제 부부 관계와 극 중 케미의 간극

이민정은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아들 준후 군과 딸 서이를 두고 있다. 영상 속에서 제작진이 키스신 관련 질문을 이병헌을 의식한 듯 던지자 이민정은 “결혼하고 애들도 다 있는데 그런 말은 할 수 없다”고 답해 현실적인 반응을 보였고, 김지석도 “말도 안 되지”라고 공감했다.

실제로는 부부가 아닌 두 사람이 극 중 지원호·백미영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만들어낸 케미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재조명되는 모양새다. 드라마 방영 전부터 화제를 낳았던 두 사람의 조합은 촬영 비하인드 공개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김지석과 이민정이 만들어가는 지원호와 백미영의 이야기가 남은 회차에서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관심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