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보며 전복 파티” 완도로 떠나는 낭만 가을 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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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부터 사흘간 해변공원 일원서 다채로운 축제 개막… 주민 기획단이 직접 빚어낸 오감 만족 힐링 콘텐츠 '풍성'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선선한 바닷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완연한 가을, 남도의 진주 완도군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특별한 힐링 초대장을 띄웠다.
“은하수 보며 전복 파티” 완도로 떠나는 낭만 가을 섬 여행

눈부신 은하수가 쏟아지는 밤하늘과 입맛을 돋우는 싱싱한 해산물,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정이 어우러진 완도의 가을 섬이 관광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 별 쏟아지는 청산도부터 보길도 세연정까지

완도군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완도 해변공원 일원 및 주요 도서 지역에서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 축제를 화려하게 개최한다. ‘가을에 물들었섬, 완도에 반했섬!’이라는 재치 있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는 완도가 품고 있는 천혜의 해양 자원과 다채로운 로컬 문화를 하나의 거대한 관광 콘텐츠로 엮어낸 가을철 대표 축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각 섬의 고유한 매력을 극대화한 '섬 연계 대표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에서는 도심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신비로운 '은하수 만나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로맨틱한 가을밤을 선사한다. 또한 조선시대 대표적인 원림인 보길도 세연정에서는 고즈넉한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세연정에서 머무르기'가, 가고 싶은 섬으로 꼽히는 생일도에서는 특별한 '가을 선물' 이벤트가 마련되어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 오감 만족 페스티벌, 눈과 귀가 즐거운 해변공원

축제의 메인 무대인 해변공원 일대에서는 사흘 내내 지루할 틈 없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쏟아진다.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는 ‘개막 축하쇼’를 필두로, 가을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줄 ‘낭만 콘서트’와 숨은 실력자들의 무대인 ‘가수왕을 찾아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기한 ‘매직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뿐만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즐거움도 가득하다. 완도의 청정 바다를 시각, 촉각, 후각으로 입체적으로 느껴보는 ‘오션 공방’을 비롯해 완도에 대한 상식을 겨루는 ‘아일랜드 퀴즈 투어’,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마음의 양식을 쌓는 ‘해변 독서 문화 축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축제장 곳곳을 가득 채운다.

◆ "지갑 열린다!" 싱싱한 전복 깜짝 경매와 미식 축제

완도 하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명품 특산물, '전복'을 테마로 한 미식 축제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다. 군은 '전복의 맛있는 변신'을 콘셉트로 내세워 관광객들의 미각을 확실히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최고급 전복을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식 행사는 물론, 품질 좋은 전복을 파격적인 가격에 득템할 수 있는 '깜짝 경매'와 대규모 할인 행사가 수시로 열려 지갑을 열게 만든다.

먹거리 부스로 꾸려진 푸드 존에서는 전복의 화려한 변신이 펼쳐진다. 향긋한 바다 내음을 품은 전복 해초 비빔밥부터,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 전복 버터구이,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전복 김밥 등 전복을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들이 방문객들의 침샘을 자극할 준비를 마쳤다.

◆ 주민이 직접 만든 진짜 축제, 체류형 관광 신호탄

이번 축제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관 주도의 획일적인 행사가 아닌, 지역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행사 운영에 뛰어든 '주민 참여형 축제'라는 점이다. 완도군은 기획 단계부터 완도의 속살을 가장 잘 아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축제 파트너스 주민 기획단’을 가동했다. 이들은 참신한 로컬 콘텐츠 발굴부터 사전 홍보, 행사 당일 현장 모니터링까지 전방위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특색이 고스란히 녹아든 생동감 넘치는 축제를 완성해 냈다.

완도군은 이번 축제를 기점으로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여행객들이 지역에 오래 머물며 돈을 쓰는 체류형 섬 관광 문화를 정착시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김신 완도군수는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에 지친 분들이라면 올가을 청정 완도를 꼭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며 “아름다운 가을 바다와 섬,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진 완도에서 평생 잊지 못할 힐링의 쉼표를 찍고 가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축제와 관련된 상세 일정과 프로그램은 완도군청 누리집과 공식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