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혼하자’ 이민정 유산 진실 터졌다…약 건넨 사람 알고 보니 강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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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영 유산 유도한 약, 알고 보니 강경태가 건넸다
이민정·김지석 이혼 소송, 3년 전 진실 앞 새 국면

KBS Drama·GTV 수목극 ‘그래, 이혼하자’에서 백미영(이민정 분)과 지원호(김지석 분)의 이혼 소송이 3년 전 유산 사건의 진실과 맞물리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8회 말미 백미영에게 유산을 유도한 약을 건넨 인물이 강경태(정의제 분)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금껏 의심의 대상이었던 지원호와 부부 관계에 예상 밖 파장이 인다. 안희주(이진이 분)의 추락 사고 현장에도 강경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두 사건의 연결고리에 궁금증이 커진다.
유산 사건의 전말, 강경태가 건넨 약
7회 말미 백미영은 지원호가 건넨 약 때문에 아이를 잃었다고 폭로하며 그를 충격에 빠뜨렸다. 결백을 주장하던 지원호는 과거를 되짚다 회사에 들어온 추석 선물 영양제를 백미영에게 건네자고 권했던 송아리(왕빛나 분)의 모습을 떠올렸고,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약을 줬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물었다.
백미영은 “약을 잘못 준 사람을 용서할 수 없다. 3년이라는 세월을 견딜 수 있었던 건 원호 씨라서 참았던 것”이라고 답하며 지원호를 향한 사랑으로 아픔을 홀로 감당해 왔음을 드러냈다. 지원호는 이 말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8회 말미 유산을 유도한 약을 건넨 인물이 강경태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기에 안희주의 추락 사고 현장에도 강경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가장 가까운 주변인이었던 그가 두 사건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의문이 커진다.

이민정·김지석, 갈등 속에서도 드러난 애정
지원호는 자신을 납치했던 캘빈(이현진 분)과 대화를 나누며 백미영을 이해하게 됐다. 캘빈은 결혼 생활 중 아이가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가슴으로 낳은 아이를 꼭 찾아오겠다”고 밝혔고, 이를 지켜본 지원호는 아이를 잃었던 백미영의 아픔을 떠올리며 “네가 왜 캘빈을 좋아했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다”고 털어놨다.
캘빈으로부터 백미영에 대한 감정이 없다는 말을 들은 지원호는 안희주와의 만남을 허락해 달라며 받아뒀던 각서도 없던 일로 했다. 지원호의 달라진 태도에 백미영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치현(오연아 분)이 지원호와 안희주의 관계를 언급하며 이혼 재판 승리를 자신했지만, 백미영은 “진짜 연애할 마음으로 그런 건 아닌 것 같다”며 남편을 두둔했다.
8회에서는 여전히 자신을 살인자로 의심하는 백미영에게 상처받은 지원호가 집을 나와 모텔에서 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떨어져 지내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쏟아냈던 모진 말들을 되새기며 후회했고, 강경태와 송아리가 마련한 자리에서 다시 만나 커플 볼링 대결에 나섰다. 대결에서 승리한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기뻐하며 여전히 남은 애정을 드러냈다.
주변 인물들의 얽힌 관계, 확대되는 의문
‘그래, 이혼하자’는 지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웨딩드레스샵 대표 부부의 리얼 이혼 체험기를 그린 드라마로, 황지언 작가가 극본을 쓰고 주성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백미영과 지원호를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가 회차마다 새롭게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캘빈은 안희주의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한때 살인미수범으로 몰렸던 인물이지만, 지원호와의 대화를 통해 진심을 드러내며 부부 관계 회복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반면 강경태는 백미영과 지원호의 관계 회복을 돕는 조력자로 그려졌던 인물이었던 만큼, 그가 유산 사건과 추락 사고에 모두 연관돼 있다는 사실은 파장을 낳는다.
가장 가까운 주변인을 향한 의심이 시작된 가운데, 3년 전 유산 사건의 전말이 백미영과 지원호의 이혼 소송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다음 회차에서 확인된다. 제작진은 “서로를 미워하면서도 끔찍이 아끼는 부부가 마침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시청률과 향후 전개
앞서 10일 방송된 8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0.2%를 기록했다. 실제 부부인 이민정과 김지석이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방영 전부터 눈길을 받았지만, 회차가 진행되는 동안 시청률은 0%대에 머물러 있다.
이민정에게는 6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 기대가 컸던 작품이다. 유산 폭로와 살인 의혹, 강경태를 둘러싼 반전이 이어지며 서사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화제성과 실제 시청률 사이의 간극은 회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좁혀지지 않는 모습이다.
‘그래, 이혼하자’ 9회는 16일 오후 11시 KBS Drama 채널과 GTV에서 방송되며, 이후 티빙과 웨이브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강경태를 둘러싼 새로운 진실이 이혼 소송의 판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백미영과 지원호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는 다음 회차에서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