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이 중국옷?', 경북도, 경주 미디어월 전통복식 표기 오류에 엄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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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 사실관계확인, 재발방지대책 마련 지시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설치된 'POST APEC 미디어월'에서 중국풍 전통복식을 우리나라의 한복으로 소개하는 오류가 발생하면서 논란을 빚자 경상북도가 경북문화관광공사에 경위보고를 요청하고 엄중 경고했다.
경북도 확인 결과, 오는 ‘세계경주포럼’등 대형 국제행사와 10월 1일 정식 운영을 앞두고 LED모듈 구동 상태점검, QR코드 테스트, 영상 재생 오류 여부 등을 확인하는 사전 시범 가동 단계에서 제작 템플릿 치환 오류로 인해 자막이 잘못 매칭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측은 해당 오류를 발견한 즉시 표기 오류 전반에 대한 전수 정정 조치를 완료했고, 문제 영상의 송출을 바로 잡았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경상북도는 시범 가동 중 발생한 단순 기술적 오류라 하더라도 전통 복식 표기의 중요성을 감안해 콘텐츠 사전 검수를 소홀히 한 경북문화관광공사 측에 엄중히 경고 조치했다.
또한 다가오는 국제행사와 10월 1일 정식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 나갈 방침이다.
이동진 경상북도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일과 관련, 공사 측에 전문가 사전 필터링 강화와 철저한 점검 체계를 갖춰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 당시 설치했던 시설물을 이전해 다시 활용하기 위해 15억 원을 들여 보문관광단지에 미디어월을 조성했다.
하지만 기술테스트 과정에서 중국을 소개하는 화면에 중국풍 복장을 한 인물과 함께 '한복, HANBOK'이라는 표기가 등장했고, 한국의 대표 전통복식이라는 설명까지 표시됐다. 중국풍 복식을 한복으로 설명하는 내용이 관광객들에게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