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철강노동계, 철강산업 위기 해법 모색에 머리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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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철강노동계와 함께 포항 철강산단 경쟁력 강화 위한 간담회
철강연대, 전기요금 특례·저탄소 철강특구·지역 철강재 우선구매 등 현안 건의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도와 지역 철강노동계가 철강산업 위기 해법 모색에 나선 가운데 철강 노동계가 ▲지역 생산 철강재 판로 확대 ▲포항시 철강산단 전력비 인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격상 ▲저탄소 철강특구 지정 ▲철강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 등 5대 현안을 제시했다
9월 14일 경북도 동부청사에서 개최한 ‘포항 철강산단 경쟁력 강화 간담회’에서 철강노동조합연대는 지역 철강산업의 생존과 근로자 고용 안정을 위해 이같은 방안에 대해 경북도와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철강산업법과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만으로는 산업 현장의 구조적 위기를 해소하기 어렵다며, 산업 경쟁력과 고용 안정을 함께 고려한 대책을 요구했다.
철강연대는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국이 철강산업의 그린전환(GX, Green Transformation)을 위해 대규모 재정 지원과 투자를 확대하는 만큼, 지금이 지역 철강산업의 경쟁력과 산업 생태계를 지켜낼 골든타임이라며 우리 정부도 보다 과감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재만 철강연대 의장은 “전기료 인상과 글로벌 규제로 노동자들의 불안감이 크다”며 “이번 간담회가 중앙정부 정책 반영과 법안 통과 등 실질적인 대책으로 이어져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손희권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의원, 송재만 철강노동조합연대 의장 등 지역 철강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철강연대는 지난 7월 포항현대제철, 현대종합특수강, 포스코디엑스, 포스코퓨처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포항시 철강산단 내 10개 사업장 노조(조합원 약 4,100여 명)가 결성한 연대체다.
이들은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기존 상급노동단체와 별개로, 지역 철강산업의 공통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장 단위 노조들이 자율적으로 결성한 협의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철강산업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든든한 뿌리이자 경북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동맥”이라며 “현장 노동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와 소통해 포항 철강산단이 저탄소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