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구 경계 넘어 협력" 계양구, 민선9기 첫 군수·구청장협의회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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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 넘어 인천 공동발전으로
민선 9기 출범 이후 인천지역 11개 군·구가 처음 한자리에 모여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군·구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개별 자치단체가 각각 대응하기 어려운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인천시와 군·구가 함께 해법을 찾고, 인천의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지난 14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9월 중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를 개최하고 민선 9기 협의회의 첫 공식 회의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로, 인천지역 군수·구청장과 남영희 인천광역시 균형발전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군·구가 제출한 주요 현안에 대한 인천시의 검토의견을 공유하고 민선 9기 전반기 협의회의 운영 방향과 군·구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각 지역이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현안을 공유하는 동시에 여러 자치단체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나 광역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군수·구청장협의회는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지역별 현안과 공동 과제를 논의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해 운영되는 협의체다. 인천은 10개 군·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11개 군·구가 함께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인천시와의 협력 방향도 함께 살폈다.
지방자치가 확대되면서 각 군·구가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교통과 도시개발, 생활SOC, 광역복지 등 일부 현안은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행정구역을 넘나드는 생활권이 확대된 상황에서는 인접 지역이 공동으로 문제를 살피고 광역단위에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군수·구청장협의회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도 이러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각 군·구에서 제시한 현안에 대한 인천시의 검토 결과를 함께 살펴보고, 지역별로 다른 여건을 고려하면서도 여러 지역이 함께 대응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개별 군·구의 이해관계를 넘어 인천 전체의 공동발전과 연결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군·구가 의견을 조율하고 인천시와 협력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단순히 현안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지역의 입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 대응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해 협력의 폭을 넓히겠다는 방향이다.
민선 9기 전반기 협의회 운영 방향도 논의 대상이었다. 협의회가 지역별 현안을 전달하는 단순한 소통 창구를 넘어 군·구 간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현안에 대한 대응 방향을 협의하는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지역마다 인구와 산업, 주거환경, 교통여건 등이 다른 만큼 각 군·구가 가진 정책 경험을 공유하는 것도 협의회의 주요 기능으로 제시됐다. 한 지역에서 경험한 행정 사례를 다른 지역이 참고하고, 여러 자치단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현안을 공동 의제로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협력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인천시와의 소통 역시 중요한 과제로 다뤄졌다. 군·구가 현장에서 제기하는 문제를 인천시에 전달하는 동시에 시의 정책 방향과 검토 결과를 공유받으면서 광역과 기초자치단체가 서로의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고 협의하는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가 계양구에서 열린 것도 의미를 더했다. 계양구는 민선 9기 전반기 동안 협의회 회장을 맡아 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이에 따라 이날 첫 회의에서 향후 협의회 운영 방향과 협력체계의 틀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군·구 간 협력과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각 군·구마다 지역 여건과 현안은 다르지만 주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해야 한다는 목표는 모두 같다”며 “앞으로 11개 군·구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공동 현안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의 발언은 협의회를 통해 각 지자체가 각자의 문제를 개별적으로 해결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공동 현안에 대해서는 공동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방향을 담고 있다. 특히 인천은 군·구마다 도시 규모와 산업구조, 주거환경 등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공통된 문제에 대해서는 협력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군수·구청장협의회가 다룰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광역교통망과 도시개발, 생활권 연결, 환경과 복지, 지역경제 등 한 지자체의 행정구역 안에서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은 인접 지역 간 협력이 필요하다. 협의회는 이러한 공동 현안에 대해 군·구의 의견을 모으고 인천시와 협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주민들의 생활권은 행정구역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출퇴근과 통학, 소비와 여가, 의료서비스 이용 등이 여러 자치단체를 넘나드는 만큼 주민들이 체감하는 행정 수요 역시 광역적인 성격을 갖는다. 군수·구청장협의회가 지역 간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이러한 생활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군·구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인천시의 검토의견을 함께 확인하면서 향후 협력 가능성도 점검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구체적인 현안들은 앞으로 군·구 간 추가 협의와 인천시와의 소통을 통해 단계적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계양구는 민선 9기 전반기 협의회장으로서 정기적인 협의와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별 주요 현안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공동 대응이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는 동시에 인천시와의 협력채널도 강화해 군·구의 요구가 정책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례적인 회의뿐 아니라 현안별 실무 협의가 뒷받침돼야 한다. 계양구는 향후 필요에 따라 관련 기관과 부서, 군·구 실무진 간 협의를 이어가며 공동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민선 9기 첫 회의는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새 임기 초반부터 공동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향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각 군·구의 지역적 특성과 정책 우선순위는 다르지만 주민 생활을 개선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공통 목표 아래 협력의 틀을 다시 세웠다는 것이다.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는 앞으로도 군·구 간 공동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민선 9기 전반기에는 박형우 계양구청장이 협의회장을 맡아 회의를 주관하고 군·구 간 협력과 인천시와의 소통을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