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가족 건강 생각한다면… 추석에 주기 좋은 '선물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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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균형 챙기는 ‘건강 먹거리’ 선물 3선
민족 대명절 추석은 한 해 동안 땀 흘려 거둬들인 수확의 기쁨을 가족, 친척들과 함께 나누며 풍요로움을 누리는 뜻깊은 시간이다. 명절 분위기만큼이나 식탁에 오르는 음식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지만 풍족한 명절 음식 뒤에는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영양 불균형이라는 뜻밖의 걸림돌이 숨어 있다.

추석 명절의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송편, 각종 전, 잡채, 갈비찜 등은 대부분 탄수화물과 지방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처럼 고열량·고지방 중심의 음식을 연속해서 섭취하다 보면 평소보다 일일 열량 섭취량이 급격히 늘어나기 쉽다. 반면 상대적으로 과일이나 신선한 채소의 섭취 비중은 줄어들면서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미량 영양소를 충분히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에너지 과잉'과 '영양 결핍'의 역설… "평소 식단 균형 살펴야"
열량을 충분히, 혹은 과도하게 섭취한다고 해서 신체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고르게 공급받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영양섭취부족자' 분율은 16.7%에 달했으며 '에너지과잉섭취자' 분율 역시 15.7%로 집계됐다.

이는 상당수 현대인이 열량은 넘치게 섭취하면서도 정작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이나 미네랄 같은 미량 영양소는 결핍돼 있는 '영양 불균형의 역설'에 빠져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따라서 명절 기간은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도 자신이 유지하고 있는 식단의 영양 균형을 정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올 추석에는 맛있는 음식을 주고받는 기존의 선물 관행에서 벗어나 명절 식탁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보완해 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선물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부터 식물성 영양소를 고루 갖춘 견과류, 친숙하면서도 영양이 알찬 김에 이르기까지 상대방의 건강을 진심으로 배려하는 마음을 담기 좋은 추석 선물 3가지를 소개한다.
20가지 이상 천연 영양소 밀집… 풍부한 비타민 C 으뜸 '키위'
명절 식탁의 영양 균형을 잡아줄 첫 번째 추천 품목은 제스프리의 '썬골드키위'다. 썬골드키위는 상큼하고 달콤한 맛은 물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대표 과일이다.

특히 썬골드키위는 20가지 이상의 천연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썬골드키위 100g당 비타민 C 함유량은 152mg에 달하는데 이는 성인 기준 하루 권장 섭취량인 100mg을 단 하나로도 충분히 충족하고 남는 수준이다. 이 외에도 임산부와 세포 생성에 필수적인 엽산을 비롯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E 등 다양한 미량 영양소가 집약돼 있어 기름진 명절 음식에 산뜻한 디저트로 곁들이기에 안성맞춤이다.
키위를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익은 정도와 후숙 상태를 가장 먼저 살펴야 한다. 키위는 수확 후에도 계속 익어가는 후숙 과일이기 때문에 굳기나 말랑한 정도에 따라 보관 방식을 달리해야 맛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한 느낌이 드는 덜 익은 키위는 장기 보관에 좋다. 천천히 익혀 먹으려면 밀폐 용기나 구멍이 살짝 뚫린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 신선실에 넣는 것이 좋다. 이렇게 보관하면 수분 손실을 막아 최대 한 달 가까이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반면 빨리 익혀서 먹고 싶다면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상온에 놓아두면 된다. 더 빠른 후숙을 원할 경우 사과나 바나나와 함께 비닐봉지에 담아두면 된다. 사과나 바나나에서 분출되는 에틸렌 가스가 키위의 숙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손으로 살짝 쥐었을 때 부드럽고 푹신한 느낌이 든다면 키위가 완전히 익은 상태다. 이때는 상온에 오래 두면 쉽게 무르고 부패할 수 있으므로 즉시 냉장 보관으로 전환해야 한다. 완숙된 키위는 냉장실에 넣더라도 며칠 이내로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만약 대량의 키위를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냉동 보관을 활용할 수 있다. 껍질을 모두 벗긴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조각내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으면 된다. 얼린 키위는 상온 과일처럼 그대로 먹기보다 과일 스무디나 주스를 갈아 마실 때 재료로 활용하기 좋다.
불포화지방산과 식물성 단백질의 보물창고 '견과류'
두 번째 추천 선물은 심뇌혈관 건강과 활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견과류'다. 견과류는 대체로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과 식물성 단백질, 양질의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훌륭한 건강 간식이 된다.

견과류는 그 종류에 따라 집중 수록된 영양소에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호두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ALA)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뇌 건강과 혈관 관리에 도움을 준다. 반면 아몬드는 피부 건강과 항산화 작용에 탁월한 비타민 E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따라서 견과류 선물을 선택할 때는 단일 품목으로 구성된 제품보다는 여러 가지 견과류가 골고루 들어 있는 혼합 세트를 고르는 것이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데 더욱 좋다.
세대 아우르는 국민 반찬 '김'… 식이섬유와 필수 미네랄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선물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가장 친숙한 먹거리 중 하나인 '김'이다. 김은 밑반찬을 넘어 주먹밥, 김밥, 혹은 출출할 때 먹는 간단한 간식 등 일상 속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식재료다. 덕분에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부터 어르신이 계신 가정까지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실용적인 명절 선물로 손꼽힌다.

실제로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 선물세트의 인기는 매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의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설 명절 기간 조미김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4%나 증가하는 등 명절 대표 선물 품목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평소 밥상에 자주 올라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김은 알찬 영양 성분을 품고 있다. 김에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은 물론,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집약되어 있다. 특히 김에 풍부한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 및 분비에 필수적인 미네랄로 신체 대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김을 포함한 해조류에는 기본적으로 요오드 함량이 높기 때문에 과도하게 과식할 필요는 없으며 적정량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한 시중에 판매되는 조미김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소금과 식용유가 다량 첨가될 수 있다. 따라서 나트륨 섭취를 조절해야 하거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구매 및 섭취 시 영양성분표를 면밀히 확인하고, 나트륨 함량이 낮거나 기름을 줄인 제품을 선택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