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양평"…제53회 군민의 날, 민선9기 새 비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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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공유
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제53회 군민의 날을 맞아 군민과 함께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올해 기념식에서는 세대와 지역을 넘어 군민이 함께 만드는 양평의 미래가 강조됐고,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해 온 군민을 격려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양평군은 지난 14일 양평도서관 물빛극장에서 ‘제53회 양평군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주요 내빈과 기관·단체장, 군민 등 370여 명이 참석해 군민의 날을 함께 축하하고 양평의 발전을 위한 뜻을 모았다.
올해 군민의 날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맞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양평군은 이날 기념식을 통해 지난 민선 8기 동안 마련한 변화의 기반을 돌아보고, 앞으로 군민의 일상에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민선 9기의 방향을 공유했다.
기념식에서는 군민헌장 낭독을 통해 양평의 가치와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환오 대한노인회 양평군지회장과 청년농업인 백승권 양평군4-H연합회장이 함께 군민헌장을 낭독하면서 세대를 넘어 지역의 가치와 약속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노년세대와 청년세대가 함께 공식 행사 무대에 올라 군민헌장을 낭독한 것은 양평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한다는 상징성을 담았다. 지역의 경험을 이어가는 어르신과 앞으로 농업과 지역사회를 이끌 청년이 함께하면서 세대 간 연대의 의미도 더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에 힘써 온 군민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민상과 양평군의회 의장 표창, 국회의원 표창, 양평군민대상 등을 통해 지역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군민들의 공로를 기렸다.
올해 양평군민대상의 영예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나눔을 지속해 온 엄기례 씨에게 돌아갔다. 엄기례 씨는 양평장로교회에 3천만원을 기탁하고, 2016년부터 양평군장학재단에도 모두 1억8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 청소년을 위한 나눔을 이어왔다.
엄기례 씨의 수상은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기부와 관심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오랜 기간 장학과 기부를 이어오면서 지역 청소년들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는 점에서 올해 군민대상의 취지를 보여줬다.
기념식에서는 양평의 지역적 특색을 담은 문화공연도 이어졌다. 식전공연으로는 양평의 아름다움과 이야기를 담은 ‘양평찬가’와 ‘양평판타지’가 합창과 오르간의 선율로 연주됐다.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음악이 행사장에 울려 퍼지면서 군민의 날을 기념하는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이어진 기념 공연에서는 코리아나 이애숙과 와이플린문화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공식 기념식과 함께 문화예술 공연을 배치하면서 군민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행사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행사의 핵심 메시지는 민선 9기의 새로운 군정 방향에서도 확인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기념사에서 지난 4년간의 민선 8기를 양평의 미래를 준비하고 변화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으로 평가하고, 민선 9기에는 그동안 준비한 사업과 정책을 하나씩 완성해 군민들의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군수는 “민선8기 4년이 양평의 미래를 준비하고 변화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민선9기는 준비해 온 것을 하나씩 완성하고 그 변화가 군민 여러분의 일상에 실제로 닿도록 하겠다”며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매력양평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군민의 날 기념식은 행정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에만 머물지 않고 군민들이 함께 지역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시상과 공연, 군민헌장 낭독 등 각 프로그램을 통해 양평이라는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 구성원 간 연대와 화합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행사 마지막에는 참석자 370여 명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손에 손잡고’를 함께 불렀다. 군민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한마음으로 노래하면서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양평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손에 손잡고’ 합창은 군민의 날이라는 공식적인 기념행사를 군민 참여의 장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앞서 세대 간 군민헌장 낭독으로 시작된 행사가 마지막에는 참석자 모두의 합창으로 이어지면서 세대와 계층을 넘어 하나의 공동체라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양평군의 노래’를 함께 제창하며 제53회 양평군민의 날 기념식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군민의 날 행사는 양평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돌아보는 자리였다. 지역을 위해 헌신한 군민들을 격려하고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군민헌장을 낭독했으며, 지역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공연을 통해 양평의 정체성을 공유했다.
양평군은 앞으로 민선 9기 시정 방향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사업과 정책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하고 군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매력양평’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