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신화 다시 쓴다…정채연, ‘M:리부트’서 1인 3역 파격 변신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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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정건주 주연 ‘M:리부트’ 캐스팅 확정
1994년 전설의 공포극 32년 만에 티빙서 재탄생

드라마 'M: 리부트' 공식 스틸 (사진=티빙)
드라마 'M: 리부트' 공식 스틸 (사진=티빙)

1994년 MBC에서 방영돼 한국 공포 드라마의 전설로 남은 ‘M’이 32년 만에 새 옷을 입는다. 티빙 오리지널 ‘M:리부트’가 정채연과 정건주를 주연으로 공식 캐스팅하며 본격 제작에 들어갔다. 정채연은 데뷔 첫 1인 3역에 도전하고, 정건주는 처음으로 형사 캐릭터를 맡아 극을 이끈다.

32년 만의 부활, ‘M:리부트’ 정체

‘M:리부트’는 촉망받는 발레리나 마리의 몸에서 깨어난 미스터리한 인격 ‘M’과, 초록빛 잔상을 쫓는 형사 지석이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는 공포 스릴러다. 1994년 방영된 원작 ‘M’(극본 이홍구)은 파격적인 장르와 소재로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품으로, 낙태 문제라는 사회적 화두를 공포 서사에 녹여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주연을 맡았던 심은하는 이 드라마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제작은 케이티스튜디오지니, 빅오션이엔엠, 슬링샷스튜디오가 맡았고 티빙이 오리지널로 서비스한다. 연출은 임대웅 감독, 극본은 홍은미 작가와 이정은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한다. 원작의 재미에 새로운 감각을 더한다는 목표 아래 32년 전 화제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드라마 'M: 리부트' 공식 스틸 (사진=티빙)
드라마 'M: 리부트' 공식 스틸 (사진=티빙)

정채연, 데뷔 첫 1인 3역 도전

정채연은 발레리나 마리, 천재 외과의사 제니, 의문의 인격 M까지 한 작품에서 세 인물을 오가는 1인 3역을 맡았다. 마리는 예고에 재학 중인 발레 기대주로, 엄격한 정치인 아버지와 집착이 강한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세계 톱 발레 스쿨 오디션을 앞두고 악몽에 시달리던 마리에게 정체불명의 인격 M이 깨어나면서 그의 삶은 완전히 뒤바뀐다.

정채연이 함께 연기하는 제니는 미국에서 온 천재 외과의사로, 베일에 싸인 존재로 그려진다. 마리와 제니, M이라는 서로 다른 성격의 세 인물을 한 배우가 오가며 표현해야 하는 만큼, 캐릭터별 감정선과 톤의 변화가 이 작품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정채연은 캐스팅 소식과 함께 “너무나 좋은 작품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며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인 만큼 많이 공부하고 경험하며 한 걸음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 안에 어떤 새로운 모습이 있을지 저 역시 궁금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기쁘다”며 “많이 배우고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M: 리부트' 공식 스틸 (사진=티빙)
드라마 'M: 리부트' 공식 스틸 (사진=티빙)

정건주, 첫 형사役과 미스터리 로맨스

정건주는 제니를 둘러싼 의문의 사건들을 파헤치는 형사 지석 역을 맡았다. 지석은 빠른 판단력과 끈질긴 수사력으로 사건의 핵심을 파고드는 인물로, 동료들 사이에서 에이스로 통한다. 제니가 등장한 이후 설명할 수 없는 사건들이 잇따르고, 그때마다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초록빛은 지석을 10년 전 그날 밤의 기억과 다시 마주하게 만든다.

정건주는 “‘M:리부트’에서 지석 역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어 설레고 기쁘다”며 “처음으로 형사 역할에 도전하는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석이 쫓는 초록빛의 잔상은 원작 ‘M’에서도 심은하가 연기한 인물의 상징과 같았던 요소로, 리부트에서도 핵심 미스터리 장치로 이어진다. 정채연과 정건주가 사건을 함께 파고드는 과정에서 그려낼 미스터리한 로맨스 역시 작품의 또 다른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 라인업과 향후 일정

연출을 맡은 임대웅 감독은 ‘청담국제고등학교2’, ‘밤이 되었습니다’와 영화 ‘스승의 은혜’, ‘무서운 이야기’ 등을 통해 공포 스릴러 장르에서 꾸준히 내공을 쌓아온 연출자다. 극본을 쓰는 홍은미 작가는 영화 ‘히든페이스’, ‘미씽:사라진 여자’에서 인물의 심리와 욕망을 치밀하게 그려낸 바 있으며, 신예 이정은 작가와 함께 공동 집필을 맡았다.

장르물에 강점을 지닌 제작진과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정채연·정건주의 조합이 32년 전 화제작을 어떤 방식으로 재해석할지가 관심사다. 특히 정채연의 1인 3역과 정건주의 첫 형사 캐릭터 도전이 동시에 이뤄지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두 배우의 필모그래피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티빙 오리지널 ‘M:리부트’는 2027년 티빙에서 공개된다. 구체적인 방영 회차나 편성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제작진은 향후 촬영과 후속 소식을 통해 세부 내용을 순차적으로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