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응급상황 부모가 먼저 대응" 검단구, '달빛클래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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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열성경련부터 심폐소생술까지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아이에게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직접 실습하는 교육이 인천 검단구(구청장 김진규)에서 열렸다.

'우리 아이 응급상황 부모가 먼저 대응' 검단구, '달빛클래스' 성료

발열과 열성경련, 해열제 사용법부터 영·유아 심폐소생술과 기도 폐쇄 대처까지 실제 가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검단구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검단구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우리 아이를 위한 첫번째 건강수업, 달빛클래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영·유아 부모 약 40명이 참여했으며, 가정에서 필요한 응급처치 방법을 직접 익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검단구가 운영·지원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부모들의 가정 내 응급처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의료기관 이용 안내에 그치지 않고 아이가 갑자기 아프거나 응급상황에 놓였을 때 부모가 기본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검단구의 도시 성장에 따른 생활환경 변화도 이번 교육의 배경이 됐다. 검단은 신도시 개발과 함께 인구가 증가하고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도 늘어나면서 소아 의료와 육아 관련 행정 수요가 함께 커지고 있다. 이에 검단구는 어린이 진료체계와 함께 부모들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정보와 응급대처 교육을 마련해 지역의 양육 지원 기반을 보완하고 있다.

이번 달빛클래스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지원을 받아 교육과정을 구성했으며 중앙응급의료센터,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 검단위키즈병원 등 유관기관의 협조로 진행됐다.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영·유아의 응급상황에서 부모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교육을 구성했다.

교육은 모두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먼저 소아 발열과 열성경련이 발생했을 때 어떤 상황인지 구분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살폈다. 영·유아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발열 상황에서 부모가 지나치게 당황하지 않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대응 방법을 설명했다.

해열제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됐다. 아이에게 해열제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과 올바른 복용 원칙을 확인하고, 교차복용과 관련해 부모들이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을 짚었다. 가정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부모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내용에 중점을 뒀다.

'우리 아이 응급상황 부모가 먼저 대응' 검단구, '달빛클래스' 성료

영·유아 심폐소생술(CPR) 교육에서는 실제 응급상황을 가정해 직접 실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영·유아는 성인과 신체적 특성이 다른 만큼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방법도 이에 맞춰야 한다. 참가자들은 실습을 통해 기본적인 대응 순서를 익히며 응급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반복해서 확인했다.

기도 폐쇄 상황에 대한 대처법 역시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영·유아가 음식물이나 이물질 등으로 기도가 막히는 상황을 가정하고 적절한 대처 방법을 배우면서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을 익혔다.

이번 교육에서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이론 설명에 머물지 않고 심폐소생술과 기도 폐쇄 대처법을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는 점이다. 응급처치는 알고 있는 것과 실제로 할 수 있는 것 사이에 차이가 있는 만큼 부모들이 직접 동작을 해보면서 대응 방법을 익히도록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설명을 들은 뒤 실습에 참여하며 응급상황별 대응 방법을 확인했다. 일상생활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아이의 발열이나 경련, 기도 폐쇄 등에 대해 어떤 순서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피면서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응급대처 역량을 높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됐다. 검단구는 야간이나 휴일 등 소아 진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부모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절히 찾을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안내했다.

현재 검단구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검단위키즈병원’과 ‘검단조은아이365병원’ 2개소를 운영·지원하고 있다. 부모들은 자녀의 증상과 상황에 따라 가까운 의료기관을 확인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시간과 위치 등을 미리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검단구는 달빛어린이병원 관련 실시간 의료시설 정보를 ‘응급똑똑’ 앱과 검단구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의료기관 운영시간과 위치 등 변동될 수 있는 정보는 이용 전에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번 달빛클래스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원과 부모 응급교육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어린 자녀가 갑자기 아픈 상황에서 부모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기본적인 대응법을 배우고, 동시에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소아의료 자원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검단구는 특히 신도시 지역의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안심할 수 있는 양육환경을 만드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소아 진료 인프라뿐 아니라 부모들이 의료정보를 쉽게 접하고 기본적인 건강관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김진규 검단구청장은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로 꼽았다.

김진규 검단구청장
김진규 검단구청장

김 구청장은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검단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검단구는 앞으로도 부모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강·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