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워치4·4 클래식, 5년 만에 소프트웨어 지원 종료…보안 패치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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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워치4·4 클래식 소프트웨어 지원 5년 만에 종료
웨어OS 첫 전환 세대, 8월 마지막 업데이트로 마무리

갤럭시워치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갤럭시워치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워치4 클래식의 소프트웨어 지원을 공식 종료했다. 두 모델은 2026년 8월 배포된 업데이트를 마지막으로 보안 패치를 포함한 공식 업데이트 목록에서 제외됐다. 2021년 출시 이후 약 5년 만이다. 워치는 계속 작동하지만 앞으로 새로운 보안 패치나 버그 수정, 기능 개선은 제공되지 않는다.

배경: 웨어OS로 전환한 첫 세대, 5년 만에 마침표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삼성이 타이젠에서 구글 웨어OS로 처음 전환한 세대다. 삼성과 구글이 공동 개발한 웨어OS 3을 탑재해 2021년 출시됐고, 이후 여러 차례 주요 인터페이스 업데이트를 거쳐 웨어OS 6까지 올라갔다. 다만 초기에는 이전 타이젠 기반 인터페이스의 디자인과 사용 감각을 상당 부분 이어받았다.

두 모델은 9월 보안 게시판에서 빠지며 다세대에 걸친 지원 주기를 마감했다. 노트북체크(Notebookcheck)는 결정이 삼성 스마트워치 라인업의 한 시대를 닫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기즈모차이나(Gizmochina) 보도에 따르면 두 모델은 8월 마지막 유지보수 패치를 받았고, 이로써 삼성이 약속한 네 세대에 걸친 플랫폼 업그레이드 제공을 마무리했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에 따르면 삼성은 8월에 두 모델의 모든 업데이트를 종료했다. 웨어OS 자체 지원은 이미 2025년 12월에 끝났고, 보안 업데이트만 2026년까지 이어진 상태였다.

무엇이 끝나고 무엇은 계속되나 / AI 생성 이미지
무엇이 끝나고 무엇은 계속되나 / AI 생성 이미지

무엇이 끝나고 무엇은 계속되나

지원 종료가 곧 사용 불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헬스 트래킹 센서, 운동 지표 측정, 알림 연동 같은 핵심 기능은 그대로 작동한다. 다만 새로운 보안 방어나 소프트웨어 최적화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결제나 셀룰러 기능을 활발히 쓰는 사용자는 이러한 변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호환성과 소프트웨어 개선도 더는 보장되지 않는다. 매체 BGR은 소프트웨어 지원 종료가 곧바로 워치를 버려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짚었다. 지원이 끝난 애플워치 시리즈4를 여전히 문제없이 쓰는 사용자가 많다는 사례를 들며, 배터리 성능 저하나 최신 기능 소외, 일부 앱 지원 중단 정도가 현실적인 단점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분석가들은 하드웨어 자체는 일상적인 사용에 문제가 없지만, 패치 공급이 끊기면 새로 발견되는 보안 취약점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신 인터페이스 기능이나 장기적인 보안 보장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현재 판매 중인 다른 모델로 옮기는 것이 권장된다는 설명이다.

갤럭시워치5·6도 순서 대기…세대별 지원 시한

삼성은 전통적으로 갤럭시워치 라인업에 4년의 소프트웨어 지원을 제공해왔고, 최신 모델일수록 지원 기간을 늘려왔다. 갤럭시워치4·4 클래식이 빠지면서 삼성이 지원 중인 가장 오래된 모델은 갤럭시워치5와 워치5 프로가 됐다.

두 모델의 웨어OS 업데이트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예정돼 있다. 갤럭시워치6과 워치6 클래식은 2027년 12월까지 웨어OS 업데이트를 받는다. 2024년 출시된 갤럭시워치FE는 2028년 12월까지, 같은 해 나온 갤럭시워치7과 워치울트라는 2028년까지 지원이 예정돼 있다.

2025년 출시된 갤럭시워치8은 2029년까지 지원을 받는다. 가장 최근작인 갤럭시워치9와 워치울트라2는 5년의 지원 기간을 적용받아 2031년까지 이어진다. 세대가 거듭될수록 지원 기간이 점차 늘어나는 흐름이다.

교체 시점의 기준, 결국은 보안 업데이트

BGR은 갤럭시워치9·울트라2에 적용된 5년의 보안 업데이트 기간이 갤럭시워치8 이하 모델의 OS 업그레이드 기간보다 1년 더 길다고 짚었다. 이 보안 지원 기한이 끝나는 시점이 업그레이드를 고민할 실질적인 기준이라는 설명이다. 당장 교체가 필수는 아니지만, 새로 발견되는 취약점에 대한 보호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할 부분이다.

가장 긴 지원을 원한다면 5년이 온전히 남은 갤럭시워치9가 대안으로 꼽힌다. 갤럭시워치8도 구글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어 여전히 괜찮은 선택지라는 평가다. 3~4년 안에 다시 교체할 계획이라면 갤럭시워치7이나 갤럭시워치FE로도 충분하다는 설명도 나온다.

매체 사마(Samaa)는 갤럭시워치5·워치5 프로 사용자에게 2026년이 다음 기기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특히 앞으로 몇 년 더 워치를 쓸 계획이라면 지원 종료 시점을 미리 염두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