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장애아동 지역 돌봄·교육 연계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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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특수교육과 이재호 교수 운영위원 참여…조기 발견부터 상담·교육·복지 연계 강화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장애아동과 발달장애인의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과 돌봄, 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보다 촘촘하게 연결하기 위한 지역사회 지원체계가 첫발을 내디뎠다.
광주여자대학교는 이재호 교수가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상무비즈센터에서 열린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식 및 제막식에 운영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 광주여대
광주여자대학교는 이재호 교수가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상무비즈센터에서 열린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식 및 제막식에 운영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 광주여대

광주여자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 이재호 교수가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 구축에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대학 간 협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광주여자대학교는 이재호 교수가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상무비즈센터에서 열린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식 및 제막식에 운영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는 장애아동이나 발달장애 자녀를 둔 가족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 여러 기관을 직접 찾아다녀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체계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자원을 연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장애가 확정된 이후의 지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발달 지연이나 장애 위험이 있는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해 상담과 평가,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어디서 도움받아야 하나”…가족의 정보 탐색 부담 줄인다

장애아동을 양육하는 가족에게 가장 큰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자녀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적절한 시기에 찾는 일이다.

교육이 필요하면 교육기관을, 의료적 도움이 필요하면 병원이나 전문기관을, 돌봄이나 복지서비스가 필요하면 관련 기관을 각각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서비스가 다양해질수록 선택지는 늘어나지만, 반대로 어떤 지원을 언제 신청하고 어느 기관과 연결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과정은 가족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기 발견을 시작으로 상담과 평가,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 필요한 지원을 종합적으로 안내함으로써 아동과 가족이 보다 적절한 서비스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장애아동 지원을 개별 기관 중심에서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방식으로 확장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 발달 지연부터 살핀다…‘조기 발견’에 초점

센터가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발달 지연이나 장애 위험이 있는 영유아에 대한 조기 지원이다.

아동의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필요한 상담과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아동의 특성과 가족의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지원체계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장애아동에 대한 지원은 진단 이후에만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발달 과정에서 우려가 발견되는 초기 단계부터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의료와 교육, 돌봄과 복지 분야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다면 아동에게 필요한 지원을 보다 빠르고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센터는 이러한 지역사회 자원을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통해 아동의 성장 단계에 맞는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족 입장에서도 여러 기관을 개별적으로 찾아다니며 정보를 확인하는 부담을 줄이고 자녀에게 필요한 지원의 방향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재호 교수 운영위원 참여…특수교육 전문성 접목

이날 개소식과 제막식에는 장애아동과 발달장애인 지원과 관련된 기관 및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터의 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이재호 교수 역시 운영위원으로 행사에 참석해 지역사회 중심의 장애인 지원체계 구축에 힘을 보탰다.

특히 광주여자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의 전문성이 지역사회 지원기관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수교육은 장애아동의 교육적 필요를 이해하고 개별 특성과 발달 수준에 맞는 교육적 지원을 제공하는 분야다. 하지만 장애아동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교육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아동의 발달과 건강, 돌봄, 가족 지원 등 다양한 영역이 함께 고려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특수교육 전문가가 지역사회 지원체계 구축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교육과 복지, 의료 등 여러 영역을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재호 교수의 운영위원 활동 역시 대학이 보유한 전문지식과 지역사회 현장의 요구를 연결하는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다.

◆ 대학·지역사회 손잡고 예비특수교사 현장역량 키운다

광주여자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예비특수교사들이 대학 강의실에서 습득한 지식을 넘어 실제 지역사회에서 장애아동과 가족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여러 기관이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는지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한 교육 과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특수교사에게는 아동의 교육적 특성을 파악하는 능력뿐 아니라 가족과 소통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하는 현장 대응 역량도 요구되고 있다.

대학과 지역사회 기관의 협력이 확대되면 예비특수교사들에게도 실제 현장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이 제공될 수 있다.

광주여자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는 앞으로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예비특수교사의 현장 이해와 실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아동과 발달장애인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동시에, 현장 전문성을 갖춘 특수교육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광주여자대학교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대학이 가진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연결할 경우 장애아동과 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보다 촘촘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출범은 장애아동 지원의 범위를 넓히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아이의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작은 신호를 조기에 살피고, 필요한 상담과 평가를 거쳐 교육·의료·복지·돌봄으로 연결하는 지역사회 협력체계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장애아동과 가족의 지원 공백도 한층 줄어들 수 있다.

광주여자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의 전문성이 이러한 지역사회 지원망과 결합하면서 대학의 교육 역량이 지역사회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