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대, 지역기업 R&D 성과 사업화 지원 나선다

작성일

앵커사업단·한국광기술원·광주테크노파크 맞손…참여기업 12곳 맞춤형 지원 추진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남부대학교가 지역 혁신기관들과 손잡고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는 기업들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남부대학교 앵커사업단은  11일 오후 3시 남부대학교 복지관 2층 다목적실에서 ‘2026 R&D 선정 과제 대상 기업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 남부대
남부대학교 앵커사업단은 11일 오후 3시 남부대학교 복지관 2층 다목적실에서 ‘2026 R&D 선정 과제 대상 기업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 남부대

남부대학교 앵커사업단은 11일 오후 3시 남부대학교 복지관 2층 다목적실에서 ‘2026 R&D 선정 과제 대상 기업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R&D 기반 혁신 실증스튜디오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남부대학교 앵커사업단 AIDX실증센터와 한국광기술원, 광주테크노파크 AI실증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R&D 과제에 선정된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비 집행 기준과 절차를 점검하는 한편 기업별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발굴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 33명 한자리에…R&D 과제 수행 과정부터 점검

간담회에는 산학연공동기술개발과제와 지역문제해결형 지정공모과제, 아이디어 R&D과제 등의 과제책임자와 참여기업 관계자, 대학 및 혁신기관 관계자 등 모두 3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어려움을 줄이고 연구비가 적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관련 기준과 절차를 꼼꼼하게 살펴본다.

남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과제 집행에 필요한 주요 기준을 안내하고 연구비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부적정 집행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이는 기업들이 기술개발 자체에 집중하면서도 연구비 집행과 행정절차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과제책임자와 참여기업의 연구비 집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행정 부담을 덜어 연구개발 과제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 기업별 ‘릴레이 미팅’…현장 애로사항 직접 듣는다

이번 간담회의 차별점은 기관 중심의 설명에 그치지 않고 기업별 릴레이 미팅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는 데 있다.

참여기관들은 과제별 실증 운영방안을 소개한 뒤 기업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기업별 기술개발 단계와 현재 추진 상황, 실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기업마다 필요한 지원 분야가 다른 만큼 일률적인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각각의 상황에 맞는 지원책을 찾는 데 중점을 둔다.

기술개발 이후 실제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하는 과정부터 제품과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 시장 진출과 사업화 과정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 수요를 세밀하게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대학교와 한국광기술원, 광주테크노파크 등 각 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지원사업을 연계해 기업별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후속 지원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 시험인증부터 시제품·마케팅까지 12개사 지원

간담회 이후에는 참여기업 12개사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지원 분야는 시험인증과 시제품 제작, 마케팅, 투자지원 등 R&D 성과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연결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

특히 이날 릴레이 미팅에서 확인된 기업별 요구사항을 후속 지원에 반영해 단순한 연구개발비 지원을 넘어 실증과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R&D 사업의 성과가 연구실이나 과제보고서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화 가능성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은 기업별 상황에 맞는 지원 분야를 발굴하고, 자체적으로 보유한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 산학연 협력 강화…기업 성장의 실질적 기반 마련

남부대학교 앵커사업단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대학과 혁신기관, 지역기업 사이의 협력 네트워크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이 보유한 연구·교육 역량과 혁신기관의 기술지원 및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기업 현장의 수요와 연결하면 R&D 과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지원기관이 함께 해결책을 찾는 수요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봉식 남부대학교 AiDX실증센터장은 “이번 간담회는 대학과 혁신기관이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과제 수행에 필요한 지원 방안을 함께 구체화하는 산학연 협력의 중요한 장”이라며 “연구비 사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별 수요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을 수정·보완해 R&D 성과가 실질적인 사업화와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수창 한국광기술원 팀장은 “기업마다 기술개발 단계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다른 만큼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맞춤형 지원의 출발점”이라며 “릴레이 미팅에서 발굴한 수요를 바탕으로 시험인증과 시제품 제작 등 기업에 필요한 지원 방안을 관계기관과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반재삼 광주테크노파크 AI융합센터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업이 R&D와 사업화 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실증·사업지원 수요를 찾고 기관별 지원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대학 및 혁신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남부대학교 앵커사업단은 앞으로도 지역기업이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과 혁신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지원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가 R&D 과제 수행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연구개발 성과를 기업의 성장과 지역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