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시민 11만7천명에 20만원…추석 민생지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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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신청…238억원 풀어 가계 부담 완화·골목상권 소비 촉진

나주시는 14일부터 시민 1명당 20만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약 11만7천 명을 대상으로 총 238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계의 소비 여력이 떨어지고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명절을 앞두고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다.
특히 지급된 지원금이 나주지역 가맹점에서 사용되도록 설계해 가계에 전달된 지원금이 다시 지역 상권으로 흘러가는 소비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 11만7천명 대상…1인당 20만원 지급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2026년 7월 1일부터 신청일까지 계속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결혼이민자(F-6)와 영주권자(F-5)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나주시는 이를 통해 약 11만7천 명에게 1인당 2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238억원에 이른다.
신청 기간은 9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다.
지급 방식은 신청 경로에 따라 달라진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시민은 모바일 나주사랑상품권인 ‘CHAK’으로 지원금을 받게 되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 등의 사유로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된다.
시는 지원 대상 시민들이 신청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련 안내와 행정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 첫 5일은 5부제…21일부터 누구나 신청
신청 초기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한 분산 신청제도 운영된다.
나주시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적용한다.
신청 첫날인 14일을 시작으로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초기 혼잡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9월 21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지원 대상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과 방문 신청을 병행하는 만큼 시민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특히 신청 기간이 10월 16일까지인 만큼 대상자는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나주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관계 부서를 통해 신청 절차와 지급 방법 등에 대한 안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11월 말까지 사용…지역 소비로 연결
지원금은 단순히 시민들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용처를 제한했다.
선불카드는 나주시 관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나주사랑상품권은 나주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면 지역 주민들의 생활권과 소비 여건을 고려한 사용처도 마련했다.
나주시는 면 단위 하나로마트와 공공형 로컬푸드직매장에서도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예외를 뒀다.
농촌지역 주민들이 읍내나 도심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를 높인 것이다.
지급받은 지원금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이 지나면 잔액을 사용할 수 없는 만큼 시민들은 기한 내 지원금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주시는 지원금이 추석을 비롯한 가을철 소비로 이어질 경우 전통시장과 동네 상점, 음식점 등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가계 부담 덜고 지역경제에 활력”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윤병태 나주시장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로 추진됐다.
시는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생활 안정 효과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원금이 지역 내에서 소비되도록 함으로써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설계했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급이 시작되는 만큼 식료품과 생필품 구매, 외식 등 시민들의 소비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와 맞물려 지역 상권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주시는 지원금 지급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신청 방법과 지급 절차, 사용처 등에 대한 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오늘부터 지급을 시작한 민생회복지원금이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신청 기간 내 빠짐없이 신청해 주시고, 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주시는 이번 지원금이 시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시에 지역 안에서 소비가 다시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