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증명서’ 51회 오열 신 이어 “서열 정리 좀 해라” 52회 예고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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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회서 도도희 계략에 오열한 나지니, 임지후 품서 안정
52회 예고 “서열 정리 좀 해라”…한고은·박세영 냉기류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51회가 9월14일 방송돼 나지니(박세영)가 도도희(박솔라) 탓에 과거 트라우마를 다시 겪고 임지후(성이언)의 품에서 안정을 되찾는 장면을 그렸다. 방송 말미에는 52회 예고가 공개돼 “서열 정리 좀 해라”라는 대사로 인물들 사이의 팽팽한 기류를 예고했다. 52회는 9월16일 방송될 예정이다.
51회, 어색한 저녁 식사…노영주 향한 시선들
51회에서는 임중빈(엄효섭)이 노영주(임지은)의 두 아들인 차승현(서도영)과 차승우(전승빈)를 집으로 초대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모두 김선경(최수린)이 음식을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 식사 자리에서는 노영주가 임지후(성이언)의 밥을 퍼주고 물까지 떠다 주는 모습이 이어진다. 과일을 깎는 것도 노영주의 몫으로 돌아가면서, 이를 지켜보던 차승현과 차승우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분위기는 임사빈이 김선경과 노영주의 고등학교 졸업 앨범을 꺼내 오면서 더 어색해진다. 지금과 똑같은 모습인 노영주와 달리 많이 달라진 김선경은 자리를 피한다. 해산물을 먹고 속이 불편해진 임지후를 노영주가 챙기는 장면에서 임지후는 집에서 처음 느껴보는 따뜻함에 감동하지만, 뒤늦게 방에 온 김선경은 두 사람이 웃는 모습을 보고 신경을 곤두세운다.

도도희의 트라우마 공격, 임지후가 지킨 나지니
같은 회차에서는 차승우가 나지니에게 “도도희가 너 때문에 헤어졌다는데?”라고 묻는 장면도 그려진다. 나지니는 도도희의 거짓말이라고 해명하지만 차승우는 쉽게 믿지 않는다. 나지니는 “전 연애 안 한다. 주변 사람들도 잘 안다”라고 밝히지만, 차승우는 다시 도도희의 꼬임에 넘어간다.
도도희는 나지니의 작업물을 도용하는데, 나지니가 “다시는 출판사 건들지 마. 너한테 당하는 나지니는 이제 없어”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내자 도도희는 차승우에게 나지니와 임지후의 사진, 나지니의 문자를 보여주며 “감독님은 나지니한테 속지 말아라”라고 이간질한다. 이후 도도희는 나지니가 창고에 혼자 있다고 여기고 “다시 한번 겪어봐. 역시 난 잘못 태어났구나 반성하면서”라는 말과 함께 문을 닫아버린다.
과거의 기억이 겹쳐진 나지니는 무릎을 꿇은 채 문으로 다가가며 “도희야, 꺼내 줘. 아빠, 도와줘”라고 오열한다. 같은 공간에 있던 임지후는 나지니를 안아주며 “두려워하지 마요. 안전하다”라고 다독이고, 나지니는 자신을 구해준 아빠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임지후가 후크 선장 모자를 쓰고 재롱을 부리는 사이 창고 문이 열리고, 두 사람은 나지니가 해방된 것을 기념해 함께 달리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52회 예고 “서열 정리 좀 해라”…한고은·박세영 냉기류
51회 방송 말미 MBC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서열 정리 좀 해라”라는 대사가 제목으로 걸린 52회 예고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박세영과 한고은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담겨, 두 인물 사이에 형성된 위계와 갈등이 다음 회차의 중심축이 될 것을 시사한다. 영상은 방송사와 아이엠비씨가 공동으로 배급하는 공식 클립 형태로 공개됐으며, 아이엠비씨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안내가 함께 붙었다.
이번 예고의 대사는 앞선 예고들과 비교하면 온도차가 뚜렷하다. 40회 예고에서는 “엄마가 많이 사랑해”라는 대사로 모녀 사이의 감정 변화를 그렸고, 50회 예고에서는 “제가 불편해요?”라는 직설적인 물음으로 긴장감을 드러냈다. 52회 예고에 이르러서는 “서열 정리 좀 해라”라는 명령형 표현이 등장하면서, 인물 간 관계가 점점 더 날카로운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120부작 일일극, 출연진과 시청률로 본 후반부 흐름
‘가족관계증명서’는 7월6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일일드라마로, 총 120부작 분량으로 편성돼 있다. 한고은, 박세영, 임지은, 박솔라, 성이언, 서도영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인물 관계를 구성하며, 태어난 순간부터 가족을 무너뜨린 존재로 낙인찍힌 한 아이와 냉혹한 편견과 운명에 맞서 자신의 삶을 되찾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40회 방송 당시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0%로 집계된 바 있다. 이후 51회, 52회에 이르는 시청률 수치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첫 방송 이후 두 달 넘게 평일 편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편성 흐름 자체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도도희의 계략과 임지후의 위로, 한고은과 박세영의 대립까지 겹치는 후반부 전개가 52회 방송에서 어떻게 이어질지가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