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 연장·무료주차·문 여는 병원까지…서울 추석 연휴 알아둘 정보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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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객 몰리는 26~27일 버스·지하철 막차 연장…서울 공영주차장 61곳 무료
응급의료기관 74곳 24시간 운영…성묘객 순환버스·쓰레기 배출 정보도 확인 필요
추석 연휴가 시작된 24일 서울에서는 교통과 의료, 주차, 성묘 지원 등 명절 종합대책이 본격 가동된다. 올해 연휴가 나흘로 짧아 이동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귀성·귀경객과 서울에 머무는 시민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가 적지 않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3일 시민안전과 민생안정, 생활편의 등 3대 분야 15개 과제를 담은 ‘2026 추석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추석 연휴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로 지난해보다 사흘 짧은 만큼 귀성·귀경과 가족·친지 방문 수요가 짧은 기간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23일부터 28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소방과 풍수해, 교통, 의료, 물가 등 주요 상황을 관리하고 재난안전상황실도 24시간 가동한다.
귀경 몰리는 26~27일 버스·지하철 막차 연장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은 대중교통이다. 귀경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막차 운행 시간이 연장되며, 심야N버스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상적으로 운행한다.
서울역·청량리역·영등포역·용산역·수서역 등 기차역 5곳과 서울고속터미널·동서울터미널·남부터미널 등 버스터미널 3곳을 지나는 시내버스는 종점 방향 막차가 다음 날 새벽 1시에 해당 정류소를 지나도록 배차시간을 조정한다. 지하철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 구간과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의 마지막 열차가 다음 날 새벽 1시에 종착역에 도착하도록 운행하며 이틀 동안 총 128회, 하루 64회씩 증회한다.
고속·시외버스도 평소보다 많이 운행한다. 서울시는 연휴 전날인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출발하는 고속·시외버스를 하루 751회 추가 편성해 하루 평균 약 2만5000명을 더 수송할 계획이며, 같은 기간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도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로 늘린다.
교통질서 단속도 강화된다. 추석 전후인 23일과 27일에는 김포공항과 서울역, 용산역, 청량리역, 서울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등 주요 교통거점 6곳에서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며, 명동·홍대·강남 등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택시 불법 영업행위와 승차 거부, 빈 차 표시 위반 등에 대한 계도·단속도 실시한다. 실시간 도로 상황과 대중교통 이용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응급의료기관 74곳은 연휴에도 24시간 운영

연휴 중 갑자기 아프거나 다칠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응급진료체계도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서울 시내 응급의료기관 51곳과 응급실 운영병원 23곳 등 총 74곳이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운영돼 응급환자를 받는다.
어린이 응급환자를 위한 별도 의료체계도 가동된다. 준응급 소아환자를 진료하는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과 중증·응급 소아환자를 담당하는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이 연휴 중 운영되며, 문을 여는 일반 병·의원과 약국은 나흘간 누적 6036곳으로 하루 평균 1509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병·의원은 하루 평균 613곳, 약국은 896곳이다.
연휴에 운영하는 병원과 약국의 위치와 진료시간은 서울시 ‘2026 추석 연휴 종합정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20다산콜센터도 연휴 기간 24시간 상담체계를 유지해 교통과 의료를 비롯한 각종 생활정보를 안내한다.
서울 공영주차장 61곳 나흘간 무료
자가용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무료 주차 혜택도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종묘·을지로·여의도·천호역·사당역 등 서울 공영주차장 61곳을 무료로 개방한다.
무료 개방 대상에는 도심뿐 아니라 주요 상업·교통지역에 있는 공영주차장도 포함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추석 연휴 성묘객과 귀성·귀경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차장 무료 개방과 함께 자동차전용도로 특별관리에도 나선다.
전통시장 주변에서도 주차 편의를 확대한다. 서울시는 27일까지 서울 시내 전통시장 73곳 주변 도로에서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하며, 시장별 허용 구간과 운영시간에 맞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묘객 몰리는 망우·용미리 교통편 확대

성묘객이 몰리는 시립묘지 주변 대중교통도 늘어난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지나는 시내버스 201번·262번·270번은 25일과 26일 하루 38회씩 추가 운행하며, 용미리 1·2 시립묘지에는 연휴 기간 무료 순환버스 4대가 투입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추석 연휴 16개 시립장사시설에 약 17만명의 성묘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특별근무에 들어간다. 특히 성묘객이 많이 찾는 용미리 시립묘지 등을 중심으로 이동 편의와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올해 용미2묘지 추모의집에는 새로운 추모 방식도 도입됐다. 서울시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디지털제례단’을 운영해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영정사진과 미디어아트 방식의 헌화·분향, 화면을 활용한 추모 메시지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쓰레기 배출일도 미리 확인해야

연휴 기간 생활쓰레기 처리 일정도 평소와 달라질 수 있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연휴 기간 쓰레기 배출 가능 날짜를 사전에 안내하고 환경공무관과 순찰기동반을 투입해 무단투기 우려 지역을 순찰한다.
연휴가 끝나는 28일부터는 인력과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연휴 동안 쌓인 쓰레기를 일제히 수거할 예정이다. 배출 가능 날짜와 시간은 자치구별로 운영되는 만큼 거주 지역 안내에 맞춰 쓰레기를 내놓으면 된다.
전통시장 61곳 최대 30% 할인…장보기 지원도
명절 장보기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8일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61곳에서 추석 성수품과 농축수산물 등을 최대 30% 할인하는 ‘2026 추석 명절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단순 할인뿐 아니라 추석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다. 투호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부터 송편 만들기와 경품 행사 등이 시장별로 진행되며, 전통시장 73곳 주변에서는 앞서 언급한 한시적 주·정차 허용도 함께 시행된다.
서울시는 추석 장보기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사랑상품권도 총 265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사과와 배, 조기 등 명절 주요 성수품 11종은 명절 전 최근 3개년 평균 거래물량의 105% 수준까지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격 안정에도 나섰다.
기초생활수급 25만가구에 3만원 지급
명절 기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계속된다. 서울시는 생계·의료급여를 받는 기초생활수급 약 25만가구에 가구당 3만원의 위문비를 지급하고,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한 어르신 774명과 장애인거주시설 입소자 1806명에게는 1인당 1만원 상당의 위문금품을 지원한다.
연휴 동안 무료급식도 중단하지 않는다. 저소득 어르신 약 3만4000명과 결식 우려 아동 약 2만3000명에게 급식을 제공하며 노숙인 시설 32곳에서는 하루 세 끼를 지원한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약 4만2000명과 고독사 위험군 등을 포함한 7만3000여가구에는 전화와 가정방문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전통시장·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강화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연휴에 이용객이 집중되는 전통시장과 판매시설 등 1204곳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와 가스시설 상태 등을 점검하고, 도로와 공원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먹거리 안전점검도 진행됐다. 서울시는 추석을 앞두고 떡과 한과 등 명절음식을 제조·판매하는 업소와 음식점 1150곳의 위생 상태를 살폈으며, 전통시장과 중소형마트 등 약 400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준수 여부도 확인했다. 부적합 식품이 확인될 경우 압류·폐기하고 위반 업소에는 행정처분이나 고발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에 남는다면…공원 9곳·서울식물원 추석 행사
귀성하지 않고 서울에 머무는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9일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27일까지 월드컵공원을 비롯한 서울 시내 9개 공원과 서울식물원에서 추석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프로그램은 전통놀이와 보름달 관측부터 전시, 자율탐방, 숲 체험, 생태·공예·가드닝 등으로 구성됐다. 남산·낙산·용산가족공원과 월드컵공원, 선유도공원, 경의선숲길공원 등 서울 곳곳에서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받아 운영한다.
서울시는 짧은 연휴에 이동과 방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추석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연휴 기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교통과 응급의료, 쓰레기 배출, 생활편의 등 세부 정보는 서울시 ‘2026 추석 연휴 종합정보’와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