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서울서 칼부림…80대 남성 현행범 체포
작성일
80대 남성, 서울 동대문 길거리서 흉기 휘둘러 70대 피해자 부상
신고 10여분 만에 현행범 체포…경찰, 살인미수 혐의 조사
서울 동대문구의 한 길거리에서 80대 남성이 7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40분쯤 동대문구 전농동의 한 거리에서 80대 남성 A 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같은 날 오후 8시 24분쯤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는 전농동의 한 길거리에서 남성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인 70대 남성은 신체 여러 부위에 자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거리서 흉기 휘둘러…신고 10여분 만에 붙잡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을 수색해 약 10여분 만에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범행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게 된 경위와 피해자와의 관계,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자가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범행의 대상이었는지 여부 등 구체적인 사건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살인미수 혐의 조사…구속영장 신청 여부 검토

경찰은 A 씨에게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 범행 당시 사용한 흉기와 범행 과정 등을 확인한 뒤 수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길거리에서 실제 흉기가 사용돼 피해자가 여러 부위에 상처를 입은 만큼 범행 의도와 흉기를 휘두른 부위, 횟수 등도 살인미수 혐의 판단 과정에서 조사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 씨와 피해자의 관계를 비롯해 사건 직전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