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 본능 금호타이어, 슈퍼레이스 제패… 전무후무 3관왕 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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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 5승 달성하며 드라이버 챔프 조기 확정… 제조사·팀 부문까지 트로피 싹쓸이하며 압도적 기술력 증명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모터스포츠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굉음과 타는 듯한 타이어 냄새가 진동하는 서킷 위에서 금호타이어가 다시 한번 절대 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금호 SL모터스포츠팀 이창욱 선수(가운데)와 이정우 선수(사진 오른쪽) 가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6라운드 포디엄을    석권하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금호타이어
금호 SL모터스포츠팀 이창욱 선수(가운데)와 이정우 선수(사진 오른쪽) 가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6라운드 포디엄을 석권하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금호타이어

국내 최고 권위의 레이싱 대회를 완전히 장악하며 타이어 제조사, 소속 드라이버, 그리고 레이싱 팀 부문까지 모든 영광의 트로피를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 영암 서킷 집어삼킨 금호 SL모터스포츠의 질주

지난 13일,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2026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최상위 리그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6라운드가 펼쳐진 이곳에서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금호 SL모터스포츠팀 소속 드라이버들이 시상대를 점령했다. 극한의 스피드를 다루는 스톡카 경주에서 이창욱 선수가 당당히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같은 팀의 이정우 선수 역시 노련한 드라이빙 스킬을 발휘하며 3위에 안착했다. 한 팀에서 두 명의 선수가 시상대에 오르는 '더블 포디엄'을 달성하며 팀의 막강한 전력을 여과 없이 보여준 경기였다.

◆ '폴 투 윈' 이창욱, 무적의 챔피언 본색 과시

이번 라운드의 진정한 영웅은 단연 이창욱 선수였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치러진 6개의 라운드 가운데 무려 5승을 거머쥐는 괴력을 발휘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5승 모두 예선 1위에 이어 결승에서도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완벽한 승리, 즉 '폴 투 윈(Pole to Win)'이었다는 점이다. 이로써 이창욱은 남은 최종전 결과에 아랑곳하지 않고 2년 연속 시즌 전체 드라이버 챔피언 자리를 조기에 확정 지었다. 또한 1~4라운드에 이어 6라운드에서도 서킷을 가장 빠르게 주파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패스티스트 랩(Fastest Lap)' 타이틀까지 차지하며 자신이 왜 현재 국내 최고의 드라이버로 불리는지를 스스로 증명해 냈다.

◆ 타이어 명가 자존심, 3관왕 석권으로 마침표

금호타이어의 쾌거는 비단 드라이버 개인의 영광에 그치지 않았다. 혹독한 주행 환경에서도 노면을 꽉 움켜쥐는 그립력과 흔들림 없는 코너링 퍼포먼스를 제공한 금호타이어의 기술력이 우승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다. 경주차에 장착된 '엑스타 S700' 타이어는 선수들이 극한의 한계 상황까지 차량을 몰아붙일 수 있도록 완벽한 안정성을 부여했다.

그 결과,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제조사별 획득 포인트를 합산해 수여하는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 타이틀은 물론,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의 통합 챔피언 타이틀까지 모두 조기에 거머쥐며 2026 시즌을 3관왕이라는 완벽한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 국내 넘어 세계로, 글로벌 모터스포츠 제패 야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창욱 선수는 "우리 팀의 완벽한 전략과 금호타이어의 흔들림 없는 성능이 뒷받침되었기에 이런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슈퍼레이스 제패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진다는 각오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투어링카 레이스인 'KUMHO FIA TCR World Tour'의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 활약하며 전 세계에 그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수십 년간 모터스포츠라는 극한의 실험실에서 축적한 귀중한 데이터를 일반 상용 타이어 개발에 적극 반영하여, 앞으로도 고성능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끝없이 높여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