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텐서 TAO, 4.8% 뛰며 257달러 회복…비트코인보다 5%p 더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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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O, 257.87달러 터치…24시간 4.8% 상승
시가총액 세계 37위 등극, 비트코인보다 5%p 더 올라

비트텐서(Bittensor)의 토큰 TAO가 4월 28일(현지시각) 257.87달러까지 올랐다. 코인게코 집계 기준으로 24시간 만에 4.8% 상승한 결과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1억 8,320만 달러(약 2,460억원)에 달했다. 탈중앙화 AI 네트워크를 표방하는 비트텐서의 토큰이 200달러대 중반에서 다시 힘을 받는 모습이다.
257달러 회복, 시총 순위와 비트코인 대비 성과
이번 상승으로 TAO의 시가총액은 24억 8,000만 달러(약 3조 3,300억원)로 늘었다. 코인게코 기준 전체 암호화폐 가운데 3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상위 40위권 안에서는 대체로 기관 투자자의 관심과 꾸준한 유동성이 뒤따르는 편이라 이 위치 자체가 눈에 띈다.
거래량과 시가총액의 비율은 약 7.4%로 나타났다. 얕은 유동성 속에서 일어나는 단순 변동이 아니라 실제 매수세가 뒷받침된 움직임임을 보여주는 수치다.
비트코인 기준으로 보면 TAO는 24시간 동안 0.00322BTC에서 0.00339BTC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약 0.93% 내렸는데, TAO는 비트코인 대비 5%포인트 넘게 더 나은 성과를 낸 셈이다.
직전 조정 국면에서 TAO는 230달러 부근 지지선을 지켜낸 뒤 반등을 시도했다. 그보다 앞서서는 275달러까지 오른 적도 있다. 당시 애널리스트 사토시 플리퍼(Satoshi Flipper)는 “TAO가 이 핵심 지지선을 지키고 이전 고점을 회복하면 다음 목표가는 300달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브넷과 검증자로 돌아가는 탈중앙화 AI 네트워크
비트텐서는 탈중앙화 머신러닝을 지향하는 오픈 프로토콜이다. 네트워크는 여러 서브넷으로 나뉘고, 서브넷마다 특정 AI 작업에 특화돼 있다. 서브넷 안의 노드들은 더 유용한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경쟁하고, 검증자들이 그 결과를 채점해 TAO 보상을 배분한다.
성과가 계속 떨어지는 노드는 결국 서브넷에서 걸러진다. 단순 연산량보다 결과물의 품질을 우선하도록 짜인 구조다. 외부 사용자는 TAO를 지불해 네트워크에 질의를 보내고 AI가 만든 결과를 받을 수 있고, 서브넷 운영자는 프로토콜 틀 안에서 자체 규칙과 보상 기준을 정한다.
2026년 초 기준 활성 서브넷 수는 출시 초기의 한 자릿수 규모에서 크게 늘어난 상태다.
2021년 메인넷 이후 걸어온 길
비트텐서는 2021년 메인넷을 가동했다. 초기에는 AI 연구자와 오픈소스 기여자 중심으로 채택이 더디게 진행됐다. TAO가 더 넓은 투자자층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시점은 2023년 하반기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AI 테마가 힘을 받던 때였다.
토큰은 2024년 초 700달러 부근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시장 전반의 조정에 밀려 급락했다. 2025년에도 비트텐서는 서브넷 업그레이드를 계속 내놨고, 검증자 합의에 따라 서브넷 가중치가 움직이는 ‘다이내믹 TAO’ 배분 방식을 새로 도입했다.
2026년 들어서는 대부분의 기간을 200~300달러 구간에서 오갔다. 이번 상승도 그 구간의 상단을 시험하는 흐름에 해당한다.
관전 포인트: 280달러 돌파 여부와 생태계 확장
AI 관련 코인은 4월 시장 전반의 약세 속에서도 비교적 잘 버텨온 테마다. TAO 가격은 AI 관련 소셜 미디어 여론과 주요 AI 연구소들의 동향에 자주 동조하는 경향을 보인다. 기사 작성 시점까지 이번 주 비트텐서 프로토콜과 관련한 별도 이벤트는 발표되지 않았다.
1억 8,000만 달러를 웃도는 거래량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상당한 규모의 계정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다. 280달러를 넘어서면 TAO는 몇 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되며, 추세 추종 매수세가 추가로 붙을 가능성이 있다.
직전 조정 국면에서 14일 RSI는 51.03으로 중립권에 머물렀고, MACD는 히스토그램이 -1.36454를 기록하며 매도 우위 신호를 냈다. 코인글래스 집계 기준 파생상품 24시간 거래량은 4.03% 줄어든 4억 4,263만 달러, 미결제약정은 1.50% 감소한 3억 3,256만 달러였다. 투기적 거래가 잠시 숨을 고르는 구간으로 볼 수 있다.
비트텐서 생태계 안에서는 데이터 전송 프로젝트 빔(Beam)이 메인넷 가동 6개월을 맞아 대역폭·인증·대규모 데이터 이동을 위한 탈중앙화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빔은 데이터·메시징·스트리밍·미디어 서비스 전송을 지원하며, 네트워크 처리량을 페타바이트에서 엑사바이트 단위로 늘려 기업과 AI 응용 분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