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찍더니 또 터졌다…넷플릭스 ‘8위’ 역주행한 19금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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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의 '사이다 감독관', 글로벌 1위 드라마 다시 상승
학교 폭력 vs 교권보호국, 19금 드라마의 역주행 비결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1위까지 휩쓸었던 19금 한국 드라마가 다시 순위를 끌어올리며 역주행 중이다. 정체는 김무열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극본 이남규·연출 홍종찬)이다.

글로벌 1위 찍더니 역주행 '한국 드라마' / 넷플릭스 코리아
글로벌 1위 찍더니 역주행 '한국 드라마' /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 코리아에 따르면 13일 기준 ‘참교육’은 ‘오늘 대한민국 TOP 10’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 당시 국내 정상은 물론 글로벌 랭킹 1위까지 기록했던 작품이 다시 순위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참교육’은 피해자의 편에 서서 학교를 바로잡는 가상의 조직 ‘교권보호국’ 감독관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김무열·이성민·진기주·표지훈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공개 1주 만에 글로벌 1위…이번엔 넷플릭스 8위 ‘역주행’

‘참교육’의 초반 흥행세는 강력했다.

공개 직후 ‘오늘 대한민국의 톱 10 시리즈’ 1위를 장시간 지킨 데 이어 공개 1주 차 만에 글로벌 랭킹 정상까지 올라섰다.

글로벌 1위 석권했던 '참교육' / 넷플릭스 코리아
글로벌 1위 석권했던 '참교육' / 넷플릭스 코리아

화제성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참교육’은 공개 2주 만에 TV+OTT 통합 드라마 부문 화제성 지수 1위를 차지했다.

작품은 공교육 현장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실제 존재하는 제도가 아닌 ‘교권보호국’이라는 가상의 조직을 앞세워 이야기를 전개한다.

웃음과 긴장, 액션과 코미디, 인물들의 선택에서 비롯되는 감정적인 여운을 한 작품 안에 담은 것도 특징이다. 교권보호국 감독관들이 문제 상황을 돌파하는 과정에서는 유쾌함을, 상대를 제압하는 액션에서는 강한 카타르시스를 내세웠다.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인물들의 관계 변화도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이런 가운데 한동안 정상권에서 내려왔던 ‘참교육’이 다시 국내 넷플릭스 8위에 오르면서 공개 당시의 흥행 열기가 재차 주목받고 있다.

흥행 중심에는 김무열…나화진으로 꺼낸 ‘새 얼굴’

인생캐 경신한 김무열 / 넷플릭스 코리아
인생캐 경신한 김무열 / 넷플릭스 코리아

‘참교육’ 흥행의 중심에는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을 연기한 김무열이 있다.

나화진은 법과 제도가 해결하지 못한 학교 안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인물이다. 김무열은 작품의 중심을 잡으면서 액션과 코미디를 넘나들었고, 기존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까지 더하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캐스팅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제작 초기에는 김남길이 나화진 역에 캐스팅됐지만 팬들의 반대가 이어졌고, 이후 김남길이 출연을 고사하면서 김무열이 해당 역할을 맡았다.

김무열은 작품 공개 당시 자신을 둘러싼 부담감에 대해 “부담감을 연기로 어떻게 승화할지는 보고 판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배우는 작품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우리의 연기를 통해 진심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극 중 다른 캐릭터들의 조합도 작품의 한 축을 담당한다.

김무열이 ‘사이다 감독관’ 나화진으로 현장에 시원한 한 방을 날린다면, 이성민은 교권보호국을 창설한 교육부 장관 최강석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진기주는 특전사 출신 감독관 임한림 역을 맡았고, 표지훈은 ‘참교육’만의 오리지널 캐릭터 봉근대를 연기했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네 인물은 ‘TEAM 교권국’으로 뭉쳐 회차가 진행될수록 관계와 팀워크의 변화를 보여준다.

“시즌10까지 내주세요”…시즌2 요구 쏟아졌다

'시즌2' 요청 폭주 / 넷플릭스 코리아
'시즌2' 요청 폭주 / 넷플릭스 코리아

순위가 다시 반등하면서 자연스럽게 ‘참교육 시즌2’를 향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즌1 결말은 교권보호국의 활동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음을 예고했다. 여기에 공개 당시 글로벌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순위가 상승하면서 후속 시즌을 원하는 시청자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제발 시즌 계속 내주세요 참교육”, “김무열 진짜 멋있었다”, “이건 모범택시마냥 계속 나와도 안 질림. 일단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찰떡같이 잘함”, “시즌2 계획하고 계신 거죠?”, “김무열이 나화진을 너무 잘해버림”, “시즌2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시즌10까지 내주세요 제발”, “제발 시즌2 시즌3 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현재까지 시즌2 제작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넷플릭스 측은 “참교육의 후속 시즌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의 기대와 달리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는 셈이다.

‘소년심판’ 홍종찬 감독·‘눈이 부시게’ 이남규 작가 의기투합

배우 김무열이 지난 6월 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감독 홍종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참교육'은 선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권과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린 이야기다 / 뉴스1
배우 김무열이 지난 6월 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감독 홍종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참교육'은 선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교권과 교육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통쾌하고 시원한 참교육을 그린 이야기다 / 뉴스1

제작진 조합도 ‘참교육’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연출은 ‘소년심판’,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을 만든 홍종찬 감독이 맡았고, 극본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눈이 부시게’ 등을 집필한 이남규 작가가 담당했다.

홍종찬 감독은 작품에 대해 “‘저희가 지켜드리겠습니다’라는 한 문장이 작품의 모든 것을 응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실의 무게를 충분히 담되, 교권보호국이 움직이는 순간 그 무게가 통쾌함으로 전환되는 경험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남규 작가 역시 “시청자들이 모든 인물에 공감할 수 있도록 캐릭터들을 인간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집중했다”고 말했다.

공개 직후 국내 1위와 글로벌 1위를 차례로 기록한 뒤 다시 넷플릭스 국내 TOP 10에 진입한 ‘참교육’. 김무열을 중심으로 한 배우들의 활약과 시즌2를 향한 시청자들의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역주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김무열 대표작 BEST 2…‘악인전’부터 ‘범죄도시4’까지

‘참교육’에서 나화진 역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김무열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강렬한 캐릭터를 구축해왔다. 그중 김무열의 연기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작 두 편을 꼽았다.

1. ‘악인전’

2019년 개봉한 영화 ‘악인전’에서 김무열은 연쇄살인마를 쫓는 강력반 형사 정태석을 연기했다. 조직폭력배 두목 장동수 역의 마동석과 불편한 공조에 나서는 인물로, 거칠고 집요한 형사의 면모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 ‘범죄도시4’

김무열의 또 다른 대표작은 ‘범죄도시4’다. 극 중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의 행동대장 백창기로 변신해 마석도 역의 마동석과 맞섰다. 감정을 절제한 냉혹한 악역과 날카로운 액션을 소화하며 이전과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