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나 가족이 그래도 괜찮나”... 한동훈이 민주당 여의원들에게 던진 파격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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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출처만 묻는 여당 저격한 한동훈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이른바 유흥업소 중개인 불법 로비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의 맹목적인 옹호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의 신약 개발 부당 청탁 정황을 담은 물증 출처만을 집요하게 따져 묻는 야당의 방어 논리에 대해 본질적인 범죄 사실을 회피하는 자백 행위라고 규정하며 맞불을 놨다.
아울러 김 후보자가 과거 국가 이익이 걸린 론스타 국제 소송 과정에서도 부당한 비방을 일삼았다는 사실을 추가로 폭로하며 법무행정 수장으로서의 자격 미달을 주장했다.
오는 15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당이 핵심 증인 44명을 전면 배제한 가운데 김 후보자를 향한 위법성 공방은 더욱 격화하는 양상이다.
소셜미디어 통한 '오빠 로비' 비판과 공개 질의
한 의원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 후보자의 불법 로비 의혹에 연루된 여성 중개인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들을 향해 오빠 로비를 수용할 수 있는지 공개 질의했다.
그는 만약 본인의 남편이나 가족이 유흥업소 종사자 출신 중개인에게 오빠라는 호칭을 들으며 "눈물 나게 보고 싶다"는 내용의 연락을 몰래 주고받은 상황을 가정했다.
이어 해당 중개인이 자택까지 직접 방문해 은밀히 회동하고 환심을 사기 위한 목적에서 불법적인 로비 활동을 대행한 정황이 드러났다면 이를 아무런 문제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지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는 김 후보자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목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의 중심에 유흥업소 출신 브로커 양 모 씨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강하게 부각한 발언이다.
수사 자료 유출 비판에 대한 한동훈의 정면 반박
해당 발언은 같은 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인 이주희 의원이 발표한 서면 브리핑 내용에 대한 직접적인 반박 성격을 띤다.
앞서 이 대변인은 김 후보자 관련 수사 자료 유출 당사자로 한 의원을 지목하며 폭로를 진행할 때는 검사처럼 행동하고, 질문에 답변할 때는 제보자 뒤에 숨는 정치적 행태로는 막중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대변인들을 전면에 내세워 김승원 오빠 독약 로비의 생생한 증거들이 어디서 출현했는지 그 출처만을 집요하게 따져 묻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작 그 충격적이고 부끄러운 로비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객관적 해명도 내놓지 못하고 있음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한 의원은 야당의 이러한 방어 논리가 오히려 오빠 독약 로비의 실체를 남김없이 자백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일갈했다.
여성 대변인 참전 지적 및 도덕성 기준 제시
한 의원은 자신의 의혹 제기를 지속해서 비판해 온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등 특정 인사들의 실명도 직접 거론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지휘부가 의도적으로 신 대변인을 비롯한 여성 대변인들을 김승원 오빠 독약 로비 옹호 전쟁의 최전선에 참전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당의 대변인들이 중대한 불법 청탁 및 사생활 비위 의혹을 덮기 위해 동원되는 상황에 대한 짙은 유감 표명이다.
한 의원은 이러한 일련의 행태에 대해 정의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감으로는 고사하고 평범한 생활인으로서도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이 공유하는 보편적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법과 원칙을 엄정하게 집행하는 최고 책임자에게 요구되는 윤리적 기준에 김 후보자가 철저히 미달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론스타 국제 소송 왜곡 의혹 및 위장전입 뇌관
같은 날 한 의원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김 후보자의 과거 직무 수행 방식에 대한 새로운 비판을 추가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막대한 국가적 재정 이익이 걸려 있던 론스타 국제투자분쟁 소송 과정에서도 오로지 자신을 비방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에서 사실관계를 고의로 왜곡하고 정당한 소송 대응 업무를 집요하게 방해했던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론스타 사건은 대한민국 정부가 외국계 사모펀드와 벌인 천문학적 규모의 핵심 국제 분쟁으로 법무부의 치밀한 법리적 방어가 필수적인 사안이었다.
한 의원은 국민을 향해 이러한 부적절한 전력을 가진 인물이 과연 국가 법질서를 수호하는 법무부 장관이라는 중책에 부합하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엄정하게 판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오는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겹악재에 직면한 상태다.
김 후보자는 2021년 제약업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신약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서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핵심 인사들에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로비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 양 씨가 깊이 개입해 불법 자금을 전달하고 은밀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해당 사건의 실체 규명을 위해 양 씨와 제넨셀 설립자 강 모 씨 등 44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강경하게 신청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전면적인 거부로 인해 단 한 명의 증인도 최종 채택되지 못했다.
이에 더해 김 후보자는 2006년 2월 당시 9세였던 장녀와 6세였던 장남을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소재 아파트로 허위 전입 신고한 교육 목적의 위장전입 사실까지 드러나 공식 사과한 바 있다.
핵심 증인이 모두 배제된 이른바 맹탕 청문회 정국 속에서 한 의원의 연이은 구체적 장외 폭로가 이어짐에 따라 김 후보자의 도덕성과 준법의식을 둘러싼 정치권의 파열음은 청문회 당일까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