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5억원 규모 친환경 농산물 인프라 구축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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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농협 주축으로 첨단 육묘 시스템 및 원스톱 영농지원 도입… 농가 부담 줄이고 품질 높인다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친환경 농산물 시장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장성군이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성공하며 지역 농업의 획기적인 도약을 예고했다.
김한종 장성군수(왼쪽)와     고재진 심계농협 조합장(오른쪽)이 친환경 농가로부터 재배 방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장성군
김한종 장성군수(왼쪽)와 고재진 심계농협 조합장(오른쪽)이 친환경 농가로부터 재배 방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장성군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은 농가의 고질적인 고민이었던 초기 육묘 비용 부담을 덜고 체계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함으로써, 장성군이 명실상부한 '친환경 농산물 1번지'로 자리매김하는 든든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 5억 원 규모 공모사업 선정 쾌거

장성군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주관한 ‘2027년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사업’에 관내 삼계농협(조합장 고재진)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급증에 발맞춰, 지역 내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성을 높이고 유통 체계를 선진화하기 위해 광역 지자체 차원에서 야심 차게 추진하는 핵심 농업 지원 정책이다.

장성군과 삼계농협은 그동안 관내 친환경 농업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인프라 구축 계획을 정교하게 수립하여 공모에 도전한 결과, 사업의 타당성과 향후 파급 효과를 높이 평가받아 총사업비 5억 원이라는 값진 국도비 예산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 첨단 육묘장 구축… 농가 경영비 획기적 절감

삼계농협은 확보한 5억 원의 든든한 사업비를 마중물 삼아, 그동안 친환경 농가들이 개별적으로 감당해야 했던 육묘 과정을 전문화하고 대규모화하는 데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은 바로 최첨단 환경 제어 시스템을 갖춘 대규모 친환경 전문 '첨단 육묘장'을 건립하는 것이다.

친환경 농업에 있어 우량한 묘를 길러내는 육묘 단계는 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지만, 일반 농가가 고가의 시설을 직접 갖추고 까다로운 친환경 기준을 맞춰 묘를 기르는 데는 비용과 기술적인 한계가 컸다.

삼계농협 주도로 구축될 첨단 육묘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병해충에 강하고 균일한 품질을 자랑하는 우수한 친환경 묘를 관내 농가에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대량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친환경 농가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던 육묘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경영비 절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장성산 친환경 농산물 전체의 품질 상향 평준화를 이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생산부터 판매까지 '원스톱'… 로컬푸드 연계 시너지

첨단 육묘장 구축과 더불어, 장성군의 친환경 농업 경쟁력을 단숨에 끌어올릴 또 다른 핵심 전략은 유통망의 혁신이다. 삼계농협은 내년 성대한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계농협 로컬푸드직매장’과 이번에 구축될 첨단 육묘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이른바 ‘원스톱(One-Stop) 영농지원 시스템’을 야심 차게 도입한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농가는 삼계농협으로부터 우수한 친환경 묘를 공급받아 정성껏 재배에만 전념하고, 수확된 고품질의 농산물은 최신식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즉각적이고 신선하게 판매되는 선순환 유통 구조가 완성된다. 즉, 묘의 생산부터 재배 기술 지원, 그리고 최종 유통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농산물 생애 주기의 모든 단계를 농협과 지자체가 체계적으로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와 제값을 보장받아 소득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으며, 소비자는 믿을 수 있는 장성산 친환경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쉽게 식탁에 올릴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웃는 상생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장성군의 뚝심 있는 농업 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성과에 대해 벅찬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군수는 “이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모 사업의 성공적인 선정은 그동안 우리 장성군 농가들이 겪어왔던 무거운 영농 경영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크게 덜어주고, 나아가 전국 최고 수준의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강력한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김 군수는 “농업은 우리 장성의 든든한 뿌리이자 미래를 담보하는 핵심 산업”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앞으로도 장성군은 삼계농협을 비롯한 지역 농협, 그리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훌륭한 우리 농업인들과 더욱 긴밀하고 끈끈하게 소통하고 협력하여, 대한민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장성산 친환경 농산물'의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와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는 데 군정의 모든 역량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굳은 결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