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물든 장흥, 몸과 마음 다독이는 완벽한 웰니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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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랜드 편백숲부터 청태전 향기까지… 일상의 피로 씻어내는 맞춤형 치유 관광 명소로 각광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깊어지면서,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 장흥군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 장흥군

맑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숲길을 걷고,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를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웰니스(Wellness) 관광’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서 깊은 전통문화, 그리고 체계적인 치유 인프라를 두루 갖춘 전라남도 장흥군이 가을철 최적의 웰니스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웰니스 관광이란 단순한 구경 위주의 여행을 넘어, 치유와 명상, 한방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균형을 되찾고 삶의 질을 높이는 목적형 관광을 의미한다. 장흥군은 지역 특색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 전통 발효차 청태전, 힐링테라피센터 등 다채로운 치유 자원을 바탕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휴식을 선사하고 있다.

◆ 피톤치드 가득한 휴식,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장흥 웰니스 여행의 첫 번째 필수 코스는 단연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다. 수십 년 된 아름드리 편백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이 울창한 숲은 그야말로 자연이 내어주는 거대한 산소탱크와 같다. 피톤치드를 한껏 머금은 숲길을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산책하다 보면, 코끝을 스치는 짙은 나무 향기와 볼에 닿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어우러져 복잡했던 머릿속이 맑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가을철 우드랜드는 편백나무 특유의 푸르름과 주변의 붉은 단풍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비경을 연출한다. 도심의 소음과 매연, 콘크리트 빌딩 숲에서 벗어나 자연이 들려주는 고요한 백색소음에 귀 기울이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이곳은 가장 완벽한 휴식처다. 걷기 편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마음건강치유센터
마음건강치유센터

◆ 지친 현대인을 위한 위로, 전남 마음건강치유센터

숲에서 맑은 공기로 신체의 긴장을 충분히 풀어냈다면, 다음은 내면의 상처를 보듬어 줄 차례다. 장흥에 위치한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는 일상적인 스트레스와 업무 과중, 인간관계에서 오는 정서적 피로감에 짓눌린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휴식과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문적인 치유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심리 분석 및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참가자들이 현재 자신의 심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스스로의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육체의 건강 못지않게 정신 건강의 중요성이 날로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 자연의 품속에서 전문가의 세심한 마음 돌봄 서비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장흥 웰니스 여행만이 가진 강력한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 천년의 향기를 품은 전통 발효차, 장흥 청태전

몸과 마음의 묵은 때를 씻어냈다면, 이제 미각과 후각을 일깨워 여유를 더해볼 시간이다. 장흥을 대표하는 천년의 전통 발효차 ‘청태전(靑苔錢)’은 웰니스 여행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려 주는 특별한 아이템이다. 장흥 지역의 청정한 야생 녹차 잎을 정성껏 빚어 발효시켜 만든 청태전은 돈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의 삶과 숨결을 함께해 온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청태전은 일반적인 녹차와 달리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떫은맛이 줄어들고 구수하면서도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자랑한다. 은은한 다기를 앞에 두고 따뜻하게 우려낸 청태전 한 잔을 천천히 음미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바쁘게만 흘러가던 시간의 태엽을 잠시 멈추고 온전한 평온을 누리는 치유의 의식이 된다. 방문객들은 다도 체험을 통해 차를 우려내는 법을 배우며 장흥 특유의 깊은 맛과 지역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까지 함께 느낄 수 있다.

◆ 아로마테라피로 완성하는 치유의 시간, 힐링테라피센터

장흥 웰니스 여행의 대미는 향기를 통한 깊은 릴렉싱으로 장식된다. 지역 내 마련된 힐링테라피센터에서는 천연 에센셜 오일을 활용한 아로마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여행객들의 편안한 휴식과 심신의 완전한 이완을 돕는다.

개인의 컨디션과 취향에 맞는 은은한 아로마 향을 맡으며 진행되는 테라피는 딱딱하게 뭉쳐있던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누적된 스트레스를 사르르 녹여준다. 우드랜드 편백숲에서 자연의 맑은 기운을 온몸으로 채우고, 마음건강치유센터에서 내면을 다독인 뒤, 청태전의 여유를 거쳐 아로마테라피로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낸다면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장흥형 웰니스 맞춤 코스가 완성된다.

장흥군은 향후 이러한 숲, 심리 치유, 전통차, 향기 테라피 등 지역 곳곳에 산재한 풍부한 치유 자원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장흥만의 독창적이고 지속 가능한 웰니스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점 찍듯 둘러보고 떠나는 소비형 여행을 지양하고, 머무는 내내 몸과 마음을 쉬게 하며 여행을 마친 후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체류형 치유 여행지’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우리 장흥군은 울창한 편백숲을 비롯한 천혜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천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차 문화, 그리고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마음건강 치유 자원까지 웰니스 관광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두루 갖춘 명품 휴양지”라고 강조하며, “여행하기 좋은 청명한 가을을 맞아 장흥을 찾아주시는 많은 관광객들이 넉넉한 자연의 품속에서 충분히 휴식하고 스스로를 사랑으로 돌보는 뜻깊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