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한우의 매서운 돌풍, 전남광주 으뜸한우대회 휩쓸다
작성일
보성군·보성축협 나란히 우수상 쾌거… 출품 농가 3곳 입상하며 명품 한우 생산지 저력 입증

보성군은 우수한 사육 환경과 체계적인 개량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초지자체 단위는 물론 일선 축협과 개별 농가까지 고루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한우 특화 도시'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 보성군·보성축협, 우수 시군·축협 부문 동반 수상
보성군은 지난 10일 강진완도축협 가축시장 특설무대에서 성대하게 막을 내린 ‘2026년 제42회 전남광주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시·군 종합 평가 부문 ‘우수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자체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농가들과 호흡하는 보성축협 역시 우수 축협 부문에서 나란히 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쁨을 배가시켰다.
전남광주 으뜸한우 경진대회는 지역 내 최고 품질의 한우를 선발하여 개량 성과를 평가하고 농가의 사육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권위 있는 행사다.
올해 대회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내 각 시군에서 엄격한 자체 예선을 거쳐 선발된 최상위급 한우 총 100두(우량 한우 72두, 고급육 28두)가 출전해 한우의 체형, 육질, 발육 상태 등을 놓고 치열한 미의 경연을 펼쳤다.
보성군은 이번 대회에서 전문가들의 엄격한 종합 품질 평가와 시·군별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 등 객관적인 데이터 심사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당당히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출품 농가 5곳 중 3곳 입상… 농가의 구슬땀 결실
기관 부문의 겹경사에 이어, 개별 농가 부문에서도 보성 한우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다. 보성군을 대표해 출전한 5개의 우수 농가 가운데 무려 3곳이 각 부문에서 입상하며 보성 한우의 압도적인 품질 경쟁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세부 수상 내역을 살펴보면, 득량면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김동석 농가가 처녀소를 평가하는 미경산우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겸백면의 조정화 농가가 번식 능력을 평가하는 번식암소 3부에서 당당히 우수상에 올랐고, 득량면의 선인수 농가 역시 번식암소 1부에서 노력상을 수상하며 보성 한우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이들 수상 농가들은 단순히 사료만 먹이는 데 그치지 않고, 소들이 스트레스받지 않는 적정 사육 밀도 유지, 쾌적하고 위생적인 첨단 축사 환경 조성, 우수한 유전자를 물려주기 위한 지속적인 혈통 개량, 그리고 발육 단계별 체계적인 사양 관리 등에 오랜 시간 밤낮없이 구슬땀을 흘려온 헌신적인 노력이 전문가들의 까다로운 눈높이를 충족시키며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 "친환경·스마트 축산으로 경쟁력 더 높일 것"
현재 보성군 관내에서는 791개의 뚝심 있는 축산 농가가 총 3만 1,774두의 한우를 정성껏 사육하며 명품 한우의 명맥을 굳건히 이어가고 있다. 군은 이러한 농가들의 노력에 발맞춰 한우 산업의 획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수한 송아지 생산을 위한 우량 정액 인공수정료 지원 사업을 필두로, 차별화된 고급육 생산을 위한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 지원, 양질의 국산 조사료 생산 및 이용 활성화 지원, 그리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환풍기 등 폭염 대응 시설 개선 사업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시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아울러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인 개체 관리 시스템 도입, 자동화된 스마트 급이 및 환기 시설 보급 확대, 농가별 맞춤형 사양 관리 컨설팅 등을 대폭 강화하여 생산비는 낮추고 품질은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당찬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군 관계자는 벅찬 감동을 전하며 "이번 전남광주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거둔 우수상 수상이라는 값진 쾌거는, 밤낮없이 축사에서 헌신해 온 우리 보성군 축산 농가들의 뜨거운 열정과 꾸준한 노력, 그리고 보성군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개량 및 사육 환경 개선 지원이 완벽한 시너지를 이뤄 빚어낸 찬란한 결실"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우리 군은 이번 수상에 결코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축산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축산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져 보성 명품 한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굳은 결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