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사에서 만나는 힐링 선율, 곡성 서산사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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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2시 30분부터 다채로운 공연…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문화유산 향유 기회 듬뿍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치유를 선사할 이번 행사에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고즈넉한 산사에서 즐기는 가을의 정취
곡성군 곡성읍에 자리 잡고 있는 전통 사찰 서산사(주지 덕해스님)는 오는 9월 19일 토요일 오후, 경내 특설 무대에서 지역 주민과 불자, 그리고 방문객들을 위한 ‘산사음악회’를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붉게 물들어가는 가을단풍과 청명한 하늘 아래, 전통 산사가 뿜어내는 특유의 평온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매개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 행사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의 쳇바퀴 속에서 잠시 벗어나, 풀벌레 소리와 풍경 소리가 어우러지는 사찰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방문객들이 서산사를 찾아 일상의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진정한 쉼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천년의 숨결, 서산사의 소중한 문화유산
이번 산사음악회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음악만 감상하는 자리가 아니라, 서산사가 고이 간직해 온 훌륭한 문화유산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직접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서산사는 오랜 역사를 지닌 지역의 대표적인 불교 도량으로, 그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시 유형문화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교한 조각 수법과 자비로운 미소가 돋보이는 「곡성 서산사 목조관음보살좌상」, 그리고 맑고 깊은 울림으로 세파에 찌든 중생들의 마음을 깨우는 「곡성 서산사 동종」이 바로 그것이다. 음악회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공연 전후로 사찰 경내를 거닐며 이처럼 소중한 지역의 문화유산을 직접 관람하고, 그 안에 깃든 선조들의 지혜와 불교 예술의 아름다움을 되새겨볼 수 있다. 이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대중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크게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 다채로운 선율로 채워지는 치유의 시간
이날 행사는 산사의 분위기에 걸맞은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공식 행사는 오후 2시 30분,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다채로운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이후 오후 5시까지 약 두 시간 반 동안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등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선율을 수놓을 예정이다.
무대 위 공연자들과 객석의 관람객들이 음악이라는 만국 공통의 언어로 하나 되어 소통하고, 그 속에서 서로의 아픔을 보듬는 힐링의 장이 연출될 전망이다. 특히 딱딱하고 격식을 차려야 하는 일반적인 공연장과 달리, 산사라는 열린 공간이 주는 자유로움과 편안함 덕분에 지역 주민들과 외지 방문객들이 스스럼없이 한데 어우러져 전통문화의 참된 의미를 나누는 마을 잔치와도 같은 정겨운 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 주지 덕해스님 "몸과 마음 쉬어가는 안식처 되길"
곡성 서산사는 이번 산사음악회를 철저하게 준비하며 방문객들의 편의와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주말, 자연과 예술이 빚어내는 완벽한 조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곡성 서산사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산사음악회를 주최하고 정성껏 준비한 서산사 주지 덕해스님은 행사를 앞두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덕해스님은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사람들의 마음이 여유를 잃어가는 요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품은 산사에서 음악과 함께 온전히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음악회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종교를 초월하여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아름다운 선율에 기대어 위안을 얻고 가시길 바라며, 서산사가 간직한 문화유산의 가치도 함께 느끼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