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결국 정체 들켰다…공효진 정준원, 최종회서 눈빛으로 교차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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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최종회, 유보나 정체 발각과 서브커플 결말
닐슨코리아 시청률 추이와 배우들의 작별 인사까지 정리

드라마 '유부녀 킬러' 예고편 화면 (영상=쿠팡플레이 Coupang Play)
드라마 '유부녀 킬러' 예고편 화면 (영상=쿠팡플레이 Coupang Play)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9월 12일 밤 방송된 14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최종회에서는 유보나(공효진 분)의 정체가 남편 권태성(정준원 분)에게 완전히 발각되는 장면이 그려졌고, 극의 또 다른 축을 채워온 서브 커플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마지막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방송 직후 공효진과 정준원, 이상이 등 주요 배우들이 담긴 메이킹 영상이 공개돼 시청자들과의 작별 인사를 전했다.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 단 2회만을 남겨둔 공효진 화제작 [유부녀 킬러] 13화 예고편

선유도에서 드러난 유보나의 정체

최종회에서 권태성은 “유보나가 선유도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고 급히 현장으로 달려간다. 선유도에는 레일라(이엘리야 분)에게 총을 겨눈 유보나가 있었다. 유보나는 레일라를 향해 “너 내가 경고하는데 내 남편, 내 아이 손끝 하나라도 건드렸다가는 너 살아서 지옥을 맛보게 해주겠다”고 강하게 경고한다.

레일라는 “너도 살아서 지옥을 겪어라. 너도 똑같이 망가져라”고 맞서며 “그때도 네가 여전히 고결한 척 할 수 있을까?”라고 도발한다. 이 대치 상황을 멀리서 지켜보던 권태성과 유보나의 눈이 마주치는 순간, 유보나는 자신의 정체가 킹피셔라는 사실을 남편이 알아챘음을 직감한다. 12회에서 이미 아내의 비밀을 눈치챈 권태성이 결국 최종회에서 확증에 가까운 장면을 목격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향한다.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서브커플들의 엇갈린 결말

극의 또 다른 줄기였던 서브 커플들의 이야기도 최종회에서 정리됐다. 킬러 조직원 기영도(무진성 분)는 경찰을 꿈꾸며 유도장에서 훈련 중인 권세아(이은샘 분)를 찾아가 대회 준비를 응원한다. 기영도는 “세아 씨는 밝고 솔직하고 용감해요. 반듯하고 올바르고”라며 진심을 전하지만, 이어 “함께 같은 미래를 바라볼 순 없겠구나”라며 씁쓸한 작별을 고한다. 권세아는 “꼭 좋은 경찰이 될게요.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로 두 사람의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는다.

반면 유보나가 자리를 비운 뒤 실의에 빠져 있던 봉태민(김남희 분)에게는 새로운 인연이 찾아온다. 오현남(하율리 분)이 봉태민의 아지트를 불쑥 찾아가 “청승 그만 떨고 일어나요. 앞으로 밥때 되면 같이 나와서 밥 먹어요”라며 까칠하지만 다정한 태도로 그를 이끈다. 오현남은 산책과 옷 쇼핑까지 권하며 “이제 유부장님도 안 계신데 앞으로 우리 둘이 나갈 일이 얼마나 많겠어요”라고 현실적인 위로를 건넨다.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뚝배기에 숟가락을 함께 얹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며 새로운 커플의 탄생을 예고했다.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편성 정보와 배우들의 작별 인사

‘유부녀 킬러’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7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해 9월 12일 14회로 완결됐다. 최종회는 평소보다 10분 이른 밤 9시 40분부터 10분 확대 편성으로 방송됐으며, 정준원은 방송 당일 “오늘 마지막 회도 잘 부탁 드립니다 MBC 9:40분(10분 일찍 시작합니다)”이라는 글로 정확한 편성 시간을 재차 알렸다.

권태성 역의 정준원은 아내 유보나를 향한 애정과 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2015년 영화 ‘조류인간’으로 데뷔한 뒤 ‘독전’ 시리즈의 강덕천, JTBC ‘허쉬’의 최경우 등을 거쳤고, 2025년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구도원 역으로 첫 장편 드라마 주연을 맡아 펀덱스 어워드 2025 TV 드라마 남자 주연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유부녀 킬러’는 그의 데뷔 10년 차 커리어에서 또 한 편의 주연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방송 후 공개된 14회 메이킹 영상에는 공효진, 정준원, 이상이가 함께 등장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제작진은 영상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드라마 ‘유부녀 킬러’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절친이자 경찰인 이동진 역의 이상이는 저격 사건 이후 킹피셔의 범행 패턴 변화를 추적해온 인물로, 극 후반부 수사 전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닐슨코리아 시청률로 본 흐름

‘유부녀 킬러’는 7월 31일 전국 시청률 7.4%(닐슨코리아)로 첫 방송을 시작해 2회 8.0%, 3회 8.3%, 4회 9.4%, 5회 9.8%, 6회 10.2%까지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상승세는 한풀 꺾여 7회 9.7%, 8회 8.8%, 9회 9.0%, 10회 9.9%, 11회 8.6%를 기록했다.

12회는 9.3%로 다시 반등했지만 6회의 최고점 10.2%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12회 시청률 9.3%는 첫 방송 대비 1.9%포인트 높은 수치로, 종영을 앞두고도 안정적인 시청층을 유지했음을 보여준다. 최종회를 앞두고 13회에서는 유보나의 러시아 시절과 킹피셔를 사칭한 카피캣의 등장이 그려지며 극에 긴장을 더했고, 이 같은 전개는 14회 최종회에서 권태성이 아내의 정체를 목격하는 장면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