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 100달러 가격차 두고 예약 첫날 배송 10월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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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8 프로맥스 1,299달러, 예약 폭주로 배송 일부 10월까지 밀려
저가형 없고 아이폰 듀오도 10월 출시…수요 두 모델에 집중

아이폰18 프로맥스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아이폰18 프로맥스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애플이 9월 12일(현지시각) 오전 8시(미 동부시간 기준, 태평양시간 오전 5시)부터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두 모델은 애플이 9월 열었던 ‘Sunrise and shine’ 행사에서 아이폰 듀오 등 신제품과 함께 공개된 최신 플래그십이다. 시작가는 아이폰18 프로가 1,199달러, 프로맥스가 1,299달러로 100달러 차이를 뒀다. 예상보다 인기가 뜨거워 예약 첫날 오전부터 일부 색상·용량 구성의 배송일이 10월로 밀려났다.

1,199달러 프로 vs 1,299달러 프로맥스…100달러의 차이

6.3형 아이폰18 프로는 256GB 모델이 1,199달러에서 시작해 2TB 모델은 2,399달러까지 올라간다. 6.9형 프로맥스는 256GB 1,299달러부터 시작해 2TB 모델이 2,499달러다. 색상은 딥블랙, 실버, 글레이셔, 버건디 네 가지로 두 모델 동일하게 제공된다.

두 모델 모두 A20 프로 칩을 탑재해 GPU 성능과 AI 작업을 담당하는 뉴럴코어를 강화했고, 메인 카메라에는 조리개 값을 조절할 수 있는 가변 조리개가 처음 적용됐다. 배터리는 프로가 실사용 기준 최대 24시간, 프로맥스는 30시간을 버틴다고 애플은 밝혔다. 유선 충전은 15분에 50%까지 채울 수 있을 만큼 빨라졌다.

결제 방식은 애플을 통한 36개월 무이자 할부, 리스 형태로 새로 도입된 애플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기존 기기 반납 시 최대 885달러 크레딧을 인정받는 보상판매 중에서 고를 수 있다. AT&T를 이용하면 프로와 프로맥스 간 99달러 차액만 추가로 내면 되는 옵션도 마련돼 있어, 두 모델을 놓고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참고할 만하다.

예약 첫날 오전에 벌써 배송 10월로 / AI 생성 이미지
예약 첫날 오전에 벌써 배송 10월로 / AI 생성 이미지

예약 첫날 오전에 벌써 배송 10월로

예약판매는 9월 12일 토요일 오전 8시(동부시간)·오전 5시(태평양시간)에 시작됐다. 원래 아이폰 공개 후 첫 금요일에 예약을 여는 게 관례였지만, 그날이 9월 11일과 겹쳐 하루 늦춰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리 모델·색상·트레이드인을 선택해두는 ‘겟 레디’ 기능의 마감 시한은 예약 개시 전날인 9월 11일 오후 9시(태평양시간)였다.

태평양시간 오전 5시 정각에 바로 주문한 고객만 출시일인 9월 18일 배송을 보장받았다. 이후 불과 세 시간 반이 지난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이미 일부 구성의 배송 예정일이 10월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프로맥스의 블랙·실버 256GB는 10월 6일에서 13일 사이로, 글레이셔와 버건디의 256GB·512GB도 같은 기간으로 밀렸다. 반면 대부분 색상의 1TB·2TB 고용량 모델은 여전히 9월 18일 배송이 유지됐다. 일반 프로 모델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지만, 버건디 색상의 256GB·512GB만 9월 24일에서 29일 사이로 지연됐다. 예약판매는 65개국 이상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통신사 “무료폰” 조건, 자세히 보면 3년 약정

베스트바이와 월마트 같은 대형 유통사는 예약 초반 통신사 약정 모델만 취급했다. 베스트바이는 프로와 프로맥스 모두 버라이즌 또는 AT&T 약정으로만 판매했고, 월마트는 프로를 버라이즌·AT&T·T모바일 세 곳에서, 프로맥스를 T모바일·버라이즌·AT&T에서 각각 취급했다.

AT&T는 아이폰14 이상 기기를 반납하고 AT&T 익스트라 요금제에 가입하면 36개월에 걸친 청구 크레딧으로 사실상 무상 지원을 제공한다. T모바일은 익스피리언스 비욘드 요금제에서 번호이동이나 적격 기기 반납 시 무료로 제공하지만, 기존 고객은 아이폰16 이상을 반납해야 전액 크레딧을 받을 수 있어 신규 고객보다 조건이 다소 박하다.

버라이즌은 다른 통신사에서 번호이동할 경우 월 80달러인 심플리시티 프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아이폰18 프로를 무료로 제공한다. 1년 뒤 새 기기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지만, 다른 통신사와 마찬가지로 매달 청구 크레딧으로 나눠 갚는 구조라 전체 지원금을 다 받으려면 3년간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

저가 모델 없는 지금, 다음은 아이폰 듀오

애플은 현재 별도의 저가형 아이폰18 모델은 판매하지 않고 있다. 폴더블 신제품인 아이폰 듀오도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았는데, 예약판매는 10월 16일에 열리고 실제 출시·배송은 10월 23일부터 이뤄진다. 저가 라인업이 빠진 데다 듀오 출시까지 한 달 넘게 남은 만큼, 프로와 프로맥스로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 예약 첫날부터 일부 구성의 배송이 10월로 밀린 상황을 보면, 인기 색상과 용량의 재고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빠듯해질 가능성이 크다. 아직 구매를 결정하지 못한 소비자라면 애플스토어와 각 통신사·유통사의 재고 현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편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