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아니었다…수시모집 3년 연속 지원자 수 '1위' 차지한 '이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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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예과 논술 462대 1 경쟁률
가천대학교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8만 명이 넘는 지원자를 끌어모으며 3년 연속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수시 지원자 수를 기록했다.

가천대는 지난 11일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3246명 모집에 8만3308명이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25.7대 1이다. 수시 지원자 수 기준으로는 3년 연속 전국 1위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의약학 계열이다. 의예과 논술전형에는 6명을 뽑는 데 2777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462.8대 1까지 치솟았다. 지원자 수만 놓고 보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천대 내에서 가장 많은 수험생이 몰린 전형이다.
약학과 역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논술전형은 6명 모집에 2081명이 지원해 346.8대 1을 기록했다. 한의예과 논술전형도 7명 모집에 1794명이 몰리면서 25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예과 가천의약학전형은 16명 모집에 564명이 지원해 35.3대 1을 기록했고, 약학과 가천의약학전형은 45.6대 1이었다.
전체 지원자를 전형별로 살펴보면 논술전형의 비중이 컸다. 1036명을 모집하는 논술전형에 4만6828명이 지원해 4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지원자는 4만1942명이었는데 올해는 4886명 늘었다. 경쟁률 역시 지난해 41.6대 1에서 45.2대 1로 높아졌다.
학생부종합전형인 가천바람개비전형에는 437명 모집에 1만2084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27.7대 1이다. 지역균형전형은 358명 모집에 5950명이 지원해 16.6대 1, 학생부우수자전형은 436명 모집에 5039명이 지원해 11.6대 1로 집계됐다.
특히 논술전형 지원자가 전체 수시 지원자의 절반을 넘었다는 점도 이번 결과에서 두드러진다. 전체 지원자 8만3308명 가운데 논술전형 지원자는 4만6828명으로 약 56%를 차지했다. 전년도보다 지원자 수가 10%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지원 규모를 끌어올리는 데도 영향을 미쳤다.

가천대는 최근 입시뿐 아니라 교육과정에서도 첨단산업 분야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학 입학처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인문·자연계열 모의논술과 의예과, 약학과, 한의예과 등 의약학 계열 모의논술 문제와 해설을 공개했다. 수시 면접고사 일정과 지역의사선발전형 관련 안내도 별도로 공지했다.
가천대는 AI를 비롯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산업 분야를 주요 교육 영역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학 측은 첨단산업 특성화와 교육·연구 역량 강화가 이번 수시모집에서 높은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3년 연속 수시모집 지원자 수 1위를 기록한 것은 첨단산업 특성화와 교육·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 노력이 수험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며 "AI와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를 연계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의약학 계열의 강세와 논술전형으로의 지원자 집중 현상이 동시에 나타났다. 특히 모집 인원이 적은 의예과와 약학과, 한의예과 논술전형은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가천대는 오는 2027학년도 입시를 앞두고 전형별 일정과 모의논술 자료 등을 입학처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의예과 있는 대학교는?
현재 의예과(의학과 포함)를 운영하는 대학은 전국적으로 40개 의과대학이 있다. 서울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가톨릭대, 경희대, 중앙대 등이 있다. 수도권에는 가천대, 아주대, 인하대, 한림대, 단국대(천안), 차의과학대 등이 있다.
강원권은 강원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림대, 충청권은 충북대, 충남대, 건국대 글로컬, 을지대, 순천향대, 단국대 천안 등이 있다. 영남권에는 부산대, 동아대, 인제대, 울산대, 경상국립대, 경북대, 계명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등이 있고, 호남권에는 전남대, 조선대, 전북대, 원광대, 제주에는 제주대가 있다.
다만 대학에 따라 모집단위 명칭이 ‘의예과’가 아니라 ‘의학과’로 표시되기도 하며, 의과대학 정원과 모집 방식은 학년도별로 변동될 수 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7학년도 이후 정원 기준으로는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정원 체계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