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제대로 뒤집을까…화제성 5위 찍고 오늘(12일) 드디어 첫방송하는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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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고 다른 연애' 오후 9시 20분 첫방송

서강준과 안은진이 결혼과 이별의 갈림길에 선 오래된 연인으로 분한다. 신작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가 방송 전부터 관심으로 모으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12일 베일을 벗는다.

'너 말고 다른 연애' 하이라이트 영상 일부. / 유튜브 'KBS Drama'
'너 말고 다른 연애' 하이라이트 영상 일부. / 유튜브 'KBS Drama'

10년 차 연인의 흔들림…'너 말고 다른 연애' 첫 방송

'너 말고 다른 연애' 포스터. / KBS
'너 말고 다른 연애' 포스터. / KBS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가 이날 첫 방송된다. 연애 10년 차, 익숙했던 연인이 낯선 감정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현실 공감 리얼 멜로 드라마다.

이야기의 축은 10년째 연애 중인 남궁호(서강준)와 이미도(안은진)다. 사랑만으로 충분했던 시간을 지나 결혼과 미래라는 현실적인 고민 앞에 선 두 사람은 결혼과 결별 사이에서 자신들의 사랑을 다시 들여다본다.

서강준이 연기하는 남궁호는 10년째 장기 연애를 이어온 제과회사 대리이고, 안은진이 표현하는 이미도는 신예 감독으로 주목받으며 데뷔했으나 아직 상업영화 연출작을 내놓지 못한 인물이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 서로의 삶에 완전히 스며든 사이지만 세월이 흐르며 두 사람 사이의 설렘은 어느새 희미해졌다.

익숙한 일상에 균열을 내는 인물들도 있다. 로펌의 에이스 한태승(이주안)과 제과회사 TF팀 직원 박수아(조아람)다. 한태승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버림받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려는 인물이다. 박수아는 감정에 솔직하고 이를 표현할 줄 아는 용기 있고 씩씩한 인물이다. 오랜 시간 서로가 전부였던 남궁호와 이미도 앞에 이 두 사람이 나타나면서 네 남녀는 저마다 사랑과 관계, 그리고 자신의 진짜 마음을 마주하게 된다.

익숙한 '너'와 낯선 '너' 사이, 배우들의 조합에 따라 달라지는 온도가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다. 남궁호와 이미도가 오랜 연인의 편안함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는가 하면, 이미도와 한태승은 티격태격하는 반전 케미를, 남궁호와 박수아는 또 다른 호흡을 예고한다. 편안함부터 낯선 설렘까지 각기 다른 결의 케미스트리가 어떻게 얽힐지가 관건이다.

유튜브, KBS Drama

배우들이 직접 전한 '너 말고 다른 연애 사용 설명서'

'너 말고 다른 연애' 스틸컷. / KBS
'너 말고 다른 연애' 스틸컷. / KBS

첫 방송을 앞두고 네 배우는 사랑 앞에서 한 번쯤 고민해 본 시청자들을 위한 '너 말고 다른 연애 사용 설명서'를 직접 전했다.

서강준은 장기 연애 중인 연인뿐 아니라 사랑과 관계 속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작품을 추천했다. "장기 연애를 하신 분들은 많이 공감하실 것 같다"라고 운을 뗀 그는 "이 작품은 사랑을 통해, 누군가와의 만남을 통해, 나 자신을 마주하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따라서 자존감이 필요한 사람, 삶이 버거운 사람, 행복하지만 한편으로 공허한 사람들이 보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지점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안은진은 현재의 관계가 맞는 방향인지 한 번쯤 고민해 본 이들에게 이 드라마를 권했다. "여러 가지 형태의 사랑을 보며 내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 새로 만날 사람에 대한 기대감을 모두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작품을 설명한 그는 "선택은 각자의 몫이고 책임도 각자 짊어져야 하지만, 묵묵히 그 책임을 다 받아내는 인물들을 보면서 위로를 얻고 희망을 보실 수 있다. 또한, 끝이라 생각해도 정말 끝은 아니다. 새로운 시작이 있고, 내 안에는 이겨낼 힘이 있다는 용기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관계가 지금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 때 열어볼 수 있는 드라마 같다"고 정리했다.

제작진은 연인 간의 사랑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다양한 모습이 작품에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사랑과 관계 앞에서 한 번쯤 고민해 본 이들이라면 네 인물 중 누구에게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제작진 측은 결혼과 결별, 익숙함과 새로운 설렘 사이에서 네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고 또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지켜봐 달라는 당부도 전했다.

'너 말고 다른 연애' 스틸컷. / KBS
'너 말고 다른 연애' 스틸컷. / KBS

첫 방송 전부터 화제성 상위권…작품·배우 동반 진입

'너 말고 다른 연애' 스틸컷. / KBS
'너 말고 다른 연애' 스틸컷. / KBS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전파를 타기도 전에 이미 화제성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전 공개된 영상과 이미지만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관심이 순위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9월 1주 차 조사에서 '너 말고 다른 연애'는 TV-OTT 화제성 5위, TV 드라마 화제성 4위에 올랐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서강준이 7위, 안은진이 9위를 기록하며 나란히 TOP10에 진입했다. 첫 방송 전부터 작품과 배우가 동시에 상위권을 차지하며 본방송을 향한 기대를 끌어올린 것이다.

관심 속에 촬영장 비하인드 컷도 공개됐다. 10년 차 연인 남궁호와 이미도부터 이들의 익숙한 일상에 '다른 너'로 들어오는 한태승과 박수아까지 네 남녀의 다채로운 순간이 담겼다. 카메라가 꺼진 순간에는 웃음꽃을 피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포착됐다. 극 중 오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서강준과 안은진은 편안함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다가도 촬영 중간에는 서로 장난을 주고받으며 실제 오랜 친구 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안은진과 이주안은 장난스러운 포즈로 이들만의 호흡을, 서강준과 조아람은 편의점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하며 새로운 조합을 예고했다.

'너 말고 다른 연애' 스틸컷. / KBS
'너 말고 다른 연애' 스틸컷. / KBS

제작발표회서 드러난 자신감…"압도적 1등 할 수 있지 않을까"

앞서 지난 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황승기 감독과 서강준, 안은진, 이주안, 조아람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눈에 띈 건 연출자의 자신감이었다. 황 감독은 올해 KBS 드라마 성적에 대한 부담을 묻는 질문에 "KBS 드라마의 구원투수가 아니라 선발투수라고 생각하고 작업했다"고 답했다. 이어 대본과 배우,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믿음을 언급하며 "압도적인 1등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12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국내 방송과 동시에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여 개국 시청자들에게도 공개된다.